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본적인(standard) 5-3-2 포메이션

약 3년간 FM에서 3백과 다이아몬드 4-4-2 (4-1-2-1-2)를 연구해왔다.

FM17에서 3백의 인기에 힘입어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들 중에 가장 기본적인 틀을 공유해보려한다.

사실 FM상 인기많은 3백은 3-4-3 혹은 5-2-3 같은 3톱이나 원톱을 두고 짧은패스와 압박이 핵심인 진보적 3백(토탈사커)이지만

이번 시간에는 수비가 우선인 가장 기본적인 보수적 3백(카테나치오)을 소개해본다.

지난 2016유로에서 이탈리아의 약진을 기억할텐데 내가 소개할 3백은 쉽게말해 그 이탈리아의 수비적인 스타일임을 먼저 밝힌다.

이글을 쓰는 목적은 

약팀을 주로 플레이하는 사람. 수비축구에 관심이 있는사람. 뻥축구로 상대팀에게 철퇴를 내리고 싶은사람.

시원한 뻥축 역습을 보고싶은사람. 3백둬서 수비강화하려는데 오히려 수비가 더 씹창나는 사람들에게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고 써본다.

포메이션과 전술지침 & 개인지침

가장 기본적인 틀이다. 3백 스토퍼와 커버. 측면 수비와 측면 전진을 맡는 윙백.

미드필드와 수비의 연결고리 및 볼이 잠시 쉬어갈수있는 홀딩수비형 미드필더.

(이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른바 포어리베로 처럼 유사시 4백을 형성할 수도, 지공시 후방플레이메이커 같은 역할도 한다.)

전후 좌우 지원해주는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거의 유일하게 능력치를 따지는데 활동량 14이상이 좋다.

영혼의 투톱. 어포와 딥라잉포워드.

포워드 둘의 위치를 바꿔도 된다. 팁은 딥라잉워드의 진행방향(주발)으로 위치를 조절해주자. ex) 오른발 딥포면 오른쪽

빅앤 스몰이라면 빅이 어포 발빠른쪽이 딥포다.

특징이라면 투톱에게 강하다. 실제로도 4-4-2를 잡기 위해 만들어진 전술이다 보니 2톱에 강하다.

하지만 3톱에겐 약하다 역삼각 4-3-3에게. 원래 구조적으로도 약하다. 버티려면 버틴다. 근데 이기는건 쉽지않다..

4-3-3에게 이기려면 4백을 쓰자. 4-2-3-1이나 4-4-1-1 에겐 좋다.

포메이션상에서 DMD를 DMS나 DLPD DLPS등으로 변경해도 좋다.

DMS로 하면 미드는 3인 라인을 구축한다 BTB DMD BTB는 역삼각 라인이다.

DLPS나 DMS로 변경하면 3미들 주고받으며 전진한다 지공에 힘이 더 실린다.

DMD와 DLPD는 거의 유사하다.

이번작은 박투박의 영향력이 높아졌다. 전작보다 체감이 좋다. 전작 후반부에는 박투박은 쓰레기라고 느껴졌을정도다.

하지만 이번작은 다르다. 특히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근데 그만큼 체력손실도 커졌다 전작보다.

가장 기본적인 전술지침이다. 고작 3개가 끄으읕? 달랑 3개가 끝이라고라?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다. 3개가 끝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가장 기본적인 틀을 소개해주는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심플하게 전술을 설정하고 상대팀과 상대선수에 따라서 경기에 들어가 디테일을 정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LOL이라는 게임을 해봤나? 그게임을 하면 가장많이 하는 말들이있는데...

우리정글 뭐하나, 미드미아, 와드좀 박아라, 님 뭐함? 우리미드 애ㅁ@%@#^!! 등등이 있다. 그 중에 한가지가

'님 무리하지마세여' 라는말도 있다. 무리하지마라... 돌려서 생각해보면 유리할때 싸우자는 얘기다.(사실은 그만좀 뒤지라는 뜻)

유리할때 싸워라... 그럼 유리한 상황부터 만들어야 한다. 덫붙혀서 상대를 무리하게 만들면 유리해진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상당히 전술적인 발상이라 할수있다.

상대 4-4-2를 예를 들자. 상대팀은 공격자원들은 수적 열세에 빠져 그 인원들만으로는 공격을 풀어낼수없다. 그래서 좀더 깊숙히 상대를 끌어들이고

상대가 풀백마저 올려 우리진영을 노려올때 뻥축으로 미드필드를 거치지 않고 투톱의 빠른 결정으로 공격을 마무리하는게 1번 옵션이다.

우리 수비진영은 이미 유리한 상황이고, 상대방이 무리수를 둘때를 즉 우리가 유리해졌을때 싸우는거다.

