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연재 3. [킹컹 감독기] 전화위복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거 아닌가?

스웨덴 2부 리그 북부(4부 리그 격) Ånge IF에서 사임한 저는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경남의 직관도 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사실 시즌 중에도 한 단계 위인 스웨덴 1부 리그 북/남부에서 꾸준히 저를 감독으로 쓰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마침 괜찮은 자리가 있어 지원했죠

 

 

 

띠용..? 스웨덴 프리미어리그까지 간 적이 있는 인기 구단 미얄뷔에서 저를 영입했습니다.

 

사실 70만원이 넘는 주급을 받던 저인데 주급은 55만원으로 삭감됐어요 ㅠㅠ

 

 

미얄비 AIF

 

1939년 창단

 

6,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Strandvallen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인기팀!

 

2009년 스웨덴 1부 리그 엘리트(2부 리그 격)에서 우승하여 프리미어리그까지 밟았지만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상당히 열정적인 팬층을 자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얄뷔는 전체 인구가 1,254명밖에 되지 않는데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습니다...ㄷㄷ

 

 

뭔가 애착이 가네요. 이 구단 프리미어리그로 한 번 다시 올려보고 싶습니다.

 

 

이전에 있었던 스웨덴 2부리그 북부에서는 명문상 비EU 선수 사용이 불가했는데 이제는 제한이 없어졌네요

 

상금도 상당히 재정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모탈라 전부터 부임하여 남은 일정을 4승 1무로 잘 마무리했습니다. 저 무승부를 승리로 치환했다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텐데 아쉽네요 ㅜㅜ

 

 

시즌 초중반에 매우 부진하여 감독을 해고하는 부침이 있었지만 나름 3위면 선방한 것이라 봅니다. 

 

리그 최고 득점 2위를 기록했네요.

 

 

 

시즌 결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균 관중이 무려 1,152명이나 되네요 ㄷㄷ; 이전 구단에서는 70명대였기 때문에 인기 구단에서 감독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ㅎㅎ

 

또한 스웨덴 컵도 조별 단계까지 진출하였네요. 예전 핀란드에서 감독했을 때에도 1월 즈음에 시작하는 컵 대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북유럽은 춥다보니 리그를 4월에서 9월까지. 컵대회를 1월부터 3월까지 진행하나 봅니다.

 

 

구단의 올해 베스트 일레븐입니다. 과연 저 선수들 중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구단에 부채가 7억이나 있고 이자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긴축 재정에 들어가야겠습니다.

 

 

지금은 인구가 1200밖에 안되는데 예전에는 많았나 봅니다. 8000여명이나 들어오다니..

 

 

이 팀도 역시 구단주를 투표로 뽑는군요. 임기는 길어 보이네요.

 

스웨덴 컵부터 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