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전술예제] 4312포메이션 기반 중거리슛 컨셉.

이탈리아 세리에A

 

플레이하고 있는 팀은 제노아(이전 시리즈의 양아들 Oscar hiljemark 가 제노아로 이적한다는 뉴스를 봐서...)

 

좋은 선수들도 제법 있는 편인데, 이탈리그 리그 특성상, 대부분 나이가 많고, 서로 임대해서 채워넣은 선수들이 많아서 균형있는 전력은 아니다.

 

기본 포메이션 및 컨셉 : 4312 / 중거리슛을 많이 때리자! 컨셉.

대상 : 수비적으로 내려앉은 상대. 상대적 약팀.

 

제노아(홈) 현재순위6-예상순위11 VS 크로토네(원정) 현재순위20-예상순위20

 

20170701215246_1.jpg

20170701221245_1.jpg

 

제노아 4312 VS 크로토네 343DM WB (이런 변태 포메이션은... 오로지 이탈리아에서만 볼 수 있다.)

 

상대가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앉을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므로, 팀대비훈련은 "공격훈련"으로 준비하고 중거리슛 컨셉으로 ㄱㄱ.

 

경기결과는 위에 나오는대로 맹폭격(상대는 유효슈팅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고, 심지어 하프라인을 넘어온 경우도 거의 없었다.)

 

스코어는 3:0 인데, 3골 전부 중거리슛.

 

게다가 한명(Miguel Veloso)이 3골을 전부 똑같은 상황에서 때려넣었다.

(2번째 골은 좀... 럭키! 인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아래 움짤 3장.

 

 

어포 - 딮플메지 - 중미지(슈팅)

+ 패스의 맨 처음 시작선수-어포 옆에 전방으로 전진해서 들어가는 선수 보이지? 저게 박투박이다. 박투박은 저렇게 움직인다. 즉,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게 아니라, 전방의 선수가 공을 잡으면 그 선수를 앞질러 올라가서 치고 들어간다. 그리고 공이 뒤로 빠져나오면, 슬그머니 뒤로 후퇴하고... 그래서 중거리슛 능력치가 높더라도 저렇게 상대 수비들 틈으로 치고 들어가는 상황에서는 중거리슛을 때릴 수 없다. 그리고 박투박은 피지컬이 좋아야하고 양발을 비교적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활동량 능력치가 매우 크게 요구된다.)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 - 중미지(슈팅)

 

 

딮플메지 - 박투박 - 중미지(슈팅)

+움짤을 보면서 대충 느꼈겠지만, 중미지-딮플메-박투박이 움직임이 매우 다르다. 박투박은 전방의 선수가 공을 잡으면 "전진해야 하는 순간!" 이라고 외치면서 전방으로 치고 들어간다. 딮플메는 전방의 선수가 공을 잡으면 그 선수가 다시 백패스 할 때 잘 받아줄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한다. 중미지는 거의 항상 중앙에 "어중간하게" 위치한다. 이렇게 같은 선상에 위치한 역할들이라도 "자신보다 전방의 아군이 공을 받았을 때", "자신보다 후방의 아군이 공을 받았을 때", "상대가 공의 소유권을 잃어버렸을 때", "자신이 공을 잡은 위치에 따라" 등의 요소로 행동패턴이 달라지고, 이런 부분이 빌드업에 꽤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위에 중미지-딮플메-박투박으로 중미를 구성한 까닭은 정확하게 저렇게 움직인다는 것을 인지하고 구성한 것이다.

 

상대 중원이 텅텅 비어있기 때문에 딮플메방 대신에 조금 더 전진하는 딮플메지, 그리고 공미나 공격수가 공을 잡으면 침투해 들어가고, 수비적인 압박도 열심히 하는 박투박을 한명, 그리고 상대적으로 활동량은 적지만 항상 중앙에서 공을 기다리는 중미지를 놓아서 중거리슛을 때리도록 개인지침 설정.

 

아래는 미구엘 벨로소(Miguel Veloso) 상세 능력치와 개인지침.

 

20170701220910_1.jpg

20170701220938_1.jpg

 

왜, 유독 벨로소가 이렇게 두드러진 활약을 하였을까.

 

"슛을 마음껏 쏴라"는 개인지침 때문에?

 

이 개인지침은 중미 3명의 오른쪽 박투박에게도 똑같이 걸려있다.

