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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시에 후방 선수들의 기본적인 틀을 잡는 방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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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시에 공격진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선 여러가지 팁들로 인해 정보가 많은 편입니다. (빅맨-스몰맨 조합, 크리에이터-피니셔, 펄스나인-펄스텐 등..)

하지만 빼먹지 말아야 할 중요한 점은 바로 후방에서 기본적인 수비형태와 볼배급, 홀딩을 맡아줄 홀딩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의 존재입니다.

저는 오늘 공격시에 후방 선수들의 기본적인 형태를 3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참고하셔서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글은 FM 공홈 포럼에있는 Lines And Diamond의 6챕터를 참고했음을 알려드립니다.


1. The Single Pivot


처음 소개할 형태는 The Single Pivot입니다. 홀딩미드필더 한명을 두고, 한쪽 풀백은 깊게 다른쪽 풀백은 좀 더 전진한 형태로 배치하는 것으로 거의 모든 포메이션에서 이용하는 일반적인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이 형태는 중앙에서는 홀딩미드필더로 안정감을 가져가고, 측면에서는 수비나 지원역할을 맡은 풀백으로 인해 안정감을 가져가는 전통적인 형태입니다.

만약 상대팀의 측면에 뛰어난 윙어가 있다면 그 측면에 깊게 빠져있는 풀백을 중용함으로써 역습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형태의 단점은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풀백쪽의 비워둔 측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홀딩미드필더에게는 좋은 운동능력과, 좋은 수비위치선정이 요구되는 편입니다.


한가지 주의하셔야할 점은 풀백을 중용하다보면 선플에 '기회가 될 때마다 오버래핑'을 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에게 수비나 지원역할의 풀백임무를 주었더라도 경기중에 간혹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뒤에 빠져있는 풀백 역할을 주는 선수에게는 좋은 판단력을 갖거나 너무 오버래핑 하지 않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Single Pivot 형태에서 홀딩미드필더는 상대방의 수비진으로부터 나온 패스를 빠르게 탈취해야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또 홀딩미드필더에게는 볼을 다루는 능력이 있으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이 홀딩미드필더의 선수가 꼭 엄청난 시야와 볼배급 능력을 갖지 못했더라도 이 선수는 주로 뒤에서 볼배급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지능과 패스 판단력은 가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제한적인 패스능력을 가진 선수나 역할을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이 Single Pivot을 전술생성기에서 구현하는 방법입니다.

중앙 수비수 역할 : 두 명의 수비 임무를 맡은 수비수


홀딩 미드필더 역할 : 하프백을 제외한 모든 수비 역할


깊게 빠진 풀백 역할 : 지원-풀백이나 아무 수비 임무의 역할


2. The Double Pivot


다음 소개할 형태는 The Double Pivot 입니다. 이 형태는 4-2-3-1 포메이션에서 유래된 형태로 홀딩미드필더 유형의 선수 두 명을 중앙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두 명의 선수가 중앙에서 홀딩을 해주기 때문에 양 풀백들이 좀더 전진할 수 있는 형태로 배치됩니다. 이 형태의 장점은 가운데에 좁고 밀집된 공간을 만들어 원톱이나 공격형 미드필더를 사용하는 상대방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낼 수 있습니다.


좌우 풀백을 전진 시키는 형태이므로 측면 미드필더나 측면 공격수들이 안쪽으로 파고드는 (인버티드 윙어, 인사이드 포워드 등) 움직임을 가지더라도 측면 공격의 넓이를 희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깊게 서있는 플레이메이커 곁에 수비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배치함으로 공격형 미드필더가 수비적인 부담감을 덜 가지면서 빌드업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전 프랑스의 지단같은 선수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이 Double Pivot의 목적은 우리 진영의 깊은 곳에서 조율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입니다.


  Double Pivot 형태에서는 중앙의 볼을 차단할 수 있는 중원 장악력을 제공하지만, 양쪽 풀백 뒷공간 노출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 형태의 단점은 양쪽에서 공격적으로 전진한 풀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 수비수 두명이 빠르게 이 공간을 커버해주는 능력이 필요하고, 만약 중앙수비수 두명의 발이 느리다면 그 대신에 홀딩미드필더의 발이 빨라야 합니다. 그리고 양쪽 풀백들의 공격적인 능력이 딸린다면 공격이 매우 답답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Double Pivot을 사용할 때 적어도 한명의 링크 플레이어를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형태를 사용하다보면 우리 공격수의 뒤쪽으로 많은 공간이 날텐데 이 공간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공격수가 고립되는 경우가 잦아질 것이고 측면 공격만 해야되는 답답함이 생기게 됩니다. 이 링크 플레이어는 꼭 공격형 미드필더가 아니어도 됩니다. 중앙미드필더 중에서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선수를 기용하거나, 측면 선수들중에서 가운데로 파고드는 선수를 기용하거나, 펄스나인 펄스텐 같은 스트라이커 파트너쉽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링크 플레이어를 선택할 때 우선적으로 필요한 선수 유형은 좋은 공격위치선정과 볼컨트롤 능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좋은 공격위치선정을 가진 링크플레이어는 홀딩미드필더 앞의 공간을 잘 활용할 것이고, 중앙에서의 압박을 견뎌내기 위해서도 볼컨트롤 능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상대방의 압박이 쎄다는 이유 때문에라도 홀딩 미드필더의 선수 중 적어도 한명에게는 창의적이거나 롱패스를 배급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아래는 이 Double Pivot을 전술생성기에서 구현하는 방법입니다.


