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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연재)츠바쟝의 음반탐색기 -1- 자우림, 슬픔이여 안녕

전 일단 음악을 좋아합니다. 뭐 누구는 음악을 싫어하냐고 말을 할 수 있겠지만, 특히 락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반이라면 돈이 있다면 얼마든지 살 정도로 좋아합니다. 이 장르를 제가 처음 좋아하게 된 계기를 뽑자면 아마 중학생때 처음 들었던 자우림과 비틀즈의 음악일 것이며, 그 중에서도 자우림.

 

 

제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그 아이가 좋아했던 그 밴드의 음악을 뽑을 수 있겠네요. 그 아이를 따라 막 듣게 되었을 시점이 바로 자우림의 9집. 'Goodbye, grief.'가 발매되었던 시기였습니다. 제 기억엔 SNL에 나와서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불렀고, 그 덕분에 음원차트 순위권에 있었다는 것도 기억에 나네요.

 

 

아무튼 시작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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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이 집에 있어서, 일단 옛날에 펨네에 쓴 글 중에서 음반 관련되어 쓴 게 있나 싶어 찾아보다 옛날옛적에 자랑글 하나 발견했네요. 그때 찍은 사진이고, 지금 시점에선 저기에 10집과 2집, 2.5집, 8집과 5집이 추가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 사진에서도 오른쪽 끝, 오늘 논할 음반은 바로 저 물건입니다. 13년에 발매되었으며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이카루스가 리드싱글로 나왔던 음반이고, 5집 이후로 간만에 대중적 성공을 기록했던 음반이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vSglXHKeUw

 이 앨범의 첫 트랙은 바로 Anna인데, 가사의 내용은 한 줄로 요약하자면 "안나에게 배신당한 화자의 독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앨범의 이름부터 '슬픔이여 안녕'이듯이 1빠따부터 슬픔이란 감정을 잘 드러냅니다. 특히 곡의 후반부로 갈 수록 한탄에서 절규로 바뀌며 그 감정을 고조시킵니다.
 
 
그리고 이 감정을 밴드 사운드를 넘어서 나가수에서 재미를 봤던 오케스트라라는 사운드를 활용함으로써 좀 더 풍성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개인적인 견해지만 나가수에 나온 아티스트 중에선 자우림만큼 그 노하우를 그대로 받아서 써먹는 쪽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음병에 편곡병 도진 그 프로그램의 노선을 따라가면서 한편으론 자신들의 스타일에 맞춤으로써 거기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 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httw0Rr3hmM&list=RDevSglXHKeUw&index=13

 그 다음트랙도 마찬가지로 슬픔과 관련된 트랙인 Dear Mother입니다. 곡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엄마를 죽인 아이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의 곡을 듣고 바로 듣자면 안나가 바로 엄마라는 존재가 아닌가 싶지만 저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슬픔을 강조하기 위해 투입된 별개의 주체로 보며,
 
 이 곡도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활용하지만 곡의 구성에서 가장 큰 특징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와 같이 3단 구성으로 이루어졌단 점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초반부의 아카펠라에서, 중반부에 밴드 사운드로 넘어가고, 후반부엔 이를 증폭시켜 하드 록 느낌의 편곡으로 나아가며 곡의 서사성을 강조하듯이
 
이 곡도 마찬가지로 초반부엔 보컬 김윤아가 피아노와 함께 화자의 감정을 풀어 던지고는 중반부엔 밴드 사운드로 세부적인 감정을 전개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엔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이를 증폭시키고, 결말부엔 수미상관처럼 다시 피아노와 함께 조용히 끝냅니다. 곡 하나만 놓고 보자면 보헤미안 랩소디처럼 독자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가졌다고 할 수 있으나, 음반 전체의 흐름으로 보자면 슬픔과 우울감이 증폭되었다 소강상태에 들어가고, 다른 감정의 시작을 알리는 도화선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곡의 가사를 곱씹어보면 7년 전인가 벌어졌던 존속살해 사건이 떠오를 수 있지만, 자우림 멤버들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한 적이 없기에 곡을 쓸 때 약간의 조미료처럼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곡은 님아 입니다. 이 곡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공무도하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당함으로써 생긴 슬픔이 아니기에 곡도 앞의 두 곡보다 경쾌하게 진행되는 편이며, 멜로디만 듣자면 어깨가 들썩거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곡도 결국엔 자신을 떠나가는 님에 대한 일종의 집착이 드러나는 곡이기 때문에 곱씹어보자면 밝게 슬픔을 노래하려는 곡입니다. 혹은 슬픔도 밝고 어둠이 각각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곡일지도 모르죠.
 
