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연재 [구작 FM 2008 연재] (03) 의외로 한가한 감독님의 1년 (2/3) (GIF 있음)

VS 경남

어느 때나 다름없이.. 이번 08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경남과 갖습니다. 참고로 경남.. 작년까지 K리그에 있었는데 강등되어서 여기 온 팀입니다. 일단 팀로고 부터 화려하지 않습니까? 우리팀의 밋밋한 퍼런 방패와는 수준을 달리하네요.

워낙 강팀이라.. 물론 우리선수들이 잘 뛰어주겠지만, 여기에 더불어 저의 현란한 세치 혀가 더해지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껍니다. 언론플레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위에 보니 우리 스카우터가 저 팀의 에이스가 조네스라고 알려줬군요. 바로 팀의 에이스 조네스를 경계하는 발언을 기자들에게 흘렸습니다.

후후.. 역시 나야. 이 정도면 다음번에 정계 진출해도 되겠는걸? (언론들이 이해할 수 없다고 한 말은 신경 끕시다)

조네스가 혼란스러워 하고 있군요. 아주 좋아 (근데 뽀뽀가 누군지 신경쓰인다)

그래서 경기 결과는?

응. 비겼어^^ 데헷~♡

응? 그런게 있었나? 근데 판정에 대해 저리 말해도 괜찮은가 보군요. 저는 작년에 한 번 저리 말했다가 다음경기 터치라인 접근 금지 먹었는데..

어떤 사건인지 한 번 봤습니다.

모르겠다! 바둑알로 표현되서 봐도 모르겠어!! 중계에서는 심판이 잘못 됬다고 하는데 내가 모르겠다ㅠ.ㅠ

뭐..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지.. 리그 1위 하고 있으면서 욕심은..

Here comes new Center back

위에서 우리 팀의 핵심 수비수 기중이가 팔려나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언급하진 않았지만 계속 해서 괜찮은 수비수들에게 오퍼를 넣고, 계약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와~ 재홍이가 말 제일 심하게 한다. 퇴보라니.. 얼굴도 없는 것이!!

그리고.. 우리팀에서도 불안의 씨앗이 싹트고 있습니다.

그냥 상호 해지를 할 까?

아니 친구야!!! 주급 만 원도 견디던 니가 왜!!! 조금만 더 있어 주면 안 되겠니? (그리고 너 이적한다 해도 받아 줄 곳이 없어..)

하지만 어둠 끝에 빛이 있다고.. 나쁜 일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초반 3월에 먹튀를 시전한 우리 용덕이가 드디어 다시 훈련재개에 들어갔습니다. 어서 빨리 이 친구가 윙어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군요

장고 끝에.. 기중이를 대신할 새로운 센터백을 마련했습니다. 비록 기중이에게는 못 미치는 친구이지만 그래도 잘 하리라 믿습니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