유일한 개인지침을 가진 골키퍼다. 다른선수들은 개인지침이 없어도 본인들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이렇게 해놔도 무조건 짧패로 시작하는건 아니다. 뻥차야 할땐 뻥찬다.

그리고 풀백에게 해놨다고 윙백한테만 패스하는거 아니다. 양측면 스토퍼에게도 하고 윙백에게도 하고 가운데 수비수에게도 한다.

실축에서도 가장 많이 시도하는 3백의 후방 빌드업의 기초되는 지점. 

수비강화를 시도해서 3백으로 변화하려다가 오히려 수비가 더 씹창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상대대응이다. 

내 측면자원은 1명 상대는 풀백을 바짝올려 2인으로 내 측면을 공략하려 올때 수비에 실패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거다.

1선과 2선은 마크, 3선과 4선에서 3선이상으로 올라오는 상대에게는 압박이다. 

그리고 상대 1인 DM에게는 마크, 압박, 태클 까지 모두 걸어두었는데 상대의 저위치선수는 상대 후방빌드업의 중추인것은 다들 알거다. 조져놔야 한다.

하.지.만  

1인 DM을 쓰는 포메이션은 거의 4-3-3이다. 4-3-3에게는 4백을 쓰자. 승률이 훨씬 올라간다.

피치못한 팀사정으로 4백을 사용못하거나. 고집쓰면서 난 3백으로 4-3-3 조질꺼양! 이런사람에게 팁을 주자면.

피지컬 박살나는 수비형포워드를 상대 1인 DM에게 맨마킹(특정선수마크)을 붙혀주자. 조져라.

3-1-4-2의 서울이랜드 원정 요약

챌린지 개막전 서울이랜드의 잠실올림픽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났다. 우리팀 선발라인업.

개막전 원정승리라는 값진 결과와 함께

원정임에도 점유율과 유효슈팅률에서 앞서는 우월함과 나시모프의 해트트릭으로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골은 WBR의 크로스 STCL 마무리

1골은 MCL의 스루패스 STCL 마무리.

특이한점이라면 WBR이 드리블돌파를 해서 크로스한것이 아니고

MCR의 스루패스를 받아 크로스했다. 2골모두.

그리고 그 두번의 패스모두 DMD에게서 볼을 공급받았다.

히트맵을 보자. 맨뒤 3백 형태가 보이나? 허리부분에 역삼각 형태로 잘록하게 빠진 미들진도 보이고

그리고 4인혹은 3인의 공격라인. 우측이 좀 더 공격적이고 좌측이 수비적이다. (뒤틀린 433과도 비슷하다)

2톱의 강력함은 중앙돌파에 있다. 후방뻥축과 중앙돌파(스루)의 비중이 높다.

패스맵을 보자. 왼쪽선수가 오른발선수라 의도하지않아도 인버티드윙백처럼 움직여서 그런건지

좀더 수비적인 선수라서 그런건진 모르겠으나 좀더 쳐진 위치에서 빌드업에 가담하였다.

화살표방향을 좀더 세밀히 보면 볼의 방향이 시계반대방향으로 흐른다는것을 확인할수있다.

오른쪽선수가 좀더 공격적인 선수긴하다. 그래서 더 전진 된것일수도 있고. 원래 계획대로 모두 정발이라면 왼쪽도 더 전진했을수도있다.

다이렉트패스, 전방뻥차기를 하라고 시켰지만 의외로 짧은 패스가 많다. 비중은 중간>짧은>긴 순으로 거의 3:2:1

패스방향은 측면전환패스가 많고, 후방패스보다는 전진패스가 많다. 측면패스에 크로스가 더해지는지는 모름. 비중은 측면>전방>후방 순으로 거의 2:1:1

지금 패스맵을 보면서 선수위치를 보니 시계방향으로 뒤틀린 4-3-3의 형태같다.

그러면서 갑자기 안드레아 피를로가 자서전?인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기억난다.

레지스타로써 개인의 목적은 빠르게 전방으로, 우리팀공격수와 상대수비수 사이로 볼을 뿌려주는데 있고

팀(유벤투스)의 목적은 3백에서 4-3-3으로의 변화에있다고 했다

... 괜스레 뿌듯해진다 *-_-*

중요패스를 보자. 유성기의 긴 화살표는 수비진영에서 커트후 뻥축역습을 시도한 패스다.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멋진장면을 연출했다.

아마 나머지 2개의 중요패스는 크로스 어시스트인것 같다.

이준호의 실책은 거의 가로채기 실패. 아직 포지션 적응중이라 그런건지, 커버링(스루패스차단)실패인건지는 모르겠다

움짤을 추가하고 싶지만 귀찮고. 화질이 똥이라 첨부안하겠다.

내용이 더 추가될수도 수정될수도있다.

다음시간엔 3백처럼 사용할수있는 4-2-3-1을 써보도록하겠다. 귀찮으면 안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