 
특징적으로는 가사에 외국어가 쓰이지 않고 느낌도 마치 70년대 하드 락의 풍미를 주기에 퀸과 비슷하다는 감정이 조금은 들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7-80년대 초반에 불러졌던 한국 락과 꽤 유사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이 듭니다. 산울림 3집의 순한 맛같은 느낌이 어울릴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다음 곡은 템페스트인데, 폭풍우라는 뜻을 가진 제목 답게 곡의 내용도 "폭풍우가 자신을 휩쓸어가기를 바란다"라는 노골적인 가사를 지닙니다.
 
 
앞의 곡과 비슷한 장르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결국 님이 떠나자 몰아치는 상실감과 슬픔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이 앨범에서 정말 직관적으로 쭉 이어지는 트랙이라고도 보고요.
 
 
개인적으론 사운드가 좋아서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가사는 그 무엇보다 직관적이라...

 
https://www.youtube.com/watch?v=qB4BCledt2s

 그 다음곡은 I Feel Good. 갑자기 훅 들어오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가사가 Dear Mother나 템페스트처럼 노골적으로 흘러가는 편이며, 곡만 놓고 보자면 '극복'을 다룬 테마 같지만, 이 앨범 자체가 '슬픔'이라는 큰 주제를 다루고 움직이는 서사시에 가깝다 보니 극복보다는 '현실부정'에 가깝고, 후회를 말하는 바로 직전 트랙과 비교해보면 '현실부정'이라는 주제가 더 드라마틱하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곡의 편곡도 님아처럼 하드락 스타일의 무거운 편곡과는 다르게, 스타일리쉬하고 가볍게 움직인다는 점에서 동떨어진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왜 이런지는 바로 다음 곡에서 잘 드러납니다.
 
다섯번째 트랙으론 가장 유명하고, 리드싱글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입니다. 이 곡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나간 세월에 대한 회한"을 다루는 트랙이죠.
 
멜로디도 그동안 자우림 음반에서 한두개씩 있던 전형적인 락 발라드 스타일의 곡이고, 메시지도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젊은 날의 첫사랑 이야기"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5집때 하하하쏭 이후로 간만에 대중적 히트를 기록했죠.
 
 
하지만 이 앨범이 지금까지 전개된 방향을 보자면 이 곡은 앞서 4곡에 모두 적용되는 메시지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후회'라는 점이죠. 사람이 원래 좀 특이한 동물이잖아요. 자신이 행하든 당했든 언제나 후회를 안고 삽니다. 그리고 그 후회엔 반드시 슬픔이 자리잡고 있죠.
 
 
자신을 버린 안나에게서든, 자기가 죽여버린 엄마에 대해서든, 자신을 멀리 떠나간 님에 대해서든, 그 님을 잡지 못한 자신에 대해서든 결국 후회만 자리하게 될 뿐이고, 이 곡은 그 후회라는 감정을 잘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 트랙과 비교하자면 결국 현실부정도 후회를 막을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 트랙을 여기에 박고, 리드싱글로 냈다는 자체가 정말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BGfmRHb7NU
 
그리고 다음 트랙인 무지개도 곡의 스타일 자체는 I Feel Good처럼 밝고, 오히려 그보다 더 밝습니다.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빼자면 3집의 오렌지 마말레이드처럼 정말 가벼운 느낌의 모던 락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이 곡만 들으면 마치 한참 잘 나가던 시절의 자우림을 그리는 곡이기도 하죠.
 
 
하지만 곡의 내용을 가자면 꽤 슬픈 편이기도 합니다. "모든 게 꿈이였어"라는 말이니까요. 무지개처럼 잡을 수 없었다는 말이니까요. 앨범의 전체적인 흐름을 따지자면 결국 현실부정이나 후회도 무지개처럼 잡을 수 없는 꿈이었다는 말이 되기도 하며,
 
 
자우림 팬의 관점에서 보자면 과거의 스타일을 그리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멤버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겠죠. 계속 변화하는 것만이 전부라는 걸 말하는 트랙이니까요. 과거는 결국 잡을 수 없는 무지개니까.
 
