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주의) 라움도이터 작업물 -1- 볼 흐름
- 이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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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대충 오른쪽 윙을 어드벤스드 플레이 메이커로
오른쪽 풀백을 공격에서 지원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지원에서 공격으로 바꾸고 실험한 내용임.
여기까지가 볼의 흐름인데 라움도이터의 공격을 극대화했다기 보다 오히려 공격형 미드필더의 공격을 극대화한 느낌이야.
대충 흐름과 움직임을 그려보면 이런 형식인데
볼이 우측에서 소유되고 있을 때 펄스나인이 움직이고 공격형 미드필더가 올라가는 모습은 좋은데 라움도이터 위치가 사이드에 고정되어 있음.
페널티박스 아크서클 근처에 볼이 가야만 안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야.
그렇다보니 중원에서 라움도이터에게 가는 볼은 측면으로 빠지는 볼들이 대부분임.
트레콰르티스타나 인사이드 포워드의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이렇게 좆같진 않겠다.
이새끼 존나 안움직임.
안으로 움직이는 타이밍이 이래서야 알맞은 침투패스를 만들어내기가 힘들 것 같음.
이런 형식의 볼 흐름 방식은 예전에도 사용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익숙하긴 한데
인사이드 포워드랑 라움도이터의 침투움직임 차이가 이렇게 클 줄 몰랐음.
아니, 차이가 크더라도 라움도이터 쪽이 더 긍정적으로 침투 움직임이 뛰어날 줄 알았음. (침투 패턴이 다양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거 진짜 내가 아는 토마스 뮐러를 위한 역할 맞음?
존나 안움직이는데?
반대편에 빌드업 작업하고 있을 때 참여하려는 모습도 없음.
그렇다고 항상 침투패스에 대비하고 있는 것도 아님.
그렇다고 온 더 볼 상황에서 뛰어다니면서 후드려 패는 타입도 아님.
이런 식으로 수비수와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침투하는 역할이 아니라
요렇게 수비라인의 가장자리의 뒤를 침투해 들어감.
하지만 이런 모습마저도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야 보이는 모습임.
근데 님들 그거 앎?
이거 윙어 공격 역할도 오프 더 볼 침투 이렇게 함.
윙어의 온 더 볼 성향을 지운 역할이 라움도이터 같다.
이건 호날두 + 병장축구 모드다.
상대 진영 = 페널티 박스 안쪽 영역
작은 공간 찾아 움직이는 것 = 페널티 박스 안쪽 아니면 안움직임
이 개새끼...
좋은 거나 보고 머리좀 식히고 다른 방식을 생각해보자.
추천인 13
이슥호
댓글 24
https://www.flayus.com/24331790
그러니까 수비라인의 가장자리를 파고드는 움직임을 활용하기 위해서 윙어를 활용하는 것 처럼 반대편을 공략하는 방식이 있는데
더 상세한 패턴을 적어보자면
요렇게 DM라인에서 다이렉트 침투패스를 뿌리거나
AMC라인에서 패스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빠른 타임의 라인을 깨는 순간적인 패스가 들어가야하는데
사실상 AMC가 다 쳐패는 중이라서 이 패턴을 어떻게 바꿔야하나 생각하는 중
엔간체가 가운데에서 쓰루패스 주는것
윙백이 오버래핑하고 라움 엔간체 인포가 가운데로 침투해서 크로스 받는것
이게 맨 처음 댓글에서 말했던 얼리 크로스 후 라움이 크로스 주는것.
이외에도 가끔 중미가 올라와서 골 넣는 장면도 있긴 하지만 그건 가끔이니 빼고.
인포가 드리블링해서 크로스 올리는것도 자주 볼수 있는 장면이니 빼고.
내가 쓰는 제로톱의 득점 루트는 주로 세가지임.
엔간체의 쓰루 주는 맛도 쏠쏠하고.
엔간체가 압박을 심하게 받을땐 바로 아래 중미 둘한테 공을 돌리기도 하고.
그래도 라움도이터가 스몰맨, 펄스10 롤을 맡고 있는데. 전술 지침 차이인가. 내 라움이랑은 움직임이 달라서 신기함. 너무 넓게 벌려져 있는 느낌. 그 선댄스님 보이면 물어봐.
아 이 댓글 보니까 생각난건데 아래 글에는 공미 영향 없을거라고 했었는데 공미 영향 있을수도 있을것같네요
저는 주로 4123에서 라움 썼는데, 중원에서 잡든 골문 앞에서 잡든 공 잡는 위치가 거의 하프스페이스였는데
이슥호님 움짤에서는 윙어처럼 벌어져있긴해여
그런 움직임은 공미에 한정되는게 아니라 라움도이터 사이드에 들어오는 놈이 있으면 이동되는거야.
이런 식으로 공미가 왼쪽 사이드로 동선을 가져가면 라움도이터가 안쪽으로 이동하려는걸 말하고 싶은거 같은데
그 지역엔 공미든 풀백이든 수비형 미드필더든 누가 오든간에 저렇게 들어가는 움직임을 가짐.
