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PL공홈 연재 3편] 빠르게 아스날의 리더가 되어가고 있는 귀엥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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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마테오 귀엥두지 (아스날)

아스날의 인상적인 미드필더는 이번 시즌 팀의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토트넘 핫스퍼 전과 아스톤 빌라 전에서 그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지고 있던 팀을 멱살잡고 캐리했다. 특히 앨런 시어러는 6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그의 경기를 보고 "전사"라고 칭하며 금주의 팀에 뽑기도 했다. 귀엥두지 플레이의 백미는 그의 목적성 뚜렷한 패스와 전방침투이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그는 니콜라스 페페에게 팀 내 최다인 13번이나 패스를 성공시켰고, 북런던 더비에서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9번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또한 시즌 초반 8경기 동안 귀엥두지는 다니 세바요스에게 43번의 패스를 성공시켰는데, 두 선수가 함께 뛴 것이 439분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팀 내 최다 수치이다. 이러한 수치들은 귀엥두지가 얼마나 자주 아스날의 공격과정에 참여하려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대단한 성숙함

잘 알려지지 않은 10대 선수로서 아스날 데뷔를 치른 후 귀엥두지는 꾸준히 잘 적응해오고 있다. 그는 최대한 많이 공을 받고 패스를 주고 싶어한다. 그런 점에서 그는 그라니트 자카나 세바요스 만큼이나 영향력이 크다. 고작 41경기 출장 기록만을 가지고 있는 이 어린 선수는 꾸준히 정확한 패스를 뿌려대며 마치 베테랑처럼 경기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귀엥두지 패스 비교

귀엥두지의 전방위적 활약은 그가 기동력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아스날 미드필드의 기둥으로 적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50대50 경합을 88회, 태클을 16회 시도했는데 둘 모두 팀 내 최다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메리는 그를 박스-투-박스 유형으로 본다. 좀 더 전진된 위치에서 그는 온더볼과 오프더볼 모두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아스날 경기의 템포를 끌어올렸다. 여전히 자기 진영 안에서 볼 소유권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2019/20 시즌 들어서 그 횟수는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확실히 그의 두 번째 시즌 들어서 놀라운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적극성과 성숙한 리더십이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메리 감독이 2명 혹은 3명의 미드필드 조합을 선택하든지에 관계없이 귀엥두지는 아스날 선발 라인업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 편 예고: 제임스 메디슨

1편 링크: https://www.flayus.com/football/43071761

2편 링크: https://www.flayus.com/football/43073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