 
이 곡은 그래서 수록곡 중에서도 반영론적 관점에선 여러 측면으로 읽힐 수 있는 흥미로운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Dancing Star. 이 곡도 전곡인 무지개와 같은 궤도에 선 곡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이 곡은 "슬픔의 극복"을 처음으로 다룬 곡이라는 점입니다. 무지개는 '포기'의 정서를 담고 있다면, Dancing Star는 슬픈 과거를 놓고 새 출발을 앞둔 화자를 다룬 트랙입니다. 그러기에 곡의 분위기도 무지개보다 좀 더 밴드 사운드가 강조되며 신나는 분위기를 조성하죠.
 
 
초반부의 4곡에선 슬픔의 시작을 다루고, 중간의 3곡에선 그 이후에 본격적으로 몰아치는 현실부정과 후회를 다룬다면, 이제 나머지 곡들은 극복과 수용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을 암시하는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Cjuk6OTH3c

 다음 곡인 전하고 싶은 말은 이제 본격적인 수용을 다룹니다. 가사에선 "슬픔을 부정하지 말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각합니다. 음반의 이름인 '슬픔이여 안녕'을 실현하는 단계에 놓이는 거죠.
 
 
슬픔을 인정해야만 보내줄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 앨범에서 돋보이는 곡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가장 중요한 곡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자우림 멤버들이 앨범을 구성하면서 담고싶던 메시지의 절반은 여기에 담겨있다고 생각하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eai6eNK7rPY

 다음 곡은 스물 다섯, 스물 하나와 같이 리드 싱글로 나왔던 이카루스입니다. 곡의 내용은 말 그대로 태양을 향해 가다 날개가 녹아 추락한 이카루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 이카루스가 바로 우리네 인생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지만요.
 
 
이 곡의 주제는 '극복'과는 거리가 멀기에 뜬금없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면서 어떤 것을 극복하려 할 때에 그 것에만 전념하는 일이 없다는 건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곡은 바로 그 점을 말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슬픔을 극복하고 넘어서려 해도 자신이 그렇게 추락했던 것에 대한 두려움까지 완전히 넘어서는 건 쉽지 않으니까요. 누구나 주저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곡은 그 주저함이라는 정서를 태양을 향해 땅을 박차고 날아오르려던 이카루스에 빗대어 말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마지막 트랙인 슬픔이여 이제 안녕입니다. 이 곡으로 드디어 슬픔의 시작과 전개를 거쳐 극복까지 마치게 됩니다.
 
 
곡은 Dear Mother 초반부와 같이 키보드와 보컬로만 시작되며, 잔잔한 밴드 사운드로 전개해 나갑니다.
 
 
우리는 앨범을 다 돌리고 여기서 슬픔을 떠나고는 주체로써 존재할 수 없다는 나약한 존재인 걸 인식하게 되는 거죠. 그 누구보다 차가운 슬픔도 결국 자신의 일부이며 부정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인정을 하기에 이제 슬픔이 나를 놓아주길 부탁할 수 있고, 언제든 나를 찾아올 수 있다는 걸 말합니다.
 
 
어떻게보면 마지막 트랙 답게 모든 흐름을 정리하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하고 싶은 말과 함께 이 앨범에서 가장 중요한 트랙이라 생각하고요. 슬픔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사실 지금 현대인들이 제일 못하는 것 중 하나라 할 수 있으니까요.
 
 
아마 자우림 멤버들은 이 곡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슬픔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이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우리를 설득시키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이 앨범을 전체적으로 정리하자면, 슬픔이라는 큰 주제를 다른 컨셉트 앨범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슬픔이라는 주제를 골랐기에 그 무엇보다 공감할 수 있는 음반이기도 하죠. 사실 자우림의 다른 음반에서도 슬픔을 테마로 한 게 없는 것은 아닙니다. 4집이나 6집이 대표적으로 슬픔의 정서를 다룬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 앨범은 그 두 음반과는 살짝 다릅니다. 멤버들이 20대 후반이였던, 혹은 30대 초중반이였던 그때와 다르게, 40대의 가장이 된 원숙한 존재로 성장한 후의 바라보게 되는 슬픔을 다루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조금더 다듬어지고 성숙한 메시지를 다루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자우림 하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던 평론가 집단에게서도 좋은 평가를 받게 만든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집이랑 4집과 함께 제일 좋아하는 음반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다들 스물다섯 스물하나만 듣지 말고 오늘만큼은 이 앨범의 모든 트랙을 다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댓글 25