중앙 수비수 역할 : 두 명의 수비 임무를 맡은 수비수


홀딩 미드필더 역할 : 하프백을 제외한 두 명의 수비 임무를 가진 역할을 사용하거나, 하나의 수비 임무 역할과 짝을 지어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지원, 혹은 레지스타까지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풀백 역할 : 버스를 세울게 아니라면 두 명의 공격 임무를 가진 역할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니면 한명의 공격 임무와 짝을 지어 지원 임무를 가진 윙백을 사용해도 됩니다. 혹은 좀 더 점유에 치중하는 형태로 사용하고 싶다면 윙백 지원 역할 두명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The Back Three


요즘 유행하는 형태인 쓰리백 형태입니다. 이 형태는 Single Pivot 과도 비슷한데 Single Pivot에서의 깊은 풀백보다는 3번 중앙 수비수가 좀 더 깊고 중앙 지향적입니다. 이 형태는 후방에서 3-1 형태를 만들어 낼 것이고 바깥쪽에 속하는 중앙수비수들이 양쪽 측면을 커버합니다.


쓰리백을 사용하는 것의 장점은 한쪽 측면이 노출됐을 때 바깥쪽에 속하는 센터백이 그 공간을 커버하더라도 중앙에 2명의 수비수가 남아서 수비의 견고함을 유지해나가고 반대쪽 풀백이 중앙으로 오면서 수비진을 견고하게 만들 수 있음에 있습니다.


공 점유를 하고 있을 때, 쓰리백은 후방에서 점유를 하는데 매우 효율적인 형태입니다. 상대가 한명의 공격수로 수비수들을 압박할 때는 더욱 더 효율적인 형태가 됩니다. 만약 상대가 우리의 수비진을 향해 압박을 세게 한다면 윙백들에게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 생각을 염두에 두게 된다면 바깥쪽의 센터백들에게는 볼을 잘 다루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상황이 허용된다면 볼을 끌고 올라가는 능력과 더불어서 터치라인을 따라 패스를 앞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됩니다. (토트넘의 얀베르통엔과 토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상대편의 발빠른 윙어를 막기 위해서 어느정도 빠른 발을 가질 필요도 있습니다.


쓰리백의 단점은 양쪽 측면이 자주 노출된다는 점 때문에 홀딩미드필더가 많은 공간을 커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깊은 곳에서 빌드업을 하는 팀들은 주로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홀딩 선수에게 육체적인 능력과 수비적인 능력이 결여되었고 다른 중앙미드필더 선수조차도 이 빈공간을 메꾸는 능력이 결여된다면 커다란 리스크로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홀딩 미드필더 선수는 좋은 볼배급 능력과 활동성을 갖춘 좋은 스토퍼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이 Back Three를 전술 생성기에서 구현하는 방법입니다.


중앙 수비수 역할 : 세 명의 중앙 수비수 역할, 혹은 하프백을 이용한다면 두 명의 중앙수비수 역할


미드필더 역할 : 만약 세 명의 중앙 수비수를 사용한다면 가장 안전한 옵션은 그들의 앞에 수비 임무의 미드필더를 두는 것이고, 이 역할을 줄 선수가 수비 능력과 볼배급 능력을 갖추었다면 딥라잉 플레이메이커-지원과 레지스타 역할 까지도 가능합니다. 만약 두 명의 중앙 수비수를 사용한다면 그 앞에 하프백을 사용하고, 하프백 앞에 또 다른 수비임무의 미드필더를 한명 더 기용하거나 딥라잉플레이메이커-지원을 기용합니다.


풀백 역할 : 두 명의 지원이나 공격 임무의 윙백을 사용합니다.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외에도 공격에는 공격진을 조합하는 방법 등 상대 대응전략등 여러가지 구성방법이 있지만 후방에서의 기본적인 틀은 팀의 공격 기반이 되니 전술을 짤 때 이 글을 참고하시고 전술을 구성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세 가지 형태는 기본적인 틀만을 제공한 것이니 경기 중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가령 예를 들면 풀백을 모두 수비로 전환해 버스전술을 한다던지 그 반대로 총공세를 띈다던지)


배유빈 배유빈님 포함 13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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