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슐랭가이드 [맛집블러거의 맛집 가보기] 화곡손돈까스[발롱도르~]
- 스윗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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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얼마전 곰표부침가루님이 올려주신 미식탐정님의 블로그 맛집을 쫒아다녀 보는 글입니다.(https://www.flayus.com/80786160)
자칭타칭 미식가들이 가는 집은 정말 맛집일까 궁금하기도 했었고, 저 블로거분은 돈 받고 글 쓰는 것 같지도 않아서 따라 다녀볼려고 합니다.
(시간 나시면 한번 보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딱히 글재주가 있는 편이 아니라서 글을 보기 힘들 것이고, 비문천지에 오타천지라 내용 전달이 원할 하지 않을겁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그리고
누군가의 최고가 누군가에겐 최악이 될 수 있습니다. 늘 유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문
가장 처음으로 정한 맛집으로 집근처인 화곡손돈까스를 정했습니다.(https://blog.naver.com/tastesherlok/221596994398)
원체 돈까스를 좋아하기도 했고, 버스,지하철로 한정거장, 걸어도 삼십분이면 가기에 정했습니다. 오늘 일정상 동선이 겹치는 탓도 있었습니다.
상당히 작은 식당이고, 2시 언저리 가보니 사장님 혼자서 주방일과 홀서빙을 하고 계셨습니다.
사진1
셀프로 먹을수 있는 밑반찬과 스프, 국입니다. 사진엔 없지만, 풋고추도 있고 딴 것도 있었습니다. 할라피뇨가 상당히 매웠습니다...국은 평범한데, 스프는 뭔가 평범한듯하면서도 입맛을 잘 살려주었습니다. 처음 입에 넣었을땐 옥수수향이 퍼지만 무언가 밋밋한데?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어느새 두 그릇을 퍼먹었습니다. 기성품 스프와는 다른 맛이 좋았습니다.
사진2
매장에서 먹은 바싹옛날돈까스 입니다. 보통 소스를 위에 뿌려주는데 밑에 깔아주는게 상당히 특이합니다. 고기는 얇은 편이고 튀김옷도 얇지만 일반적인 튀김옷과는 다른 질감입니다. 보통 튀김옷은 뜨거울때 먹으면 입천장이 다 까지지만 입천장이 안 까집니다(?) 고기는 얇은 만큼 부드럽게 잘 썰립니다만, 아래쪽 작은 덩어리는 덜 뚜드렸는지 살짝 찔겨서 자를때 너저분하게 짤렸습니다. 소스는 달지도, 짜지도, 시지도, 맵지도 않은 중용의 맛이었습니다. 간이 안 맞거나 특색이 없다는 게 아니라 발란스가 딱 잡힌 소스였다고 봅니다. 돈까스본체와 소스의 합이 딱 좋게 떨어집니다. 거기에 사진1의 스프와 국을 번갈아 먹으면 이것 또한 중용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돈까스집 중에 찾기 힘든게 있는데 튀김 옷과 고기가 분리 되지 않는 겁니다. 여긴 분리가 안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이곳의 실력은 검증된다고 봅니다. 굳이 이거 먹으러 찾아가진 않아도 주변에 있다면 단골은 될 맛이었습니다.
사진3
옆테이블 분들이 드시는거 보고 홀린듯 포장해온 두툼갈비돈까스입니다. 이 돈까스만 놓고 보면 맛집 맞습니다. 체인점은 물론이고, 개인이 하는 식당들 중에서도 저렇게 두툼하게 나오는 돈까스집 중에 손에 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식이든 무엇이든. 이 습도 높은 날 포장해 삼십분 뒤에 먹었음에도 퍽퍽하다거나 기름맛이 난다거나 하는 것 없이 고기가 담백하고 부드러웠으며, 튀김은 나름 바삭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위에 뿌려진 파와 밑에 깔린 양파를 소스에 찍어먹으면 앙상블이 장난이 아닙니다. 매장에서도 소스는 찍어 먹게 나오고, 원래 밥을 주시는데 모닝빵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식당 검색할때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은 블로그글을 보고 따라서 만들어봤는데, 갈비소스는 안 넣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소스맛이 매콤한 갈비맛입니다. 확실히 맛있습니다. 이건 먹으러 찾아가 볼만 합니다. 아 당연히 모닝빵은 기성품입니다.
사진4
사진5
사진6
위치
화곡역에서 그리 멀진 않습니다. 가는 길에 일대의 전설인 성지중고등학교가 있지만...해치지 않아요...
종장
사장님이 연구를 상당히 많이 한 흔적이 스프에서, 돈까스에서 느껴지는 식당입니다. 확실히 대충하는 돈까스집은 아닙니다.
처음 바싹옛날돈까스를 먹을땐 주변에 있다면 단골이 되겠지만 굳이 멀리서 찾아가서 먹을 맛은 아니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두툼갈비돈까스를 먹어보니 시간 내서 찾아가볼만한 퀄리티입니다.
한줄평 - 동네에 이정도의 돈까스집이 있다는게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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