츠바쿠로 작성자 2019.11.27. 00:58
 Ludovico
헉 ㄱㅅㄱㅅ... 개씹좆문가인데..ㅋㅋ;;;
댓글
금개구리 2019.11.27. 01:12
자우림 음악을 정말 좋아하지만
2010년대 이후의 자우림 앨범은 내 취향이 아님

내 기준에서
자우림의 독보적의 매력이었던 날카롭고 통통 튀는 매력이 사라지고 둥글둥글해졌음
그걸 성숙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예술가로서의 퇴보
댓글
츠바쿠로 작성자 2019.11.27. 01:14
 금개구리
저는 갠적으론 그게 이미 6-7집때부터 조짐이 보여서 오히려 9집같은 경우가 나가수때 익힌 스킬같은걸 잘 입힌 편이라 생각해서요... 아 물론 10집은 저도 뭔가 잡탕같아서 별로...
댓글
금개구리 2019.11.27. 01:22
 츠바쿠로
그래도 6집까지는 괜찮았다고 생각함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거침없이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이를 시적인 표현으로 잘 녹여낸 가사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음악적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
내가 자우림을 사랑하는 이유였는데
2010년대 이후의 자우림은 그야말로 성공하고 안정된 예술가가 주저앉은 모습

팬의 입장으로는 현실에서 자우림이 행복한 모습이 더없이 보기 좋지만
더이상 그들의 새로운 작업이 매력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수많은 앨범과 김윤아 솔로 앨범들까지 이미 남긴 것은 많으니
그렇게까지 불만을 토로하지는 않음.
댓글
츠바쿠로 작성자 2019.11.27. 01:25
 금개구리
어쩌면 김윤아의 결혼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예전처럼 파격을 추구하기가 쉽진 않죠... 학부모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기존의 젊었을 적의 시선과는 또 다른 법이니...

그리고 옛날엔 앨범도 자주 내서 그때그때 하고싶은 음악을 했다면, 지금은 9집이나 10집이나 텀이 긴 편이라 한번에 먹힐만한 음악을 해야 하니 좀 보수적으로 흘러가는 ㄱㅔ 아닐ㄲㅏ 싶구요...

사실 9-10집의 흐름이 매너리즘이 맞다만, 또 6-9집까지의 흐름은 나름대로 진보라고 볼 여지가 있어서 나쁘게 보진 않구요... 물론 그 흐름이 그대로 이어져서 쫌...
댓글
금개구리 2019.11.27. 01:28
 츠바쿠로
ㅇㅇ 나도 결혼이 제일 큰 계기였을 거라고 생각함
뭐 내가 좋아하던 뮤지션이 불행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 아니라서 보기에 좋기는 함
댓글
금개구리 2019.11.27. 01:23
 츠바쿠로
아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그래도 괜찮았음
댓글
IZflower 2019.11.27. 10:00
혹시 넬 음반도 가지고 계시다면 리뷰 부탁해여~
댓글
IZflower 2019.11.27. 10:35
 츠바쿠로
음반이 많은데 넬이 왜 없어?
댓글
이치너굴 2019.11.27. 13:18
나도 음악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그냥 들리면 듣는 놈이였구나 싶네 ㅋㅋㅋㅋ

막줄 읽고 생각해보니까
앨범 사도 메인곡만 듣고있으니..;ㅋㅋㅋ
댓글
츠바쿠로 작성자 2019.11.27. 13:22
 이치너굴
고거슨 사실 전통적으로 울나라 음반들이 일단 리드 싱글 한두개 넣고 나머지 곡은 대충 끼워놓는다는 그런 인식이 강해서... 뭐 디지털 싱글같은 게 나오고부턴 그런 경향이 많이 없어졌다곤 하지만;;ㅋㅋ
댓글
이치너굴 2019.11.27. 13:29
 츠바쿠로
지금 하나씩 듣고있는데 됴타 됴아
댓글
이치너굴 2019.11.27. 13:32
 츠바쿠로
ㅇㅇㅇㅇ 일단 스물다섯 스물하나부터 듣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츠바쿠로 작성자 2019.11.27. 23:01
 흑우새끼섹무새
ㄷㅏ들 그게 젤 좋다드라
댓글
LE52ND 2019.11.28. 07:11
우우우우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오네에에에에
우우우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 다섯 스물 하나
댓글
LE52ND 2019.11.28. 07:12
음 그러고보니 난 스물한살때 군대를 갔고 스물다섯의 후반기는 지옥이었는데
댓글
츠바쿠로 작성자 2019.11.28. 07:33
 LE52ND
그래서 이거 글 어떤가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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