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연재) 전복들 - 전복코믹스 감상소감 #1

전복들 - 전복코믹스
발매일(21.05.02)

기획사: 오소리웍스
유통사: 비스킷사운드
 

1. 전복들 소개
 전복들은 16년 데뷔한 4인조 혼성 인디밴드이다. 제가 뮤갤에 올리는 오소리웍스에서 운영하는 인디음악 전문 문예지 오일링에 칼럼을 기고중이기도 하다. 이번 엘범 이전까지 <봄나물>, <빨갱이>, <낡은지도>, <We Are Here And Everywhere> 등 싱글 4장과 <우주가 전복해>등 EP 1장을 발매 했었다.

 대충 멤버는 이렇다. 기타는 고창일과 김현우, 베이스는 박은아, 드럼은 김경래,  노래는 고창일과 박은아가 같이 한다. 최근에는 포크뮤지션 전유동과 함께 전전쇼라는 공연이 서울, 대구에서 예정되어있다.(이미 매진)

2. 트랙 소개에 앞서
이번 EP <전복코믹스>는 18년 이후 3년만에 발매 된 이들의 2번쨰 EP이다. 트랙의 구성은

1. 홍차왕자
2. 투명인간
3. 꽃병 속 꽃은 뿌리가 없다. - 타이틀
4. 이 밤은 널 좋아하니 - 타이틀

로 총 4곡으로 구성되어있다. 곡 자체는 이미 낙동강레코즈라는 채널에서 라이브버전으로 공개된 적이 있다.

3. 트랙 별 감상소감

1) 홍차왕자
https://www.youtube.com/watch?v=QBRhCMut_8E

이 앨범 중에서 가장 밝은 느낌의 곡이 아닐까 싶다. 가사도 그렇고 사운드도 그렇고 '달빛을 홍차에 담아'라는 후렴구가 인상에 남는 밝은 곡이다. 유튜브에서 PV가 선공개 된 곡이기도 하다. 근데 왜 수많은 차들 중에 홍차였을까? 홍차의 그 특유의 호불호가 갈리는 맛 때문이었을까?

2) 투명인간

https://www.youtube.com/watch?v=uSfnc_0ZEP8

 사운드는 잔잔하면서도 몽환적이다. 생각보다 어두운 사운드는 아닌데 이러한 멜로디에 비해 가사는 좀 많이 우울한 곡이다. 화자의 처지가 이건 뭐... 그 김형중의 그녀가 웃잖아 속 화자랑 비슷한 상황 같은데도 처지는 더 안쓰러운거 같다.

3) 꽃병 속 꽃은 뿌리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6qSLMHRk1zI

 제목이 후렴이다. '나의 시간은 내 젊음이 되고 내 젊음은 그저 스쳐 가고 언젠가는 내 주머니 속에 잊고 있던 뭔가를 찾아 헤맬 때 뭔가 잊어버린 건 아닐까' 뭔가 이 가사가 굉장히 와닿는다. 꽃병 속 꽃은 뿌리가 없다는 말 처럼 요즘 나도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다.

4) 이 밤은 널 좋아하니
https://www.youtube.com/watch?v=Ay5ZoQy57s0

 앨범에서는 가장 강렬한 사운드라고 생각되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이 곡 중간에 나오는 기타 솔로가 너무 내 취향이다. 왜 바람이 잠잠해지고 세상이 어두울 때 저 달이 몰락하는 날 너와 둘이 걷고 싶다고 했을까?

5. 마무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의 모던록? 사운드이다. 약간 언니네 이발관 초창기 느낌도 살짝 받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의 밴드가 요즘 좀 끌리는 거 같다. 이번 합동공연 매진되었다던데 코로나 끝나면 ㄹㅇ로 공연 한 번 가봐야겠다. 근데 내가 알기로 활동지역이 대구 쪽으로 아는데 서울 자주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리뷰라고 평하기엔 제 글 실력이 구데기라 감상소감 정도로만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