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백 활용안 v1 (4-1-4-1 시스템)
- 이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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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layus.com/tactics18/24052494
이 글은 위의 글에 따라 이어지는 글이라는 것을 명시함.
위 글의 댓글 중 spqlq님과 의견 나누는 중 하프백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알맞다고 생각되는 포메이션이 4-1-4-1이 아닐까 싶어 시도해 보려는 전술을 노트하려고 한다.
걍 내가 게임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전술 생성 스텝들이니 흥미있으면 읽고 없으면 걍 뒤로가기 하자.
게임하는 도중에 의견이 오고가서 잠깐을 못참고 경기 중 바로 전술 시스템을 짜봤다.
주어진 역할은 위와 같다.
핵심적인 부분은 HB (D), DLP(D), WB(S), WP(S).
기본 베이스는 이전 글에서 작성한 것과 같이 하프백을 통해 후방에서 빌드업을 진행하고 후방 플레이 메이커가 그 빌드업에 참여해 한층 더 안정적인 빌드업에 가세.
그러나 안정감을 취하는 대신 전방으로 이어지는 빌드업의 패턴이 단조로워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걸 와이드 플레이 메이커를 통해 중원에 좀 더 다양한 패턴을 부여하고 와이드 플레이 메이커의 이동으로 인해 비어지는 오른쪽 측면을 윙백을 통해 커버.
대략 4-2-3-1을 상대한다고 가정했을 때 상상되는 패턴은 아래와 같다.
하프백 또는 후방 플레이 메이커, 우측 센터백으로부터 빌드업이 시작된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적으로 우측으로 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이유는 플레이 메이커가 우측에 취우쳐져 있다는 점.
따라서 디펜스 라인의 인원이 볼을 잡고 있다면 플레이 메이커는 아래로 향할 수 밖에 없고 적극적으로 볼을 달라고 구애하는 플레이 메이커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 상대방의 압박도 자연스레 우측으로 그리고 전방부터 진행될 것이고 볼이 조금씩 위로 올라가면서 전체적인 선수 라인도 볼이 위치한 곳을 기반으로 올라갈 것이다.
(상대팀의 포메이션은 4-1-4-1이었다.)
보는 바와 같이 우측으로 볼이 전개되고 있고 후방 플레이 메이커가 패스 줄기의 중심이 된다.
후방 플레이 메이커를 기준으로 최소 패스 패턴이 8개가 되고 추가적으로 반대편으로 벌리거나 전방으로 보내는 등의 패턴이 추가될 것이다.
그런데 발견된 첫번째 문제점.
우측 후방에서 빌드업이 진행되는데 반대편의 성향이 너무 낮다보니 하프라인 위로 전방에 공간이 너무 많은데도 불구하고 원톱 외 공격 인력이 없었다.
이를 해결할만한 방안은
1. IW (S)의 역할을 IW (A)로 변경
2. 더 높은 위치에 포진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역할 성향으로 변경이 되지 않는다면 해당 위치의 선수를 2선으로 한칸 올려 IF(S)나 IF(A)로 활용한다.)
3. DFB (D)의 역할을 WB(A) 또는 CWB(A)로 변경
4. 3선을 기준으로 사이드 높은 위치에 포진될 수 있도록 한다.
대충 상상해보면 아래 상황과 같아질 것 같다.
인버티드 윙어 공격이 더 높은 위치로 이동하여 투톱의 형상을 띄게 한다.
사이드백 또한 높게 위치해 인버티드 윙어가 올라간 자리를 커버하고, 측면으로 더 높게 올라가 크로스 공격 패턴을 만들어준다.
물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좌측 사이드의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하프백을 믿어보자.
그런데 사실 문제가 한가지 더 있다.
전방에서 게임을 풀어가고 있을 때 모습이다.
볼 전개는 역시 우측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하프백과 후방 플레이 메이커가 겹치는 문제가 발생했다.
시발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감이 안온다.
와이드 플레이 메이커를 안쪽으로 위치시키기 위해선 후방 플레이 메이커를 낮게 위치시킬 수 밖에 없는데
그럼 하프라인 위에서 하프백과 후방 플레이 메이커가 데이트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머리아프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