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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슐랭가이드 도쿄 긴자 고베규로가마스테이크 긴자 코코로[발롱도르~]

 도쿄에서도 부유의 상징적인 거리가 긴자입니다.

 이번에 스테이크를 즐겨보기위해 예약한 가게가 그런 긴자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긴자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에 위치해있으나 지하1층인데다가 간판도 화려하지 않아서 은근 찾아가기 힘들었습니다.

 가게는 양복을 입으신 웨이터분들이 접객을 맞이 해주시고 카운터 6석으로 운영되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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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 세팅입니다. 냅킨을 좀 특이하게 준비해두신것 같네요. 수저가 많지만 요리가 나올때마다 설명해 주셔서 큰 곤란함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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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요리다 보니 맥주를 한병 주문했네요. 일본에서 생산한 수제맥주라고 하시던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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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가 시작하기전에 메인인 스테이크 고기를 선택합니다. 고기부위랑 양에 따라 코스 가격이 달라지고 같은 종류의 고기는 100g부터 시작해서 50g씩 추가가 가능하고 다른 종류를 같이 먹고자하면 100g부터 주문해야했습니다.

 간판을 통해 어떤 분이 생산한 고기인지 확인가능하게 해주시고 주문 가능한 고기의 실물을 바로 보여주십니다.

 우측의 큰 고기가 고베 타지마규의 서로인이고 가운데 위가 마츠자카규의 샤토브리앙 아래가 고베 타지마규의 사토브리앙이었습니다. 전 이날 고베 타지마규의 샤토브리앙을 150g으로 주문했네요.

 개인적으로 여쭤보니 100g은 굽기가 어렵고 150g은 굽기 딱좋은 중량이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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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요리로 고베규안심꼬리살을 사용한 냉 비트스프가 나왔습니다. 과일을 사용해서 만든 것같이 단맛이 느껴졌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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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요리로 감자소스를 곁들인 새우와 카라스미, 전복, 상어지느러미, 캐비어를 올린 성게알이 나왔습니다. 상어지느러미는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부드러운 음식이었네요. 캐비어는 성게알이 가진 단맛에 크게 눌리지 않고 자기주장을 하는게 신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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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부터 나온 빵입니다. 버터가 좋은걸 사용하시는지 맛이 좋았으며 리필을 해주시는 음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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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가 나오고 나면 새로운 식기를 가져와 주셔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크는 저 화로에서 구워서 제공이 되며 숯향을 입힐 수 있는 환경을 가게안에 마련해두고 보이는 장소에 두셔서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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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땅콩버터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타르타르에 트러플과 계란 노른자를 곁들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노른자를 터트려서 함께 먹는 요리였는데 트러플보다 계란과 고기의 주장이 더 강하고 잘 어울렸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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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론 규탄스테이크와 푸아그라가 나왔습니다.

 규탄스테이크는 흔히 제공되는 것에 비해 두껍고 덜 익혀서 나와서 긴장했는데 부드럽고 쫄깃함을 잘 살려서 맛있었네요. 규탄 전문점들보다 잘 조리한 것같습니다.

 푸아그라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 요리였는데 엄청 기름진 요리인데도 무겁지가 않고 상쾌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부족한 규탄과 잘 어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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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채요리로 유기농채소샐러드가 나왔으먀 아삭아삭하고 신선한 맛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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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망의 메인은 주문한 고베 타지마규의 사토브리앙 스테이크이었습니다. 두께가 4~5cm는 되게 컷팅을 해서 구워주셨으며 꼬챙이에 끼워 구우셨기에 자국이 남아있네요.

 소금이 같이 제공되기는 하나 기본적으로 간이 잘 맞아서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고기가 부드러우면서도 기름기가 잘 녹아있고 씹는 맛도 좋아서 비싼 고기를 먹는데는 이유가 있구나하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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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메뉴로는 비프카레파스타가 나왔습니다. 파스타를 카레로 먹는데 잘 어울리게 조리하셔서 신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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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디저트와 차입니다. 디저트의 경우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중에 선택이 가능했고 전 아이스크림을 선택했습니다. 초콜렛과 밀크 맛으로 준비해주셨고 고급아이스크림의 맛을 잘 살려서 준비해주셔서 더 먹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차는 홍차, 허브티, 커피 중에 선택이 가능한데 허브티를 선택했고 조금 별로라고 생각했네요.

 

 전체적으로 맛있는 가게였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대가 높긴 했지만 푸아그라 캐비어 트러플 상어지느러미 성게알 전복 소고기 등 비싸고 유명한 재료를 총출동시킨다는 점을 생각하면 한번에 다 즐겨본다는 것이 큰 의의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 놀러왔을때 가기 보다는 일본에서 살면서 한번쯤 방문해볼 가게에 어울리는 것같네요.

댓글 7

문채원 2021.08.21. 03:25
아무래도 언어가 안통하면 잘 즐기기 어렵겠죠 ?
댓글
하오골 작성자 2021.08.21. 11:37
 문채원
매뉴가 미리 나와있어서 구글 번역기같은걸로 미리 확인가능하긴 한데 아무래도 어려운 부분이 있는거같음
댓글
하오골 작성자 2021.08.21. 13:57
 천사시체
개인적으로 가진 서버가 없어서...
댓글
lavtov1 2021.08.21. 15:53
늘 정성 가득한 글 감사합니다. 일본 다시 가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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