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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M 하프백이 수비적으로 지랄나는 이유는

상대팀에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어서잖아?

 

하프백이 넓은 방면으로 이동하며 빌드업에 참여해서 발생하는 4선라인의 넓은 공간이 문제가 되는건데

 

 

 

그럼 공격형 미드필더가 있어도 하프백 시스템이 수비적으로 안정적이게 운영되려면 무슨 방법이 있을까

 

 

전제는 1DM으로 구성되어야 한다는걸 전제로 두고

 

 

3선의 미드필더로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맨투맨 마크 시스템?

- 순간적 수비전환이 발생할 때에는?

 

 

 

3선의 미드필더 한명을 방어 역할을 부여?

- 하프라인부터 시작되는 전개의 단조로움.

- 결국 사이드라인에서 적극적으로 볼 운반에 참여해야함. [팀 공격력 ▼]

 

 

 

한 쪽 사이드백을 디펜시브 풀백으로 설정해서 센터백의 간격이 벌어지는 현상을 최소화?

- 센터백 간격의 조절이 정말 가능한지 테스트가 필요.

- 하프백 시스템의 효과 감소

 

 

물론 특정한 부분을 강조하고 강화하는 시스템들의 특성 상 단점이 따라오는건 당연한 이치지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그럼에도 공격형 미드필더를 상대하면서도 가장 효율적으로 단점을 커버하면서 하프백 시스템을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나봄.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 같은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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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리페전 AI의 하프백 활용법

 

 

 

이미지 27.png

 

테네리페가 경기 초반 들고나온 전술이었다.

 

후방에서 지역수비 + 수비형 미드필더를 통해 압박 수비를 펼쳤다.

 

그러다 후반 50분에 페널티로 실점하고 54분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볼이 굴절되서 자책골, 69분 우리 타게터가 헤딩득점을 넣으면서 후드려 패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얘네가 전술 변화를 꾀했음.

 

 

 

 

 

 

이미지 24.png이미지 23.png

 

좌측이 내가 들고 나간 전술이고 우측이 테네리페가 후반전 경기 중 3골을 내리 후드려맞고 변화를 시도한 전술이다.

 

처음에는 좌 우 풀백을 수비적으로 내세워서 하프백을 통해 촘촘한 수비를 펼치려나 싶었는데 그것만이 아니었다.

 

 

 

이미지 26.png

 

이것이 테네리페의 히트맵인데, 하프백이 수비라인과 근접해 위치하고 중앙에 후방 플레이 메이커를 (방어)역할로 내세워서 발생하는 4선 라인의 공간을 커버했다.

 

그리고 시도한 것이 전방을 향한 롱볼.

 

 

 

 

 

 

 

 

 

후방 롱볼타입.png

 

이런 식이다.

 

(그림에서는 좌-우 윙이 높게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데, 이 그림은 테네리페 AI 전술에 감명받아 따로 그림을 그린 것이므로 테네리페가 이렇게 포지셔닝을 취했다는건 아니다.)

 

바로 하프백을 통해 센터백라인과 가까이 위치시키고 수비라인에 인력을 추가해서 "최대한 안정적인 빌드업을 유지하는 것"이다.

 

상대팀 포메이션을 4-2-3-1이라 가정했을 때 우리 수비라인에 압박을 가하는 선수는 총 전방 라인 4명.

 

우리팀 수비라인이 4명이니 1명의 인력을 추가해서 빌드업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다.

 

이후 하프백의 위치 이동으로 발생하는 4선 라인의 공백을 후방 플레이 메이커 (방어)역할이 커버한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다가 기회가 발생하면 전방으로 내리 차버린다.

 

즉 패스트 카운터 어택이 아닌 슬로우 카운터 어택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AI가 내게 가르쳐준 하프백 시스템의 활용방법이었다.

 

하프백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반드시 전체 라인이 경기를 지배하며 후방, 전방 모두 볼 소유권을 유지하는 게임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줬다.

