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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일본 고대사 간단 요약 정리본[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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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6만년 전, 일본 열도는 대륙으로부터 분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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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금성출판사 http://dic.kumsung.co.kr/web/smart/detail.do?findBookId=23&findCategory=B002005&headwordId=63)

 

당시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동물이나 물고기를 잡아먹거나 식물이나 과일을 채집해서 식량을 해결하였다.

그리고 사냥을 하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계속해서 이동생활을 하였다. (구석기시대)

 

이러한 생활이 몇 만년간 지속되다가 약 1만 3천년 전부터 변화를 맞기 시작한다.

바로 정착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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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땅을 얇게 파고 기둥을 덮은 수혈식 주거를 짓고 마을을 형성하였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다.

즉 신석기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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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일본인들은 새끼줄 무늬가 그려진 '죠몬토기'라는 것을 사용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 시대를 그 토기의 이름을 따 '죠몬 시대'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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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기원전 3세기 경, 한반도 등지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에 의해 벼농사가 전파되고 청동이나 철 같은 금속기가 사용되었다.

벼농사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주식이 쌀로 바뀌었으며, 본격적인 농경활동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벼농사를 짓기 적합한 지역을 찾아 그곳에 마을을 형성하였고, 마을을 통솔할 만한 지도자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후 마을이 점점 커지면서 나라로 발전하였고, 마을의 지도자는 왕이 되었으며 강한 왕은 약한 왕을 복속시키고 더욱 큰 나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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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본 열도에는 수많은 소국들이 난립하게 되었는데, 그 중 가장 크고 강했던 곳은 히미코 여왕의 '야마타이국' 이었다.

 

4세기 초에는 현재의 나라현인 야마토 지방에서 호족들이 연합하여 통일국가를 탄생시켰고, 이 통일 국가는 간사이 지방부터 북부큐슈 지방까지 통일하여 서일본에 큰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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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은 했지만 아직 일본이라는 국명은 사용하지 않았고, 한국과 중국에서는 '왜(倭)'라고 불렀으며,

이들은 이때의 최고 통치자를 '대왕(大王; 오오키미)'이라고 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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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호족들이나 권력자들은 사후에 커다란 고분을 수없이 형성했는데, 가장 유명한 형태의 고분은 앞은 네모낳고 뒤는 둥그런 '전방후원분'이다.

 

6세기 중엽에 가장 유력한 호족세력이었던 모노노베씨(物部氏)와 소가씨(蘇我氏)가 불교와 권력을 놓고 정치 전쟁을 벌인 결과..

불교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소가씨가 승리하였고,

이들이 조정의 정치를 독점하고, 불교를 공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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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가씨 편에 서서 모노노베씨와 싸웠던 쇼토쿠 태자(聖德太子)는 소가씨와 손을 잡고 대왕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의 기초를 닦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쇼토쿠 태자가 죽고, 소가씨의 세력이 더욱더 커지면서 전횡이 극에 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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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였던 나카노 오오에(中大兄)와 호족이었던 나카토미노 카마타리(中臣鎌足)는 쿠데타를 일으켜 소가씨를 제거하고 다이카 개신이라는 개혁을 실시하였다.

이로써 호족이 소유하고 있던 땅을 다 몰수해버리고, 세금을 걷는 등의 정책을 통해 대왕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체제를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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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672년, 대왕의 자리를 두고 일어난 다툼(임신의 난)에서 승리하여 즉위한 텐무 대왕(天武大王)은 천황이라는 칭호와 일본이라는 국호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윽고 710년, 조정은 당나라의 장안을 모델로 삼아, 현재의 나라현에 헤이죠쿄(平城京)라는 도읍을 건설하고 천도한다.

헤이죠코는 약 70년 간 수도로서 번창했는데, 이 시기를 나라시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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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www.japanhoppers.com/ko/kansai/nara/kanko/2286/)

 

나라시대는 철저하게 율령에 근거하여 천황에 의한 정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나라시대에 흉작이 계속되고 전염병이 유행하여 많은 사람이 죽고 토지가 황폐화 되자, 율령에 의해 국유화된 토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고

이로 인해 개간한 땅은 사유지로 인정해준다는 '간전영년사재법(墾田永年私財法)'이라는 법이 등장한다.

