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롬복으로 가는 길 1[발롱도르~]

오전 7시반 개같이 기상함

비행기는 17시반 출발인데 집이 광주니까 무조건 일찍 나와야 함

마음 같아서는 3시간 전 쯤에 도착하고 싶었는데 1주일전에 버스 얼마나 있나 보자~하고 고속버스.앱 들어갔더니 전부 이 상태였음

하도 가는 사람은 많은데 버스가 수요가 딸리니 전부 매진되고, 그래서 임시 버스만 줄줄이 생기고...나도 겨우 임시버스 한대 잡아서 4시간전에 공항에서 도착

(*참고로 비행기는 중국동방항공으로 쿠알라룸푸르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선 에어아시아 타고 롬복으로 가는 걸로 예약했음)

첫 번째 번거로운 일이 여기서 생겼는데 체크인 하려고 하니까 직원 표정이 좀 안좋아지는거임. 뭐지? 뭔 문제있나? 했는데 혹시 전자등록 하셨냬. 그게 뭔가 싶어서 물음표 100만개 띄우니까 화면 하나 보여주더라고. 앞으로 말레이시아 가는 사람들은 전자입국증인지 뭔지 써야 한다고. 

내 연락처 묻는건 그렇다 치겠는데 도대체 어디서 묵을지는

왜 물어봄? 꼴랑 8시간동안 있는데 뭐 갈 곳이 어딨다고 진짜ㅋㅋㅋㅋㅋ짜증나서 그냥 공항 주소 적어넣었는데.별 말 안하더라 밑에도 있지만 혹시 모르니 참고해라

밥 못 먹어서 밥도 먹고 수속 밟고 사놓은 물건도 찾고 하니까 시간 후딱 가더라ㅋㅋㅋ 그래서 얼른 비행기 타고 갔는데 동방항공 진짜ㅋㅋㅋㅋ예약 할 때도 확정 메일 안 보내서 개빡쳤는데 이새끼들 진짜 너무 짜증남...이건 내일 얘기할거고. 일단 의자가 개딱딱해서 여기 앉아서는 절대 자면서 못간다 명심해라 나 오늘 새벽에 비행기 타는데 30분 잠

여튼 어찌저찌 상하이 푸동공항 도착했는데 여긴 뭔 공항이 절간이더라...열려 있는 곳이 하나도 없었음ㅋㅋㅋ몇개 연 곳은 사람들

전부 줄 서 있고...

더 짜증나는게 여기는 몇번 게이트에서 탑승해야 한다 보여주는 그런 전광판? 같은게 없어서 게이트가 바뀌든 뭘 하든 아무것도 알 수가 없음. 

그리고 얘네들 대륙이라 그런가 영어는 대충 얘기하고 중국어로는 크게 떠드는데 뭔 말인지 모르겠더라ㅋㅋㅋㅋㅋ거기에 더해서 수속 체크인 하는데 무조건 30분이 늦음ㅋㅋㅋㅋ133번 게이트라고 해서 기다리는데 알고봤더니 게이트는 바뀌어 있고 공지는 안되어있고...늦을까봐 바뀐 게이트 뛰어갔더니 거기서도 1시간 늦게 출발하더라고ㅋㅋㅋㅋ

굳이 좋은거 따지자면 흡연실에 특이하게 이런게 있더라고. 

다들 라이터 안 들고 와서는 여기 설치된 라이터에 불 붙이고ㅋㅋ그런건 좀 재밌었음

지금은 롬복 도착해서 쉬는데 오늘은 너무 정신이 없고 일이 많아서 정리도 안됨ㅋㅋㅋ내일 다시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