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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도우 스트라이커 활용하기 2. 4411 포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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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쉐도우스트라이커의 활용에 대한 글을 올렸었는데

 

그 이후 전술좀 만지다가 괜찮게 만든거같은 전술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올려봄

 

일단 쉐스에 대해서 좀 알고싶은 사람은 바로밑의 글 먼저 읽고오셈

 

 

 

 

위 글을 읽으면 알겠지만 쉐스는 가장 공격적인 공미역할임.

 

fm가이드에 따르면 쉐스는 가장 순수한 창조자라고 하는데, 순수하다는게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내가 쉐스를 써보면서 느낀건

 

쉐스는 득점에 관련해서 가장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그런 역할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우리가 흔히 활용하는, 공미를 가장 잘 살리는 전술이 멀까

 

대표적으로 4-2-3-1이 있겠지. 또는 4-3-1-2라던가. 근데 여기선 4-2-3-1만 볼게.

 

물론 4231 중에서도 공미를 그냥 연결고리로만 활용하는 전술도 있지만 말이야.

 

앞에는 원톱이, 좌우에는 윙포워드가, 그리고 뒤에는 자기를 받쳐주는 두명의 미드필더가 있어서 공미가 여건만 되면 미쳐날뛰기 좋은 전술이지

 

 

근데 이 포메이션은 쉐스를 살리기가 힘들어.

 

아니, 정확히 말하면 쉐스를 활용하면서 4-2-3-1을 쓰기가 까다로워.

 

왜냐하면 쉐스는 수비가담이 별로 없거든... 그리고 이건 4231의 컨셉에 완전히 반하는 플레이스타일이지

 

4231은 필수적으로 전방압박이 요구되는데, 수비상황에서도 쉐스는 절때 박스 근처에서 수비를 안해

 

센터서클과 박스 그 사이 중간쯤에 위치해서 수비수들이 공 언제뺏나 지켜보고 있다고.

 

 

그래서 전술을 살짝 바꿔봤지. 4-4-1-1로.

 

쉐스를 위한 좌우공간을 충분히 확보할수 있고, 내려앉은 두줄수비를 활용해 공미의 수비부담을 덜어줄수가 있지

 

그리고 공 뺏어내면 바로 칼역습. 그게 이번 내 전술의 목적이야

 

 

기본적으로는 442, 더 정확히 말하면 지난시즌 레스터와 유사한 수비라인을 구축했고(내려앉아서 두줄수비)

 

공격방식은 빠른 역습. 다만 여기서 레스터와는 다른게 난 윙의 역할을 싸그리 지원으로 놓아서 톱/공미가 미쳐날뛰도록 짰어.

 

 

 

4-4-1-1.png 쉐도우스트라이커를 활용해보자 - 4411 포메이션

(이름값만 보면 미친놈들인데 키운지 1년밖에 안되서 평균어빌이 130밖에 안됨.)

 

 

역습전술의 핵심인 뒷공간 파는 발빠른 원톱과 그걸 보좌하는 공미.

 

좌우폭을 넓혀 톱과 공미에게 공간을 확보해주고 오버래핑은 자제하는 윙어들과 중원에서 단단하게 받쳐주는 2미들.

 

수비진은 수비에 집중하고 풀백의 역할은 상황에따라 방어/지원을 오고감.

 

 

좀더 부연설명하자면. 쉐스와 가장 쿵짝이 잘맞는 격수는 어포. 게다가 원톱에 역습전술이다보니까 격수는 무조건 뒷공간을 파야되

 

딥라잉, 컴플, 펄나, 트콰 이런건 안된다는거지. 포쳐는 너무 연계가 안되고 준수하게 연계하면서 뒷공간파는 어포로 낙점

 

쉐스를 활용하는전술이니 당연히 공미는 쉐스

 

양 윙은 윙어/측면 미드필더중에 알아서 골라. 다만 공격롤은 주지말고... 공격롤 줘서 침투하는 공간은 쉐스와 어포가 침투해야되는 공간이야.

 

측면미드필더를 쓸거면 드리블 자주를 켜두는게 좋을거야. 이 포메이션에서 윙의 역할은 

 

1. 수비에서  직접 공을 몰고 전방으로 치고간다.

 

2. 공격시 좌우폭을 넓혀준다.

 

3. 찬스가 나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려준다.

 

이정도로 요약해줄수 있어. 측면미드필더 쓸거면 알아서 개인지침 설정해주고. 난 걍 윙어로 두고 아무것도 안건듬

 

다만 와이드 플레이메이커는 쓰지마.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공을 전달해야되는데 플메를 넣으면 거쳐간단말이야. 

