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 시프트! 나도 해보자!

안녕.

저번 시즌 지단감독이 이스코를 활용했던 내용 기억해?

공격 시엔 투톱 밑에 중앙에서 연결고리 역할 및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했고 수비 시엔 플랫 4-4-2 형식으로 미드필더 일자라인을 만들며 이스코를 활용했었어.

나는 전담마크 기능을 이용해서 실제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이 운영하는 이스코 활용법을 구현해볼 생각이야.

전담마크 기능 상 100% 구현은 불가능하지만 어느정도 기분은 낼 수 있어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위 동영상은 저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지단이 이스코를 활용한 전술을 설명해주는 원투펀치 동영상이야.

시간있다면 재미삼아 보는 걸 추천할게.

우선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스페인 컵 경기야.

이번 경기에서 내가 준비한 전술은 아래와 같이 4-3-1-2고 1에 있는 아센시오를 컨트롤해서 4-4-2의 전술을 변칙적으로 함께 사용해볼 생각이야.

이건 레알 소시에다드의 전술이야.  역시 라리가에서 많은 팀이 운영하는 4-2-3-1을 들고 나왔어.

나는 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전술에 맞춰서 4-4-2를 운영해볼거야.

우선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하는 이야라멘디를 편하게 두고 싶지 않아.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하는 이야라멘디를 무력화 시킨다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공격만 빠르게 전개하게 될거야.

그리고 좌/우의 풀백들의 공격력을 약화시키고 싶어.

이에 맞춰서 전담마크를 붙여보자.

내 생각은 다음과 같아.

Asensio - Arias

Kovacic - Illarramendi

Modric - Gago

Bale - Planas

이렇게 전담마크를 붙이면 풀백들의 공격력을 약화시키고 이야라멘디의 의미를 없앨 수 있으며 아마 아래랑 같은 느낌의 4-4-2가 가능해질거 같아.

그럼 실제로 내가 생각한 것 처럼 운영이 가능할지 한번 경기를 확인해보자.

1. 경기 운영 (4-3-1-2)

나는 기본 포메이션을 4-3-1-2로 설정했기 때문에 경기 운영시엔 4-3-1-2로 운영이 진행되고 있어.

아센시오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해있고 그 아래로 코바치치, 모드리치, 베일이 위치하며 경기를 진행하고 있어.

2. 수비 운영 (4-4-2)

앞서 말했듯이 나는 아센시오를 측면에 내려서 4-4-2로 경기를 운영하고 싶었어.

레알 소시에다드가 경기를 운영 중일때는 아래와 같이 4-4-2의 포메이션처럼 운영이 되고 있어.

내가 원했듯이 아센시오와 베일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풀백들을 타이트하게 마크하고 있고 코바치치는 이야라멘디를, 모드리치는 가고를 압박하고 있어. 

내가 생각한대로 잘 운영되고 있는거 같네.
 

3. 수비 전환 후 공격 전개 상황

우리 팀이 볼을 운영하는 모습이야. 미드필더들은 중앙에 모여서 짧은 간격을 유지하고 볼을 지키면서 공격을 진행하고 있어.

우리의 미드필더들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좌/우에 위치한 나초와 다닐로가 오버래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넓지?

볼이 전달된다면 위협적인 측면 공격이 이루어질 수 있을거야.

경기에서 베일은 아센시오에게 패스를 했어.

볼을 전달받은 아센시오는 좌측의 프리한 상태로 오버래핑을 하는 나초를 봤고 패스를 전달했어.

볼을 받은 나초는 페널티 에어리어의 벤제마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어.

그러나 벤제마를 마크하고 있던 플라나스가 헤딩 클리어링을 했고 그 볼이 카를로스 벨라에게 향했어. 아센시오는 볼을 따내려고 측면으로 이동하는 모습이고

그러나 벨라가 먼저 볼을 터치하고 빠르게 드리블을 하고 있고 그 볼을 받자 역습을 시작하려는 분위기야.

이 때 자연스레 미드필더들의 위치가 4-4-2로 변경되고 있는 모습이야.





