문명/역사 일본 중세사 간단 요약 정리본[발롱도르~]

 

타이라씨와의 싸움(겐페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 정이대장군(쇼군)이 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賴朝)는

가마쿠라에 막부를 설치하여 무사정권을 수립했다.

 

가마쿠라 막부는 이후 약 150년간 지속되는데, 이 기간을 '가마쿠라 시대'라고 한다.

 

 

이때부터 일본에서는 19세기에 메이지 유신이 일어날 때까지 700여년간 무사들에 의한 군사독재정치가 지속된다.

 

 

그러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죽자, 미나모토 가문은 얼마 못 가 공신들에 의해 몰락하게 되고,
외가인 호죠씨(北条氏)가 싯켄으로서 실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13세기 말에는 고려와 원나라 연합군이 일본에 두 차례 원정을 오게 되는데,

가마쿠라 막부는 두 번 모두 태풍의 덕택으로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여원연합군의 일본 원정은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의 전반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또한 막부 무사들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된데다가 참전 무사들에 대한 보상 문제도 붉어지면서 무사들의 불만이 누적되었고
결국 많은 무사들이 막부의 세력을 따르지 않게 되어 막부의 세력은 현저히 약화되었다.

 

 

이 틈을 노려 고다이고 천황(後醍醐天皇)은 막부로부터 왕권을 되찾기 위해, 반막부 세력의 무사들과 결탁하여 군사를 일으킨다.

이들은 가마쿠라 막부를 공격해 호죠씨 정권을 격파하고 가마쿠라 막부를 멸망시킨다.

 

고다이고 천황은 교토로 돌아간 후 막부를 폐지하고 천황에 의한 친정을 실시하였다.(겐무 신정)

 

 

하지만 막부 토벌에 공을 세운 무사 중 하나였던 아시카가 타카우지(足利尊氏)는 쇼군의 자리를 본인이 이어받고 싶어했다.

 

그래서 마침 가마쿠라에서 일어난 호죠씨 잔당들의 난(나카센다이의 난)을 직접 진압한 후 그대로 가마쿠라에 눌러앉아 버린다.

 

 

이에 고다이고 천황은 아시카가 타카우지를 토벌할 것을 명했고, 아시카가 타카우지 또한 반기를 표명하고 거병하였다.

 

 

여기서 고다이고 천황이 아시카가 타카우지에게 밀려 교토에서 쫓겨났고,

쫓겨난 천황 자리는 새로이 코우묘우 천황(光明天皇)이 옹립되었다.

 

그리고 아시카가 타카우지는 쇼군이 되어 교토에 새로운 막부를 수립한다.(무로마치 막부)

 

 

한편, 밀려난 고다이고 천황은 남쪽의 요시노로 도망쳐 천황의 정통성은 자신에게 있다며 새로운 조정을 수립한다.(남조)

 

따라서 일본은 교토 조정(북조)과 요시노 조정(남조), 두 명의 천황과 두 개의 조정이 동시에 존재하는 '남북조 시대'가 펼쳐지게 된다.

 

 

하지만 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츠(足利義滿) 떄 약 60년만에 남조와 북조가 서로 교대로 황위를 계승하는 데에 합의하고 통합하면서 남북조시대는 막을 내렸다.

 

남북조를 통합한 아시카가 요시미츠는 한반도와 중국을 약탈하던 왜구를 단속하면서 명나라와 정식으로 무역을 체결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

 

 

그러던 1467년, 8대 쇼군 요시마사(足利義政) 때 쇼군의 후계자 문제를 놓고 지방 영주들은 두 파로 나뉘어 교토를 중심으로 11년간의 전란이 벌어졌다. (오닌의 난)

 

 

이 싸움이 점점 더 불이 붙어가면서, 지방 영주들간의 전쟁은 더욱더 심해졌다.

 

이 때문에 실력만 있으면 신분이 아래인 자가 윗사람을 제거하고 지배자가 되는 경우가 허다했고,

따라서 쇼군의 힘 또한 약화되고, 장원제등의 기존 질서가 파괴되었다.

 

이와 같은 사회는 100여년간 계속되었는데, 이 시대를 전국시대라고 하고 이때부터 일본은 근세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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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막부 설립(27편) 이후부터 지금까지 '일본사 이야기' 연재 내용 초 간단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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