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슐랭가이드 [돈카츠 맛집] 망원 헤키 다녀왔습니다.[발롱도르~]

돈카츠 매니아라면 모를 수 없는 수제 돈카츠 집 

 

돈카츠라 쓰면 다들 읽기 불편하니 앞으로 돈까스로 부르겠습니다.

 

망원역 시장에 있구요. 걸어서 3~5분이면 도착하니 가는데 어려움이 있진 않을껍니다.

 

 

음식점에 도착하시면 안에 들어가셔서 코앞에 보이는 예약명단에 이름과 메뉴를 적으시고 밖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일식 돈까스 스타일이고 주문이 들어가야 튀기는 곳이라 웨이팅이 없을 때 가도 20분 정도는 시간이 소요되며

 

웨이팅이 있는 날은 1시간 정도 잡고 가시면 됩니다.

 

이런 웨이팅 긴 유명 음식점들 가는 팁을 소소하게 드리자면 

 

평일 오픈시간보다 30분 일찍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잠실 만푸쿠는 12시 쯤 갔을 때 2시간 30분이나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덕분에 서비스는 엄청 많이 받았었음 

지금도 사케동 먹으러 가고 싶은 음식점인데 웨이팅때문에 못가겠습니다 ㅜㅜ)

 

가게 들어가시면 할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실 때도 있고 

 

아래와 같은 스타일의 젊은 남성 셰프님이랑 서빙 및 주문 도와주는 여성분 계실껍니다.

 

(머리스타일이나 옷차림이 이런 느낌이라는겁니다! 조정석,박보영 얼굴 기대하고 가시면 안됩니다...)

 

가게가 10명 정도만 앉을 수 있는 조그만한 곳이여서 셰프님부터 종업원분들까지 전부 친절하게 응대해줍니다.

 

히레(안심) 12500원

로스(등심) 12500원

상로스(살코기+등심살코기 손질한거) 16000원

 

이렇게 메뉴가 있구요. 

 

내가 돈까스 매니아다! 하시는 분은 상로스(다 떨어지면 주문못하니 일찍가서 드셔야함!)

 

여기서 제일 잘나가는거 먹고 싶다 하시는 분은 히레 시키시면됩니다.

 

저는 상로스 주문하였습니다. 

 

자리에 앉으시면 이런 안내문을 보실 수 있는데 얼마나 재료에 신경 많이 쓰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가게 조명과 비슷하게 찍은 상로스
 

상로스가 선명히 잘 보이게 찍은 사진

 

 

나는 분홍색 보이는 고기는 절대 못먹는다! 하시는 분들은 이런 일식 돈까스 스타일의 음식점 방문을 권장하지 않겠습니다

 

그런거 신경 안쓰시는 분들은 이거 덜익은거 아니니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상로스 6조각 

유자향을 곁들인 수제 소스 샐러드

삼광미 잘지은 흰밥

장국

느끼함 잡아줄 길다란 치킨무(?) 3조각, 겨자소스

 

히말라야암염

트러플오일

돈까스 소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헤키에서 권장하는 식사법은 히말라야암염을 적당히 찍고 트러플오일 살짝 발라서 입안에 쏘옥 넣는겁니다.

 

개인적으로 돈까스소스는 상로스 고기맛을 덮어버리기 때문에 한번 찍어먹어 보고 손도 안댔습니다.

 

제일 중요한 고기는 아래와 같이

 

사진에서도 느껴지시나요?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돈까스들은 안심,등심이다보니 열심히 쫄깃하게 씹으면서 먹어야 하는 반면

 

이 녀석은 입에 들어간 순간 부드럽게 씹히면서 사르륵 녹아버리듯이 없어져버립니다.

 

드시다가 고기외에 샐러드,밥,장국같은거는 부족하시면 더 달라하면 더 주니 편안하게 말하시면 됩니다.

 

고기 양이 적어보일 수 있는데 미식한다는 느낌으로 드신다면 은근 배 채우실 수 있을껍니다.

 

이 곳 외에도

 

을지로 안즈 16500원 

대학로 정돈 : 13000원

신수동 돈카츠윤석 : 13000원

신설동 즐거운맛 돈까스 : 12000원

합정 크레이지카츠 : 9500~10500원

창동역 마츠무라 : 8000원

 

여러 돈까스 맛집들이 있는데 

 

요새 유산슬로 핫한 합정역,망원역에서 돈까스 드시고 싶으신 분은 헤키 방문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