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슐랭가이드 도쿄 아자부주반 고기오마카세 오카다마에[발롱도르~]

 아자부주반에 존재하는 오마카세 오카다마에입니다.

 카운터를 가운데 오븐이 있는 조리석을 기준으로 나눠서 동시에 2타임을 다른 시간대로 진행하는게 특징적인 가게였네요.

 처음에 연어알을 올린 계런요리인 프란(?)이 나왔습니다. 연어알 못 먹는다는 분에게는 캐비어를 올려서 주셨네요.

 비린 맛이 나서 잘 다루시는 고기스프로 바꾸시는게 어떤가 했습니다.

 소혀인 규탄을 많이 사용하시고 1인당 아래 사진처럼 듬뿍 내어주시는 점이 좋았네요. 여기에 추가로 남는 부분을 활용하여 카레를 끓여서 집에 갈때 팩에 넣어주십니다.

 첫 고기 요리는 멘치카츠에 우니를 올려서 내주셨습니다. 우니는 3단으로 듬뿍 올려주시며 위 2단은 술안주로 먹고 아래 1단을 멘치키츠와 함께 먹는 형식이었네요.

 규탄 사시미에 트러플을 올려서 내주셨습니다.  

다음으론 규탄 간장절임을 내주셨는데 와사비도 있어서 사시미랑 다른 맛이 확연히 느껴졌네요.

 송이버섯 질주전자찜이 나왔습니다. 송이의 향이 잘 우러나와서 따끈하게 잘 먹었네요.

 다음은 송이버섯과 등심 스키야키가 나왔습니다. 관서식 스키야키를 하면서도 저당 설탕을 사용한게 특징적이었네요. 레어로 잘 조리되어 나와서 좋았네요.

 캐비어육회덮밥입니다. 일본에선 육회를 하기 위해선 자격증이 필요한데 보유하고 계셔서 드물게 나온 요리였네요. 캐비어도 1인당 1캔을 까주셨는데 이 시점에서 코스트가 이상했는데 원가율이 60%를 넘어간다고 알려주셨네요.

 오랜만에 육회덮밥이라 맛있게 먹었는데 한국이 그리워서인지 캐비어대신 나물이 들어가서 식감을 줬으면 좋았겠다했네요.

 규탄스테이크입니다. 큼지막한 규탄 덩어리를 썰어서 먹는건 처음이었네요. 규탄의 쫄깃한 맛은 잘 살았는데 시어링부에 탄부분이 있는건 아쉬웠네요.

 안심스테이크와 트러플과 옥수수를 넣은 매시드포테이토입니다. 안심스테이크는 부드럽게 조리되어있어서 먹기 좋았습니다. 매시드포테이토는 영콘이랑 함께하니 더 맛있었는게 신기했네요.

 원래는 소바가 나와야하는데 소바장인이 코로나 걸려서 쉰다고 리조토가 나왔습니다. 고기가 들어간게 아니라 그냥 리조토였네요.

 마지막으로 과일과 트러플아이스크림에 커피가 나왔습니다.

 과일은 좋았는데 트러플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주는게 훨씬 좋을거같네요. 커피도 그냥 평범했습니다.

 돌아갈때 팩에 넣은 규탄카레와 박스에 넣은 로스트비프샌드를 주십니다. 규탄카레는 데울 사정이 안되서 안 받고 로스트비프샌드만 받았는데 한끼 식사로는 훌륭했네요.

 전체적으로 아낌없이 식재에 투자한가게라 양도 많고 고급식재도 많이 즐길 수있었습니다. 인스타에선 잘 먹힐 수 있는 구성인거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식감을 살릴 부분과 요리 순서의 조정이 들어가면 비싼 식재를 줄이고도 더 잘 나가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