 

 

 

 

 

 

 

 

이미지 28.png

 

한 수 잘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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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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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제로를향해 2018.04.06. 00:17
전 하프백을 도저히 못쓰겠어요ㅋㅋ
결국은 다른 롤로 바꿔쓰게되더라고요
spqlq 2018.04.06. 00:25
공미가 있다면 거의 원톱이잖아요 
그렇다면 공미와 원톱의 연계로 투톱처럼 올라올건데 하프백은 빌드업 참여한다고 높이 있게되고
수비2와 공미,원톱의 2대2 상황이 될건데 
풀백중 한명을 좁게 포진시키고 수비 중에 한명을 커버로 해서 하프백이나 다른 선수가 내려올때까지 시간 벌기가 가능할까요?
가능하다 해도 사이드쪽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거 같고.. 음.. 

결국 수비라인을 높여서 공을 뺐기더라도 우리 골대와 거리를 멀리서 공격이 시작되도록 한 다음
빠른발의 수비수나 스위퍼 키퍼로 뒷 공간을 커버하고 수비둘로 다른 선수가 백코트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럼 공미가 있는 상대를 하프백으로 한다면 후방 빌드업이 되고.... 결론은 강팀만 하프백으로 상대할 수 있다는게 되는건가...


이슥호 작성자 2018.04.06. 00:51
 spqlq
사이드백은 위치 상 중앙 센터백 지역을 의도적으로 수비에 참여시킬 수가 없어요. 이건 뭐 시스템상 그런거니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센터백을 커버로 두더라도 스위퍼 위치에 두는 것 만큼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I라인을 <라인으로 만들 순 없습니다.

수비라인을 높이면 그 후 수비방식은 말씀하신 대로 결국은 강팀이 할 수 있을 법한 퀄리티의 수비방식이에요.

방금 본문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AI에게 한 수 배워서 상당히 놀란 상태에요..

역시 이 게임은 AI가 하는 걸 보고 의도를 알아가면서 실력을 늘리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spqlq 2018.04.06. 01:11
 이슥호
위에 댓글 쓰면서 생각했는데 미들의 숫자를 더 늘리면 방어역할을 쓸 수 있어서 가능할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저건 역시 4141 포메이션이라서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요?
4123의 경우로 생각하니 양쪽 윙어가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서 후방플레이메이커가 커버를 한다고 해도 
양쪽에 상대적으로 4141보다 4선에 넓은 공간이 있을거고 여기에 상대가 공을 돌리다보면..
아.. 모르겠어요 ㅎㅎ
빠르게 경기 시뮬레이션 돌릴 수 있는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상대 포메이션 설정도 내 맘대로 할 수 있게요 ㅎㅎ 

어쨌든 한 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슥호 작성자 2018.04.06. 01:24
 spqlq
4-1-4-1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는데 4-1-4-1 시스템이 하프백 돌리기에 꽤 괜찮은 포메이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에서 AI는 슬로우 카운터 어택을 진행했지만 만약 후방에서부터 전방까지 끈기있게 차근차근 올라가는 시스템은 어떨까요?


한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spqlq 2018.04.06. 01:30
 이슥호
하프백은 아니지만 4141 쓰는 팀들이 전방에 공을 일단 보내고 원톱이나 윙어들이 공을 지켜서 
나머지 선수들이 올라오는 시간을 잠시 벌어주고 다 올라오면 지공을 펼치는 경우를 봤어요 
그리고 후방에서 공 돌리다가 사이드로 주고 다시 중앙으로 리턴하면서 서서히 올라오는 경우도 봤구요

4141이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만 생각했었는데 하부리그 하면서 
공격적으로도 가능성이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흔히 말하는 티키타카도 가능할거 같은 ㅎㅎ 

하고싶은게 너무 많네요
4141도 리스트에 추가해둬야겠습니다 ㅋㅋ
이슥호 작성자 2018.04.06. 02:32
 spqlq
https://www.flayus.com/tactics18/2406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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