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슐랭가이드 봄봄의 펨슐랭 가이드 2. 가미우동(우동)

두번째로 펨슐랭을 쓸 맛집은

 

홍대에 놀러갈 예정인 지인이 맛집추천하나만 해달라고 하면 자신있게 추천하는 가미우동 이라는 우동 집입니다. 

 

뭐 가미라는 뜻은 다들 아시다 시피 신(god)이라는 의미입니다. 가미카제 들어보셨죠? 신풍? 여기는 카제가 아니라 우동 입니다. 

 

신우동ㄷㄷ 이름부터 자신감 개오집니다. 

 

맛있냐고요? 제가 먹은 우동중에 no.1입니다. ㄹㅇ루 진짜루 최고루

 

위치는 홍대입구역 근처입니다. 

 

 

홍대입구 9번출구로 나오시면 도보로 5분입니다. 주차는 안됩니다. 

 

1편인 보니스피자에 대해서 쓸때( https://www.flayus.com/daily/29274541 )

구글에서 긁어온게 많아서 이번엔 제가 오늘 직접 다녀와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ㅎㅎ

 

 

테이블이 열개도 안되는 작은 우동집입니다.

 

월요일 휴무고요 브레이크 타임 있습니다. 주말에도 브레이크 타임 있어요. 잊지마세요. 

 

주말에 가면 거의 웨이팅이 있기때문에 저는 주말에 가미우동을 가려면 보통 4시 50분쯤에 갑니다. 특히나 여름에는 무조건이요. 겨울엔 웨이팅하는 곳에 난로를 틀어주는데 여름엔 아무런 냉방시설이 웨이팅하는 곳에 없어서 ㄹㅇ 뒤집니다. 

 

 

메뉴입니다. 

 

자루우동도 먹어봤고 츠키미우동(계란우동)도 먹어봤는데 딱 한번씩만 먹어봤고 저는 두번빼고 싹다 부카케우동만 시킵니다. 지금 니들 머리속에 있는 그 부카케는 아니야. 뜻은 같은건데 그거 아니야 씨발 변태새끼들아. 

 

가미우동의 가장 큰 매력은 면이 ㄹㅇ 개 씨 발 존 나 탱 탱 합니다. 쫄깃의 정점. 이빨로 면을 씹으면 입안에서 면이 춤을 추는 그 행복 짜릿함 씨발 존나 개쩝니다. 걍 가서 드셔보세요. 글로 설명못하겠음. 

 

겨울에도 냉우동인 부카케만 시키는데 겨울에 더 추천합니다. 더 쫄깃해요 씨발 진짜 개쩔어요. 

 

난 태생적으로 냉우동은 쳐다도 안보는 사람이다. 그럼 츠키미를 추천드립니다. 국물이 진짜로 끝내줍니다. 여자친구는 항상 츠키미를 시키는데 너무 고맙습니다. 한두번 국물을 숟가락으로 뺏어먹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미 그릇채로 들고 들이키고 있습니다. 국물이 미쵸요. 계란을 꼭 풀어서 드세요. 시치미도 기호에 따라 한두스푼 넣으면 뒤집니다. 

 

오늘도 역시나 부카케+츠키미로 먹고왔습니다. 

부카케우동(곱빼기) - 따로 메뉴엔 없지만 면을 많이 달라고 하면 추가금 없이 더주십니다. 혜자

 

츠키미 우동

 

둘다 닭튀김(가라아케)셋트로 시켰습니다. 여기서 닭튀김셋트를 안시킨다. 그럼 그냥 편의점가서 생생우동이나 드세요. 

 

여기 가라아케도 미췹니다. 후추덕후인 저에게 후추소금까지 있으면 뭐...

 

오징어튀김셋트도 있고 모듬튀김셋트(덴뿌라)도 있긴 한데 2명이상 갔을때 한명은 가라아케를 시켰다면 다른 셋트도 시킬만 하지만 혼자가신다면 쳐다도 보지 마세요. 하지마라면 하지마 씨1발. 닥 치 고 닭 튀 김 셋 트. 

 

덴뿌라는 새우튀김이 두개 있어서 좋긴한데 나머지는 뭔 호박 당근같은 튀김을 주더군요. 그건 튀김을 모욕하는 겁니다. 오징어튀김은 맛있긴한데 닭튀김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꺼ㅡ억

 

츠키미 국물 동난거 보이시죠? 코박고 마셨습니다. 

 

쓱ㅡ싹. 바로 총평으로 가겠습니다. 

 

 

총평. ☆☆☆ 별3개 만점

우동 먹으려면 여기로 가세요. 다른맛있는곳도 많겠는데 저는 우동 여기말고 안먹습니다. 다른데 도전했다가 맛없으면 가미우동이 생각날것 같아서요. 

 

맛. 

제가 먹었던 우동중에 no.1

 

가격. 

저정도 퀄리티 있는 면빨의 우동을 닭튀김과 함께 8,500원에 먹을수 있는곳 나와보세요 씨발. 그것도 홍대 한복판에서. 

 

서비스. 

여기가 좋은점은 종업원이 잘 안바뀌는것 같아서. 서빙도 알바가 아닌 직원을 쓰는구나 하는걸 느낍니다. 단발머리 여자분이 3년넘게 계시는듯. 게다가 주방이 아예 오픈입니다. 조리과정 모든게 보입니다. 그만큼 위생에도 신경쓸테고 자신이 있다는 거겠죠? 단한번도 불친절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가끔 보이시는 이모뻘 여자 종업원? 사장님?이 계시는데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요즘은 안보이심.. 

 

자리는 좀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좁아서요.

 

 

 

솔직히 이거 쓸까 고민했습니다. 여기는 안유명해졌으면 하는 곳이거든요. 웨이팅 더 길어지는거 싫어요. 처음갔을때는 웨이팅 없이 개꿀따리 개꿀따로 갔는데 요즘은 주말에가면 무조건 웨이팅이야 씨발. 

 

 

혹시나 홍대 근처 가실일 생기면 시간내서 한번 맛보시는게 어떨실지요. 더위도 가시는데 냉우동 한그릇 때리시죠? 좀 추워지면 따뜻한국물도 땡기실껍니다. 물론 저는 항상 부카케먹을꺼지만요.ㅎㅎ 찍

 

다음편엔 합정 리틀파파포 로 올생각입니다만. 사정(그거말고ㅎㅎ)상 9월에나 올릴것 같네요. 

 

또 뵙겠습니당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