 

벨라는 패스보다 무리한 드리블을 선택해서 우리 진영을 공격해 들어왔지만 라모스가 그 드리블을 차단했고 다시 공격권은 우리에게 넘어온 상황이야.

미드진은 여전히 일자로 4명이 서있는 상황이고 역습하기 딱 좋게 하프라인에 상대편보다 더 많은 숫자가 위치해있어.

라모스는 베일에게 패스를 했고 아센시오는 중앙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여줬어.

아무래도 팀 지침이 다이렉트 패스가 아니었던 것 때문인지 베일은 볼을 잡고 미드진으로 짧게 연결하면서 템포가 죽어버렸어.

아센시오는 중앙으로 이동해줬고 모드리치를 통해 볼이 아센시오에게 전달되었어.

중앙으로 무빙한 아센시오의 움직임으로 인해 다시 포메이션은 4-3-1-2로 변환되어 중앙에 집중되었고 볼을 받은 아센시오는 호날두에게 패스하고 호날두가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마무리지었어.

물론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상대편의 골킥으로 공격권이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있는 상황이야. 이 때 우리는 4-3-1-2의 진형을 갖추고 있어.

룰리 골키퍼는 카를로스 벨라에게 골킥을 전달했고 아센시오는 전담마크 임무에 따라 측면으로 이동하고 있어.

나초가 벨라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해서 측면으로 이동하던 아센시오에게 볼이 전달되었어. 

베일 또한 전담마크 임무로 측면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볼을 전달받은 아센시오는 약간의 드리블 후 코바치치에게 볼을 전달했고 중앙으로 이동하려는 모습이야.

코바치치는 반대편 베일에게 볼을 전달했고 아센시오의 움직임으로 인해 다시 중앙으로 미드필더 라인이 모여지는 모습이야.

볼을 받은 베일은 측면으로 이동했고 다닐루에게 패스했어. 아센시오는 완전히 중앙에 위치했고.

다닐루는 벤제마에게 크로스를 올렸지만 클리어링 당했고 아센시오는 중앙에서 세컨볼을 따내기 위해 활동하는 모습이야.

3. 역습

상대편 룰리 골키퍼가 카를로스 벨라에게 볼을 전달해서 벨라가 볼을 잡고 공격을 진행하는 상황이야.

이 때 우리의 포메이션은 4-4-2로 이루어져있는 상황이야.

하프라인 아래에서 벨라가 드리블을 통해 안으로 들어왔고 공격수 앨런에게 패스를 했어. 근데 패스가 정확하지가 않았네.

벨라의 패스미스를 다닐루가 캐치했고 우리의 미드필더들이 높게 위치해있어.

다닐루는 중앙에 있는 벤제마를 보고 패스했고 상대는 중앙 수비 두명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이제 역습 마드리드가 시작될거야.

벤제마는 호날두에게 짧게 줬어.

호날두는 오버래핑하던 코바치치에게 짧게 전달하고 본인도 침투를 진행하고 있어.

레알마드리드 전체가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야. 다만 전술설정 상 짧은 패스로 진행되다보니 상대편의 백업이 빠른 편이네.

코바치치가 볼을 드리블하고 베일에게 볼을 내줬고 베일이 빠른 슛팅을 시도했지만 룰리 골키퍼가 선방했어.

파일 첨부가 20MB 제한으로 더 이상의 사진을 업로드가 할 수 없어서 글은 여기서 끝내야 할 거 같아.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아센시오에게 전담마크를 측면 풀백에게 설정함으로써 측면과 중앙으로의 이동이 크게 어색하지 않게 이루어졌어.

다만 아쉬운건 전담마크 기능으로 한명만 설정이 가능해서 실제 이스코처럼 좌/우 가리지않고 움직이는 모습은 구현할 수가 없었어.

이건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고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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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 동네에서 내가 올렸던 팁 가져와봤어.

팁인데 분류에 팁이 없어서 자작전술로 설정했는데 변경해야하면 댓글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