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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1DM 시스템 (점유율)

포메이션.png

 

 

이번엔 4-2-3-1 DM 버전의 전술을 사용해보려 한다.

 

이 전술은 그냥 無에서 차곡차곡 설계해가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을 때의 컨셉을 가진다.

 

'볼 점유' + '안정감' = '짧은 패스'

 

 

 

어째서 4-1-4-1에서 4-2-3-1DM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는 다음과 같다.

 

 

 

4-1-4-1을 메인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치명적...까지는 아니겠지만 감독으로써 다른 전술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시즌을 치루면서 4-4-1-1을 2번정도, 4-1-4-1로 시작해서 경기 도중 4-2-3-1을 사용하기도 하고 4-4-2를 사용하기도 했었다.

 

빌드업에 대한 체제는 정확하게 자리잡은 상태였고, 약팀 강팀할 것 없이 우리가 모든 경기의 주도권을 가지고 볼점유율을 60% 이상으로 가져가는데

 

 

왜 다른 전술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을까?

 

 

 

그건 바로 제한적인 공격패턴 때문이었다.

 

4-1-4-1은 2선라인에 아무도 없다는 점. 원톱과 3선간의 간격이 너무 멀다는 점이 흠이었다.

 

아무리 공격수에게 하프라인까지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준다 해도 3선과의 괴리감을 해결할 수가 없었다.

 

뭐 내 능력의 부족이었던 것이겠지만... 아직 그런 문제들까지 해결할 수 있는 경지에는 성장하지 못한 것 같다.

 

 

항상 상대 페널티까지 도달하기에는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것을 필요로 했고 (빌드업을 통해 후방에서 전방까지 도달해야 했다.)

 

또 최대한 빠른 시간에 하프라인 위로 도달하기에는 인버티드 윙어나 박스 투 박스의 드리블 능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빌드업을 취하나 의미없는 중거리슛의 빈도가 높아지고 득점을 위한 공격의 퀄리티가 떨어지니 답답함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4-1-4-1을 쓰면서 항상 공격형 미드필더라인의 부재가 아쉬웠고 그것이 4-4-1-1을 써보기도 하는 등으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역시 4-1-4-1을 설계해 가면서 얻게된 귀중한 볼 점유 스타일을 포기하기 아쉬웠고 이를 유지하면서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결정한게 4-2-3-1DM이다.

 

 

이 포메이션은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시작하기위해 적절한 인력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공격패턴을 취할 수 있게 2선라인에 많은 인력이 존재한다.

 

두 가지를 모두 취할 수 있는 유일하다고 생각하는 포메이션이다.

 

 

 

걍 하고 싶은 포메이션 쓰면 되지 꽤나 복잡하게 생각하고 이야기가 길지?

 

이게 프리시즌을 시작하기 전 FM을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나는 생각한다.

 

 

 

 

뭐 잡얘기는 이제 그만하고..

 

 

 

4-2-3-1DM을 쓰는건 처음이다.

 

그것도 HB, RGA 조합을 운영해보는건 처음인데 솔직하게 말해서 어떻게 움직일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프리시즌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집중해서 확인하고 이 조합의 움직임과 RGA의 성향, 움직임, 영향력을 살펴보고 분석해보려고 한다.

 

일단 얘네가 같이 서있으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아야 써먹을거 아닌가?

 

 

 

 

 

 

 

 

 

 

- RGA에 위치할 대표 선수

 

RGA.png

 

David Alonso라는 이름의 유망주이다.

 

능력치가 전형적인 후방 플레이 메이커고 사비 알론소를 생각하게 하는 유망주라 무척 아끼는 아이다.

 

이 아이를 RGA위치에 놓고 운영할 생각이다.

 

전형적인 패스셔틀인데 공격적인 장면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해 줄수 있을지가 의문이긴 하다.

 

 

 

 

 

 

 

 

 

 

 

 

 

 

 

- RGA의 위치

 

레지스타는 빌드업을 위해 볼이 위치하는 곳으로 이동해서 포진하기 때문에 중앙라인이 변칙적이다..png

 

꽤 파격적인 움직임을 가진다.

 

볼이 위치한 곳이라면 왼쪽 오른쪽 구분 없이 무조건 이동한다.

