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칼럼 [PL공홈 연재 1편] 첼시 공격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고 있는 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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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Heuer Young Player of the Season 신설 기념으로 수상 대상이 되는 23세 이하 선수들 중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 연재 시리즈

1편 타미 아브라함 (첼시)

22세 스트라이커는 리그에서 8골을 넣으며 (72분당 한 골) 환상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메이슨 마운트, 피카요 토모리 그리고 칼럼 허드슨-오도이도 대단한 기여를 했고 영플레이어 상의 후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특히 돋보인다. 첼시 공격진의 선봉에 서서 생동감과 힘을 불어넣으며 아브라함은 자신이 최고수준에서 뛰어야 함을 증명했다.

아브라함의 스탯

지난 시즌 첼시는 올리비에 지루와 곤살로 이과인 모두 공을 받으러 내려오는 걸 선호했기 때문에 종종 최전방으로 침투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역동적인 스타일은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2019/20 시즌 그의 득점 중 4골은 엄청난 순간 가속 끝에 나온 것이었다. 특히 지난 사우스햄튼 전에서 그는 골키퍼 앵거스 건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을 시도하기 이전에 수비라인에 딱 맞춰서 출발해 허드슨-오도이의 긴 패스를 받아냈다. 또한 그 전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백3 뒤로 달려들어가 골을 넣기도 했고, 울버햄튼 전에서는 코너 코디를 상대로 일대일 경합에서 승리하기도 했고, 노리치 시티 전에서는 역습상황에서 비슷한 스타일로 골을 넣기도 했다. 전방으로 뛰어들어가려는 그의 의지는 동료 미드필더들에게 전진패스의 기회를 만들어주고, 이것이 첼시의 접근법을 바꿔놓고 있다. 첼시는 18골로 리그 내에서 3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는 득점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첼시 공격진 비교

중앙 지향적
아브라함의 위치선정은 인상적이다. 여러 공격수들이 측면으로 빠져들어가는 플레이를 많이 시도하는 반면, 그는 영리하게 힘을 비축해놓는다. 대체로 페널티 박스 근처에 머물면서 연계플레이에 치중한 뒤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폭발한다. 이렇게 측면으로 잘 빠지지 않는 것은 곧 팀원들이 찬스를 만들어낼 때 그가 거의 항상 박스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그가 4번의 공격수다운 골(poacher's goal)을 넣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는 박스 안쪽에서 빠르게 반응해 애매한 찬스에서 확실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vs 셰필드, 울브스, 노리치). 연속된 수준 높은 퍼포먼스로 그는 충분히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뽑힐 자격이 있다.

2편 예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