 

여기서 핵심은 공미인 쉐스이고, 굳이 플메를 넣을 필요는 없다고봐. 

 

중원조합도 마찬가지야. 한번 거쳐가야되는 플메는 안넣었고, 또다른 이유로는 플메의 적은 활동량 때문이야

 

미드필더에서 단단하게 받쳐줘야되는데, 활동량 부족한 딥플방을 홀딩으로 쓰지않고 중미방으로 두었고 

 

파트너는 박투박/볼위닝/중미지원중에 알아서 선택. 

 

풀백은 방어/지원 중에서 상대방에 맞게 알아서 고르고, 센터백은 걍 냅둠. 뭐 공격형 수비수-볼플레잉디펜더- 쓰고싶으면 쓰고

 

커버-스토퍼 쓰고싶으면 쓰고. 난 귀찮아서 안씀

 

지침.png 쉐도우스트라이커를 활용해보자 - 4411 포메이션

 

최대한 빠르게 전방으로 공 전달하기위한 공격형에 두줄수비를 위한 조직적인 형태.

 

템포는 안건들였고 좌우폭은 어차피 윙어들이 넓게 포진하는지라 약간 좁게로 설정

 

수비라인은 낮게, 압박은 적게 해서 두줄수비를 유지하도록 구성

 

빠르게 전방으로 공을 전달하기 위해 패스길이는 혼합으로, 발빠른 선수를 활용하기위해 공간을 향해 패스하라도 켜둠

 

수비에서 침착하게 패스는 케바케. 우리팀 발밑이 좋다면 키고 아님 안켜도되고. 수비진영에서 에라모르겠다패스 보기싫으면 키고.

 

침착하게 골찬스도 케바케. 역습전술의 핵심은 역습을 나갔을때 무조건 슈팅으로 연결해야함. 나도 저건 상황에 따라 키고 끔.

 

 

개인지침은 어포와 쉐스한테 포지션 자유, 중미-방에게 패스길이 다이렉트로 늘려놓고 나머진 다 안건듬

 

골키퍼한테 짧패도 안걸었어. 골키퍼 롱패스로 연결되는 역습이 개꿀이야 하핳

 

골키퍼 롱패스 - 한놈이 헤딩으로 떨굼 - 그공 받아서 공미가 전진 - 격수에게 패스 - 슛. 이패턴 자주나와.

 

게다가 우리팀이 낮은 위치에서 빌드업이 안되서... 골키퍼 롱패스도 하나의 전술이야.

 

 

공격패턴은 크게보면 두가지.

 

1. 쉐스가 공잡고 어포-쉐스-박투박 셋이 중원에서 연계하면서 쿵짝쿵짝

 

2. 중앙뚫다가 윙으로 벌려주고 중앙으로 크로스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더라구

 

 

사용결과는 이래

 

전술분석.png 쉐도우스트라이커를 활용해보자 - 4411 포메이션

 

 

이런식으로 쓰니까 괜찮더라고. 난 라리가에서 최하위 스쿼드라 나보다 하위구단을 만난 적이 없어... 

 

여러전술 돌려쓰다가 4-4-1-1로 정착했는데, 시즌초부터 이거 썼으면 더 쌨을듯. 젠장

 

비교용으로 4-2-3-1 득점/실점 올려봄. 요것도 역할은 같어. 윙들만 한칸씩 올려서 쓰고 전방압박+라인높게+약간넓게 설정.

 

분석 2.png 쉐도우스트라이커를 활용해보자 - 4411 포메이션

 

완득찬스는 좀더 많이 나는데, 실점찬스 차이가 무지막지하지?

 

 

 

 

 

쉐스 쓰는사람 별로 없겠지만, 쉐스 활용해서 이렇게도 전술 짜는구나 보여주고 싶었엉

 

굉장히 유니크한 역할이지만, 나름대로 쓸만한 구석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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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코에서 내가 쓴글 복붙해옴

 

 

+ 지금은 약간 전술을 바꿔서 쓰고있어

4-4-11.png

 

4-4-11 2.png

 

개인지침은 

 

1. 양 풀백에겐 좁게 포진하라 + 더 적게 크로스를 올려라

2. 중미-방에게 패스길이 다이렉트로 늘리기

3. 양 와이드미드필더에게 드리블 자주

4. 어포-쉐스 프리롤

 

결과는 다음과 같아

 

4-4-11 3.png

 

뭐 지금은 스쿼드가 전체적으로 어빌이 30~40가량 올라서 너무 탄탄해져서... 저때랑 비교하긴 그렇긴한데

 

그래도 완득기회 30분 - 완득위기 160분대

 

그전이랑 큰 차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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