 

그리고 그 박투박 또한 벨로소와 똑같은 중거리슛 14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능력치는 벨로소보다 오히려 더 높다.

(궁금한 사람은 에펨 내에서 Danilo cantaldi 검색해봐라. 라치오 유망주이면서, 매우 높은 포텐 + 박투박의 전형적인 분배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자면, 중미지(벨로소)는 박투박 보다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적으며, 행동패턴이 더욱 간결하다.

 

즉, 중거리슛을 때릴 수 있는 상황을 더욱 더 쉽게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벨로소의 개인적인 능력들, "강슛 선플"이 높은 중거리슛 능력치와 조합되면 이런 극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더불어, 중거리슛은 개인기와 볼트래핑 능력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추가적인 플러스 효과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에펨내에서는 공을 건네 받은 뒤 드리블 치면서 상대를 돌파하다가 중거리슛! ---> 이런 행동패턴은 절대로 효율적일 수가 없다.

(물론, 천재성이 높은 크랙플레이어라면 뜬금 중거리슛이 작렬할 수 있겠지만, 이처럼 "전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군으로부터 공을 건네받는 그 순간에 공을 슛하기 딱 좋은 위치에 트래핑하는 것, 이것 또한 중거리슛 확률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높은 볼트래핑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면, 아군으로부터 공을 건네받는 그 순간부터 슈팅을 가져가는 순간까지의 딜레이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중거리슛의 질을 결정하는 개인기까지.

(중거리슛 능력치보다는 오히려 이런 개인기나 볼트래핑 능력치가 더욱 중요하다고까지 생각된다.)

 

이 3박자가 맞아떨어지면 위와 같이 1경기에 3골을 똑같은 패턴으로 때려넣는 어매이징한 활약을 보여준다.

 

박투박보다는 오히려 중미지가 중거리슈터로 더 유리하다.

 

그렇다고 해서 중앙에 중미지 2명 놓고 중거리슛 때려라! 고 하면 안된다.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로 중미지(벨로소) 혼자서 중거리슛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골은 3골 모두 벨로소가 넣었지만, 중미 3명 골고루 높은 평점을 받았다.)

 

중앙에 위치한 3명의 미드필더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끈다.

 

그 결과, 중미지(벨로소)의 전방에는 상대수비가 없는 순간이 발생하고, 중미지는 자신의 능력치를 기반으로 중거리슛 발동, 그리고 골.

 

RPG 게임의 역할을 비유하자면, 박투박은 탱커, 딮플메는 버퍼 or 힐러, 중미지는 원거리 딜러의 역할분담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미구엘 벨로소(Miguel Veloso)는 팀내 득점 2위로, 어시스트까지 포함하면 팀내 전력의 거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1위는 어포 공격수 8골, 2위는 미구엘 벨로소 7골.

(즉, 이전에도 이 전술로 중거리슛을 간간히 넣었었다. 아직 시즌 초중반이라서 앞으로 더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추가로 미구엘 벨로소(Miguel Veloso)는 중앙 미드필드 역할 중에서 딮플메(매우 적합), 어플메(적합), 중미(자연스러움)으로 녹색불 겨우 들어오는 수준이다.

 

원래는 플메역할에 더 적합하지만, Oscar HIljemark 라는 젊은 딮플메가 있고, 튼튼한 박투박도 따로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중미지로 놓아서 중거리슛을 쏘도록 전술을 구성했다.

(아래 팀전술에서 봐도 벨로소는 녹색불, 즉, 중미 역할에 100% 적합한 능력치는 아니라고 표시된다.)

 

무조건 100% 맞는 역할, 즉 파란색 불 들어오는 역할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소리.

 

 

20170701220840_1.jpg

20170701220825_1.jpg

 

요약.

 

중거리슛은 중거리슛 능력치와 함께 개인기+볼트래핑 능력치도 큰 영향을 미친다.

(추가적으로 생각해보면, 예측력? 이나 판단력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상대가 내려앉아서 수비를 한다면, 중거리슛 컨셉이 짱이다.

 

중미지(개인지침 중거리슛)가 은근히 공격용으로 쓸만하다.

 

 

 

마꾸잉님 포함 17명이 추천

추천인 17


  • 마꾸잉
  • 두둠치둣
    두둠치둣

  • 새암

  • 모모링

  • 알론소뚝이
  • 멜랑꼴
    멜랑꼴
  • 반커브
    반커브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쓰기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