상대 팀이 모하는 팀인지 보여주질 않으니 별로 할 말이 엄따.
힌트가 될만한 세팅은 뭐 이런 거다.
이 경기는 2015 때 내가 하던 샬케가 첼시에게 얻어터졌던 경기인데
이 경기에서 너무나 많은 걸 배우고 임팩트 있게 쳐발려서 지금까지 기억하는 경기 중 하나다.
케빈 볼란트 역할에 역할 깨져서 나오는 게 라움도이터.
라움도이터가 활용되려면 중앙 밀집형 공격이 되어야 한다.
내가 가끔씩 써왔던 아는척하는 글에서 첼시의 이런 조합, 밸런스에 털렸다는 이야기를 꽤 자주 언급했는데
기억력이 좀 좋은 사람이라면 저 첼시를 해마다 언급하고 있다는 걸 알 듯..
배웠으면 써먹을 줄 알아야지.
나는 이 때까지만 해도 축구 선수 마타를 꽤 좋아했다.
그래서 이 나이가 되도록 게임에서 노인 학대 했음.
첼시에서 세컨 스트라이커로 뛰던 놈인데, 하필 무리뉴가 첼시로 복귀.
마타는 무리뉴가 가장 싫어하는 수비력 부족한 똘똘이 세컨 스트라이커 유형.
그러니 오스카에 밀려 버림 받고, 원수 같은 무리뉴를 피해 맨유로 갔다.
근데 무리뉴가 맨유로 쫓아옴.
결국 생존을 위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려고 하다가
이도저도 아닌 선수에 나이만 먹어버렸지.
저 때 마타 어빌이 142인가?
테크닉, 스피드를 모두 잃은 은퇴 직전 35세 노땅이라
할 수 있는 거라곤 공간 침투 밖에 없다.
2015가 드리블 돌파력이 가장 좋았던 시리즈인데..
경기당 드리블 1.71...? 어떤 스타일인지 알겠지?
근데 모든 어빌이 축구 지능에 쏠려버린 베테랑이라
AMC, AMR을 번갈아 뛰며 20-20을 했음.
물론 라움도이터를 고정적으로 썼던 건 아니야. 윙어의 '넓은 공간에 위치'하는 걸로
풀백 뒤를 돌아가는 패턴도 겸해서 써야 하지.
라움은 좁은 위치에 서는 게 고정이라 저기 밖에 안 내주면 윙어 쓰는 거지.
윙어랑 라움 비율은 6:4~7:3 정도로 윙어가 많았숴.
저건 전술에서 고정적으로 쓰는 역할이 아니라 스페셜 중에서도 스페셜한 롤임.
게임 계속하면서 아무리 페널티박스 부근 지역에서 볼을 계속 소유하더라도 F9 - AM라인으로 페널티박스 안쪽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계속 느꼈어.
혹여나 공략에 성공해서 라인을 뚫었다 한들 AM은 주변을 보기보다 빠르게 마무리지으려는 경향이 있었음.
반면 어드벤스드 포워드를 사용하면 찬스가 더 많이 발생하고 페널티 박스 내에서도 좀 더 오른쪽에 취우쳐진 부분의 공간을 잘 노려서 침투했고
당연히 슛각이 적게 나오니 반대편으로 내주는 플레이가 많아서 라움도이터가 마무리를 짓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더라고.
이유를 따져보면 AM은 CD - CD라인의 사이공간을 노리기 때문인거 같고
어드벤스드 포워드는 CD - FB라인의 사이공간을 노리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이라는건데
펄스나인이라는 역할은 CD - FB 라인의 사이공간을 침투해들어가는 동료에는 더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걸까?
아저씨 생각은 어떤지 궁금함.
어떨때 펄스나인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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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보면 중앙 AP를 기준으로 선수들이 모여서 차곡차곡 패스가 돌아갈거고 IF가 CD - FB사이를 침투하거나 T가 침투패스를 받아 반대편 RMD를 노리는 패턴인거야?
CPU가 RMD를 쓰는걸 상대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음
공미에 대한건 일단 제쳐두고
옛날 에펨에서 톱 라인에 2명을 세우고 '오버래핑 자주' 설정을 설정하면
저렇게 화살표가 자동으로 좌, 우로 이동하게 됐어. 저건 2명 다 오버래핑 자주인 거겠지.
에펨에서 오버래핑은 자기가 위치한 곳 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수직적인 움직임이잖어?
근데 상대 팀 패널티 박스 근처로 이동한 상황에선 오프사이드 룰 때문에 그 이상 올라갈 수 없지.
그래서 톱 라인의 오버래핑 최대치는 좌우 횡 이동이 강제되는 거야.
에헤이... 이 팀은 중앙 공격을 해야 한다니까 쉐도우 스트라이커가 끼면 사이드로 벌려줄 선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