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멕시코 - 폴란드] 멕시코의 공격 전개

축구 43번지 : [멕시코 - 폴란드] 멕시코의 공격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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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16강 진출 분수령이 될 경기에서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멕시코는 23일 01시 (한국 시각)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라운드에서 폴란드와 0 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시종일관 폴란드를 지배하면서 7회 연속 16강 진출 팀의 위엄을 자랑했지만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멕시코의 공격 전개

[그림 1. 멕시코의 공격 전개 (1)]

멕시코는 위 그림과 같이 '2 - 3' 형태의 공격 전개 구조로 폴란드의 4-5-1 수비 대형을 상대했다. 멕시코의 공격 전개 목표는 측면 공격수였다. 실제로 공격 전개 작업의 핵심 CDM. 에드손 알바레스는 주로 LW. 알렉시스 베가, RW. 이르빙 로사노를 향한 반대 전환 패스로 폴란드를 공략했다. LW. 베가, RW. 로사노에게 공이 연결되면 LCM. 루이스 차베스, RCM. 엑토르 에레라, LB. 가야르도, RB. 호르헤 산체스가 전진하여 폴란드의 측면을 허물었다.

[그림 2. 멕시코의 공격 전개 (2)]

예상외로 폴란드가 극단적인 4-5-1 수비 대형을 일관하자 멕시코는 '3 - 1' 형태로 공격을 전개했다. 주로 RB. 산체스가 전진하고 LB. 가야르도가 공격 전개 작업에 참여하는 형태였다. 동시에 RB. 산체스는 중앙으로 쇄도하는 움직임으로 폴란드의 LW. 니콜라 잘레브스키를 유인하여 RW. 로사노에게 자유를 제공했다. 넓은 공간에서 자유로운 RW. 로사노는 빠른 속도로 폴란드 진영 깊숙이 전진하거나 페널티 박스로 양질의 크로스를 공급했다. 또한 RB. 산체스 중앙 이동으로 RCM. 에레라는 ST. 헨리 마르틴과 동일선상에 위치하여 득점 기회를 엿봤다.멕시코는 RB. 산체스의 중앙 쇄도로 RW. 로사노가 양질의 크로스를 공급하자 RCM. 에레라의 우수한 경합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실제로 멕시코는 위 그림과 같이 LCM. 차베스와 RCM. 에레라의 좌, 우 위치를 변경하여 RCM. 에레라가 (좌) → (중앙)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으로 더욱 높은 타점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폴란드 ST.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 킥 실축으로 자칫 폴란드의 아쉬운 무승부로 포장될 수 있지만 경기를 지배한 팀은 한 수 위의 수준을 자랑한 멕시코였다. 아르헨티나의 충격적인 패배로 혼란에 빠진 C조지만 멕시코는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