 

HB과 나름 괜찮은 조합이라 생각하는게 다른 역할과 구성시켰으면 겹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남의 위치를 그냥 막 휘젓고 다닌다.

 

 

 

 

 

 

 

 

 

 

 

 

 

 

 

 

4-1-1-1-3 같은 포진.png

 

그래서 포메이션이 4-2-3-1DM인지 4-1-1-3-1인지 헷갈릴 정도로 일자로 포진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레지스타가 향하는 방향의 반대에는 AM이 위치한다.

 

AM의 포지션 고수 역할 때문에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인거고 RGA가 이동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겠지마는.

 

 

 

 

 

 

 

 

 

 

 

 

 

하프라인 위 4-3-3 포진.png

 

하프라인 위에서는 의외로 4-2-3-1의 형태를 보여주기도 한다.

 

삼각형을 유지하기에 압박에도 나름 안정적인 볼 소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역시 RGA는 볼이 향하는 위치로 이동하기 때문에 삼각형 대형이 깨지는 경우도 많다.

 

 

 

 

 

 

 

 

 

 

 

 

--min.gif

 

움짤에서 보여주듯이 삼각형이 깨졌다가 다시 만들어지고 깨지고...

 

일단 지금까지 RGA놈을 보면 꽤 막나가는 기분파 학생같아 보인다.

 

 

 

 

 

 

 

 

 

 

 

 

 

 

 

- RGA 패스 성향

 

RGA 패스 선택지.png

 

자세한 내용은 그림 우측에 설명해놓았다.

 

그것마저도 단축해서 얘기하자면 지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벌꿀오소리 같은 새끼라는 것.

 

 

 

 

 

 

 

 

 

 

 

 

..?

 

 

 

 

 

 

 

 

 

 

 

---min.gif

 

후방에서 볼을 돌리는 모습인데 이런 플레이 참 좋아하는 놈인 것 같다.

 

후방 아래에서 반대편 사이드로 뻥 차버리고 슬금슬금 가서 상대방 시선 한쪽으로 몰아버린 다음에 중앙을 통해서 방향전환.

 

상대팀 입장에서 겁나 귀찮게하는 플레이다.

 

 

다른 플레이 메이커는 이런 플레이 잘 안한다.

 

특히 사이드 전환 플레이는 하프라인 위에서 '윙어'들을 통해 시도하지 하프라인 아래에서 '사이드백'을 통해서 하지 않는다.

 

후방 플레이 메이커를 예로 들어보면 안전한 위치에 있는 놈에게 패스 뿌려주고 블록을 차곡차곡 쌓아서 중앙까지 올라가는 타입이라면

 

이새끼는 블록을 제멋대로 걍 마구 배치하는 느낌이다.

 

 

 

 

 

차곡차곡.png

 

이게 후방 플레이 메이커 방식이라면

 

 

 

제멋대로.png

 

이게 레지스타 방식...

 

(발퀄 ㅈㅅ;)

 

 

 

 

빌드업 하는 거 보면 "어 씨발 저거 패스 차단당하고 역습맞는거 아냐?" 같은 플레이를 보여준다.

 

근데 졸라 신기한건 안뺏김;

 

 

 

 

 


 

그렇다고 무조건 반대편으로 길게 뽑아내기만 하는건 아니다.

 

이새끼 그래도 상황판단이란걸 하고 생각이란걸 하는 놈이다.

 

 

 

 

-------min.gif

 

본인에게 마크가 붙어 압박이 강하게 들어올 것 같은 상황에서는 안전하게 후방으로 볼을 돌린다.

 

 

 

 

 

 

 

-min.gif

 

이런거 보면 또 응근히 HB하고 조합이 괜찮다.

 

최후방 빌드업에 관여하는 HB과 후방부터 3~2.5선까지 담당하는 RGA이다 보니 궁합이 좋다.

 

 

 

 

 

 

 

 

 

 

 

 

- RGA 전방 인원과 패스작업

 

RGA 2-1패스.png

 

이새끼는 지가 수비형 미드필더인지 중앙 미드필더인지 공격형 미드필더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최전방 인원이라 할 수 있는 라움도이터랑 2:1패스를 주고받는 상황이다.

 

이 제멋대로인 벌꿀오소리는 후방 자원이든 전방 자원이든 그딴거 좆도 신경 안쓰고 멋드러진 패스작업을 한다.

