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t Insider? Forward? 인사이드 포워드를 알아보자.
- 이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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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포워드 공격 / 지원 역할의 차이점을 알아봅시다.
위 그림은 IF-A의 경우의 기본 포진 위치임. (바둑판 사진에서는 페널티박스 부근에 있는 검은돌 9번이 IF-A고 20번이 ST다.)
거의 뭐 투톱형상을 이루지?
장점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게 장점이겠지만
또 그에 따른 단점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선수들이 밀집되니까 과부하가 온다는 점이야.
위 그림은 IF-S의 기본 포진 위치임.
공격 역할하고 다르게 지원 역할은 사이드에 더 빠져있는 모습이지?
사이드라인하고 비교적 더 가깝기 때문에 [측면 플레이 OR 컷 인사이드 플레이] 두개의 선택지가 있다는 장점이 있지.
하지만 페널티 박스로 직접 뚫고 들어가는건 아자르급 수준의 준수한 능력치를 보유한 놈이 아니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해.
IF-A가 갖는 기본적인 포진 위치와 IF-S가 갖는 기본적인 포진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결과를 불러와.
'똑같은 인사이드 포워드 범주니까 온 더 볼 컷 인사이드 플레이가 주 플레이겠지' 하고 생각하면 안됨.
기본적인 포진 위치에 따른 경기 영향력이 어떻게 다를까?
위 그림은 IF-A가 갖는 침투방향이야.
4명의 수비라인을 직선으로 가정했을 때 4분의 1을 커트하는 움직임이야.
위와 같은 기본 포진위치와 이러한 침투방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평균 슈팅 위치는 점선이 쳐진 영역이 되고 슛팅 각도는 저 각도밖에 뽑아낼 수가 없어.
저런 각도에서 슛팅을 한다면 당연히 오른발보다 왼발을 사용하는 기회가 더 많아지겠지.
슛팅 뿐이 아니야.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사이드 포워드 공격 역할은 박스 부근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메인임무이기 때문에 박스 내에서 반대편으로 깔아주는 크로스나
한템포 늦게 침투해들어오는 미드필더에게 컷백을 내주는 플레이를 가져가.
저 상황에서 빠른 타이밍에 크로스를 처리하려면 오른발이어야 할까 왼발이어야 할까?
위 그림은 인사이드 포워드 지원 역할이 갖는 침투 방향이야.
공격역할보다 선택지가 하나 더 많지?
사이드에 가깝기 때문에 사이드로 직선적인 침투방향을 가질 수도 있고 반대로 컷 인사이드 침투를 할 수도 있어.
"침투 방향이 얘가 더 다양하니까 얘가 좋은거 아님?"이라고 잘못된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공구를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일 처리 속도가 달라지듯이 역할에 따른 특징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는거다.
어쨌든 지원 역할은 컷 인사이드 침투나 온 더 볼 플레이를 선택했을 때 가지는 기본적인 슛팅 위치는 위와 같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중거리 슛을 가짐.
왼쪽에서부터 컷 인사이드로 들어왔으니 선수 몸의 방향은 당연히 오른쪽을 보고 있겠지?
그럼 오른쪽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왼쪽으로 40~80도 몸을 비틀며 슛팅을 하니까 오른발로 시도하는게 편하겠지.
지원 역할은 사이드 침투 방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이드 라인에서 풀백, 미드필더와 함께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할 수도 있어.
직접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찔러 넣을 수도 있지.
즉 왼발도 준수하게 쓸 줄은 알아야 한다는거야. 그렇지 않으면 크로스는 풀백에게 전담시켜야겠지.
인사이드 포워드 공격은 정발을 사용해야한다 / 인사이드 포워드 지원은 반댓발을 사용해야한다
이런 얘기는 이 역할이 나온지 한참 된 지금 시대에 논하기엔 너무 뒤떨어진 질문이 아닐까?
뭐 이런 정보글 올리는 놈들이 없으니까 이해는 하지만 적어도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전술에서 주어진 역할들의 특징은 자기가 스스로 파악할 줄 알아야지.
지금은 '이 역할은 어느 발을 사용하는 놈이 어울리는가'가 아니라 최소한 '이 역할은 조합을 어떻게 맞춰야할까'라는 수준의 질문이 오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역할 나온지가 몇년이 지났는데 지금와서 이해를 하는건 너무 늦었음.
뭐? 인사이드 포워드를 쓰려면 4-1-2-3으로 써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비워야 얘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다 개소리다.
4-2-3-1로도 인사이드 포워드 쓸 수 있음.
AI가 그걸 증명해주는데 눈 뜬 장님이세요?
AI 무리뉴가 마샬 IF-A 린가드 AM-S 마타 IF-S 로도 쓴다.
명장이 증명하는걸 부정할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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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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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당연한걸 물어보는거야
지원놈이 온 더 볼 상황에서 평균적인 위치를 잡아보자.
대충 이런 상황일거야.
FB과 CB으로부터 직접적인 압박을 받고있으니 ↑ 이런 패스는 미친 창조성을 가진놈이 아닌이상 불가능해.
그럼 오른쪽에서 침투해들어가는 윙어를 보고 ↗ 이런 패스는?
보다시피 프리한 CB이 패스길을 차단하고 있지.
이런 패스도 차단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럼 저 위치에서 직접 중거리 슛은?
센터백들이 병신이냐? 슛 편하게 차라고 놔두게? 스트라이커가 라인을 높게 가져가서 센터백을 뒤로 물러서게 하지 않는 이상 블록킹 당할 확률이 높지.
이마저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는 팀이라면 스트라이커가 라인을 밀고 올라가더라도 수비형 미드필더가 붙어버리니 슛팅은 어려워짐.
그럼 이새끼가 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플레이가 뭐야?
뒤에 있는 놈한테 주는거지.
온 더 볼 상황에서 얘가 위험을 감수하고 슛팅하거나 패스찌르는거 외에는 80% 이런 장면이 많다.
그 80% 중에서도 드리블치다 빼앗기는 화면도 많음.
근데 반면 공격역할은?
온 더 볼일 때 지가 볼잡고 뭐 하려고 깔짝거림?
아니지. 걍 주변에 있는 애들한테 넘기고 최대한 오프 더 볼을 하려고 하는 놈이야.
그럼 오프 더 볼 상황을 보자고.
얘가 FB하고 1:1로 붙어있는 상황에서 FB-CB사이로 침투해들어가
이 상황에 아다리맞게 침투 패스가 들어온다고 보자.
얘가 온 더 볼일 때 맞이하는 상황은 대부분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볼잡고 있는 경우다.
그 경우 뭐 어려울거 있음? 가장 위협적인 위치에서 크로스 들어가거나 슛 들어가버리면 공격포인트인데??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것과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걸 똑같은 선상에 두지마라.
넌 칼로 팔을 찔리는거랑 심장에 가까운 위치를 찔리는 거랑 똑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