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슐랭가이드 대구 드라이에이징 한우 다이닝 THE WOO[발롱도르~]

간만에 좀 고급식당 가게 되어서

 

이번엔 좀 알차게 후기를 기록해두고 싶어서 사진도 맛깔나게 찍고

 

설명해주시는 것들 음성녹음 해두고 기록해봅니다.....

 

 

우선 연말이라 그런지 예약이 너무 힘들었고

 

방문 이틀전에 예약한 것도 있지만....

 

점심을 노렸는데 예약이 꽉차서 저녁식사로 방문함 ㄲㅂ

 

근데 저녁때도 단체석에 옆테이블 사람 있을꺼라고 해서 그렇게 알고 갔는데

 

8인 프라이빗룸으로 안내되서 개꿀하고 먹음

 

 

일단 다이닝 코스는 베이직/프리미엄 있는데 차이는 프리미엄은 트러플/캐비어/푸아그라 중 택1 해서 준다는거...

 

가격은 3.5 / 7.0 이라 그냥 베이직 코스루 감

 

 

 

첫코스는 금귤젤리, 트러플 크림슈, 매실에 절인 토마토

 

사실 젤 왼쪽이 젤 맛있어 보이고 절인 토마토라고 해서 젤 맛없을 줄 알고

 

젤 맛 없어 보이는 것부터 먹자고 오른쪽부터 순서대로 먹었는데

 

내 입엔 가운데가 젤 맛없었고 토마토는 의외로 상큼한 맛

 

젤리는 음... 식감이 그 쫀득한 젤리는 아니고 그냥 입에서 녹아내리는 젤리느낌 이였음

 

 

 

 

호박죽을 만들어주는데 호박밭을 연상시켜주기 위한 플레이팅 이라구 함

 

바닥은 흙을 표현하기 위해 호박씨를 깔아줬고

 

호박모양은 제주산 땅콩호박이라는 종이라고 함

 

옆에 콩순잎 그리고 당근꽃이 놓여있었음

 

여기다가 따뜻한 우유를 붓고 호박씨 오일을 뿌려주면

 

 

 

요로케 됨

 

요거를 이제 으깨서 먹으면 호박죽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호박죽을 생각하고 먹으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 맛임

 

단맛이 하나도 없는 그냥 아주 건강한 느낌의 호박죽이였음

 

 

 

그 다음으로 나온게 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농어, 산초장아찌가 올려진 새우, 감초회? 가 나옴

 

 

 

요로케 나오는데 왼쪽에 담긴게 자몽식초 베이스로 된 회간장인데 요거를 드레싱이라 생각하고 뿌려서 먹으라구 함

 

 

 

아차차 간장이 좀 샜지만 그래두 나름 느낌있네

 

새우는 내가 아는 그 새우맛이고

 

농어가 맛있었는데 와이프는 새우고 농어고 취향이 아닌지 나한테 다 떠넘겨줘서 내가 2인분 먹음

 

 

 

그리고 미리 소스류를 세팅해주는데 개인별 소스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됨

 

보리된장, 머스타드, 와사비, 히말라야 핑크솔트임

 

나는 머스타드랑 와사비를 안좋아해서 주로 보리된장이랑 핑크솔트만 해서 먹는데

 

확실히 고기는 소금이 짱인듯

 

그 다음 나온게

 

 

 

완도산전복이고

 

육수는 한우양지, 버섯으로 우려냈고

 

위에 뭐가 올려졌다는데 서버분이 멀리서 설명해줘서 녹음이 제대로 안됨.. ㄲㅂ ㅠㅠ

 

육수랑 전복을 같이 먹는걸 추천함

 

혀까지 순수한 1++등급 맵찔이 와이프는 조금 매운 느낌이 났다고 하지만 나는 몰?루

 

 

안심

 

등심

 

 

그다음 본격 고기타임....

 

주문은 가게에서 추천하는 30일 숙성 한우 안심과 50일 숙성 한우 등심을 주문함

 

인당 150g 기본이라 우리는 4명이라 안심과 등심을 300g씩 주문함

 

 

 

먼저 안심과 감자 버섯, 소기름에 구운 아스파라거스

 

 

다음 등심과 마늘

 

드라이에이징이라 육향이 일반적인 소고기보다 조금 더 진한편이다

 

등심을 먹을때 육향을 집중해서 먹으면 좋다고 서버분이 알려주심

 

 

 

고기를 다 먹고 이제 식사 타임

 

일행은 칼칼한걸 좋아해서 된장칼국수

 

이미 내 숟가락은 쓴 것이라 다른 사람 식사에 손대기 그래서 맛은 안봄

 

 

 

 

ㅇㅣ건 내가 갈 때 마다 먹는 된찌와 밥

 

밥은 룸 바로 옆에서 압력돌솥에 직접 해줌

 

밥 다 될 때 쯤 보고 있으면 취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익 하는거 볼 수 있음

 

왼쪽 위 반찬은 뭔지 까먹....

 

한개는 오징어젓갈인데 찔끔줍니다 진짜 한점 먹음.. ㅠㅠ

 

그리고 된찌는 고깃집 된찌중에 손에 꼽힘

 

 

 

마지막 디저트

 

흑임자 아이스크림과 아이스커피, 루이보스티 중 택 1 인데

 

루이보스티는 사진이 없네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좀 특이했고 커피나 루이보스티는 늘 먹는 그 맛인거 같음

 

 

 

차와 같이 나온 디저트들

 

왼쪽부터 경산 대추로 만든 까놀레, 녹차 티라미슈, 인절미 다쿠아즈

 

인절미 맛있다....

 

초는 매니저님이 꽂아주셨다.. 사실 와이프 지인이였던 것

 

임신 축하한다고 귀엽게 초 꽂아주셔서 초 불고 연말파티 느낌 좀 내봤다

 

 

 

종종 와이프랑 분위기 좀 내거나

 

고기 좋아하시는 부모님 모시고 대접하기 좋은듯

 

아직 오마카세는 안가봐서 다음번에 갈 땐 와이프랑 둘이 오마카세를 시도해볼까 함

 

프라이빗한 분위기, 고기를 구워주는 편함, 친절한 서버

 

무튼 오늘도 만족스러운 식사

 

다만 가격표는 ㅋㅎ...

 

4인 식대로 기본 코스비 14만원(3.5 x 4) + 고기비용 해서 주류없이 대략 50만원 정도 나옴

 

그 동안 모아온 계비로 간 거라 지갑에 출혈은 없었다고 함. 그럼 급하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