 

거문오름_초원.jpg

 

그러자 유력한 귀족이나 사원, 지방 호족 등이 앞다투어 대규모적인 간척사업을 하여 자신들의 토지를 확장해 나갔다.

이렇게 해서 생긴 사유지는 장원이라고 불리었고, 이렇게 넓은 토지를 가진 귀족이나 승려들이 정치적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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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무 천황(桓武天皇)은 이러한 귀족들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율령 정치를 쇄신하기 위해

794년에 현재의 교토인 헤이안쿄(平安京)로 천도하면서 헤이안시대가 시작되었다.

 

헤이안쿄는 이후 메이지 유신 때까지 천년 넘게 일본의 수도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Daidairi_of_Heiankyo.jpg

 

그러나 헤이안시대에는 나라시대 때부터 권력을 키워오던 후지와라씨(藤原氏)가 막강해지게 된다.

이들은 천황가와 외척 관계를 형성하며 어린 천황의 정무를 도와주는 섭정직을 독차지 했는데, 

천황이 성인이 되면서 은퇴하고난 뒤에도 관백이라는 이름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여 사실상 천황은 허수아비가 되었다. (섭관정치)

 

900px-Japanese_crest_Sagari_Fuji.svg.png

 

이렇게 섭정과 관백을 세습하면서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며 독재정치를 했던 후지와라씨는 장원을 전국적으로 확산하여 경제적 기반으로 삼았다.

 

한편 후지와라씨들이 헤이안쿄에서 이런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을 때, 지방에서는 새로운 계급층인 무사들이 유력한 호족을 중심으로 단결하여 무사단을 형성하면서 성장하고 있었다.

 

samurai-67662_960_720.jpg

 

그 무사들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은 미나모토씨(源氏)와 타이라씨(平氏)였다.

 

11세기 중엽에는 후지와라씨들이 권력이 슬슬 약해지게 됐는데,

이틈을 타 시라카와 천황이 어린 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주고 상황이 되어 섭정 대신 본인이 직접 통치하며 정치의 실권을 잡았다.

이렇게 상황이 어린 천황을 대신해서 통치하는 정치 형태를 '원정정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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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2세기에 상황과 천황 간의 대립이 생겨버리고, 이에 미나모토씨와 타이라씨가 가담하면서 무사들이 정계에 진출하게 된다. (호겐·헤이지의 난)


이 싸움에서 타이라노 키요모리(平淸盛)가 지원한 천황측이 최종 승리하면서 그가 정치의 실권을 잡게 되었다. 

타이라노 키요모리는 최고로 높은 직책인 태정대신에까지 오르며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으나 전횡을 저지르면서 다른 황족 및 귀족들과 백성들의 원성을 샀고

 

1024px-Genpei_kassen.jpg

 

이에 미나모토씨가 타이라씨와 전쟁을 벌여 타이라씨를 전멸시키고 승리하게 된다. (원평합전)

 

이후 미나모토씨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가 조정으로부터 무사의 최고직인 정이대장군에 임명되었고,

가마쿠라에 막부를 설치하여 무사정권을 수립하면서 중세로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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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일본사 이야기' 연재 내용 초 간단 요약입니다.

 

 

 

〈일본사 이야기〉 이전 회차 모아 보기

http://www.flayus.com/mystery

 

댓글 9

A.C.Milan 2018.12.15. 00:26
오늘도 늦은시간에 올리신거 보니 술한잔 하셧나버네
댓글
MVP나상호 작성자 2018.12.15. 00:27
 A.C.Milan
ㅋㅋㅋㅋ 맥주만 딱 한캔 했는데 어케아셨대.. ㅎㅎ
댓글
A.C.Milan 2018.12.15. 00:28
 MVP나상호
저도 한캔 햇거든요
댓글
MVP나상호 작성자 2018.12.15. 00:29
 A.C.Milan
ㅋㅋㅋㅋㅋㅋ 역시 불금엔 한캔 때려야죠
댓글
A.C.Milan 2018.12.15. 00:30
 MVP나상호
때려야죠 내일 출근을 할지언정
댓글
블루스 2018.12.15. 01:40
교과서 만듭시다 못해도 참고서로  ㅋㅋㅋㅋㅋ
댓글
MVP나상호 작성자 2018.12.15. 11:42
 블루스
이걸로 공부하면 애들 시험 망할거 같은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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