 

 

 

 

RGA-2-1-min.gif

 

미친놈;;

 

 

 

 

 

 

 

 

 

 

 

 

 

 

- RGA 수비형 미드필더로써의 수비적 역할

 

RGA WB자리 커버.png

 

 

 

 

니가 수비 커버를 해주다니 눈물이 다 나는구나.

 

근데 그 영향력이 너무 의미 없는거 아니니..?

 

 

 

 

 

 

 

 

 

 

 

 

- RGA 패스 받은 횟수

 

RGA 받은 패스.png

 

그래도 이 놈은 팀에서 가장 영향력을 많이 끼치는 녀석임.

 

팀 내 패스받은 횟수가 102번으로 가장 많음.

 

 

 

 

 

 

- RGA 볼 터치 횟수

 

RGA 볼터치.png

 

패스를 받는 많큼 볼 터치 또한 매우 많이 함.

 

그리고 그 위치는 좌 우 가릴 것 없이 모든 곳에 관여함.

 

 

 

 

 

 

 

 

- RGA 패스 성공 횟수

 

RGA 패스 성공.png

 

패스 또한 많이 성공하고 안전한 패스든 위험한 패스든 상관없이 질러댐.

 

"어 씨발 저거 패스 차단당하고 역습맞는거 아냐?"

 

패스 성공함;

 

 

 

 

 

 

 

 

 

 

 

 

 

 

 

 

 

 

- AM의 역할

 

AM의 역할.png

 

AM은 RGA 이후 세컨드 셔틀러라 할 수 있음.

 

패스와 드리블을 통해 볼을 이동시킴.

 

하지만 역시 RGA보다 더 공격적인 부분에 영향을 주는 역할임.

 

 

 

 

 

 

 

AM--min.gif

 

문제는 아센시오 외 이 위치에 서는 선수가 이런 플레이가 가능할지가 관건임.

 

왼발잡이 별로 없는데..

 

 

 

 

 

 

 

 

이번 글은 좀 두서가 없을 수도 있고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을거임.

 

한숨도 못자고 데이터 수집하고 하느라 머릿속에서 써야할 내용은 이런거 저런거 있는데 제대로 정리가 잘 안되었음.

 

글 제목도 뭐라 지어야 할 지 생각 안나서 대충 지었고...

 

그래서 내가 본 데이터와 비교해서 누락된 내용이 있는가 제대로 검수가 안되었을 수도 있음.

 

이 부분은 양해 바람.

 

 

 

* 역시 아무리 간단하게 쓴다고 해도 도입부가 되는 첫 글은 이보다 더 간단하게 쓸 수가 없다.

 

 

 

 

 

 

 

 

전반전 스탯.png

 

후반전 스탯.png

 

 

점유율은 대충 이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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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꾸잉

이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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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이든 2018.04.13. 18:25
4231 2DM이면 공격 안된다는 소리가있었는데 레지스타 쓰면 괜춘한것같기도?
루시 2018.04.14. 02:13
레지스타가 찌르는 장거리 패스는 저 선수 긴패스 시도 선호 선플때문이 아닌가요?
이슥호 작성자 2018.04.14. 06:01
 루시
후방에선 그런 영향도 없지않아 있을 수 있겠네요.
이슥호 작성자 2018.04.14. 08:50
 루시
좌우로 뿌리는건 역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전방으로 향하는 롱볼에 대해서는 영향이 갈 수 있겠지만 해당 선호플레이 없는 선수도 열심히 좌우로 길게 뿌리네요.
벅학박사 2018.04.16. 08:10

벌꿀오소리 ㅋㅋㅋㅋ

하프백이랑 조합도 괜찮나보네요 볼위닝이나 딥라방만 생각했었는데 좀 더 파봐야겠음

근데 확실히 레지스타보다 공미지 자리 선수 활약이 중요한거같기도해요

MirrJK 2018.04.16. 15:59
벌꿀오소리때문에 꺽꺽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자도 안 무서워하는 개썅마이웨이 동물 ㅋㅋㅋㅋㅋ
VISUAL9845 2018.08.06. 19:31
레지스타 자작전술 실패햇는데 이거보면서 참고해야겟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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