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전술예제]433DM VS 442 (제노아 VS 우디네세)

잉글랜드 챔쉽 버튼으로 플레이하다가 브렉시트 쇼크로 잉글랜드 때려치우고 며칠전에 다시 시작한 세리에A 의 제노아.


팀 예상순위는 10위.


크게 나쁘지 않은 선수층을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언밸런스한 느낌에 이적자금이랑 주급이 짠 편이라 여유있는 플레이는 좀 힘들다.


그래서 역습 전술도 하나 만들었고, 금방 우디네세 원정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전술예제 글을 쓴다.


우선 제노아 전술숙련도 대충 30%쯤 되려나... 뭐 여튼 좋지 않은 상태다.


20170623201147_1.jpg


그리고 상대해야 할 우디네세(원정)


우디네세는 1번 포메가 442, 2번 포메가 424.


즉, 투톱을 전방에 두고 양쪽 측미윙어가 크로스를 올리거나 측면에서부터 공격이 시작되는 형태다.


선수들 능력치를 훑어봐도 투톱모두 높이나 피지컬이 좋고, 윙어들도 빠른 발에 크로스 능력치들이 다들 밸런스가 좋다.


차례대로 투톱, 측미자리 윙어2, 딮플메. 이런 선수들로 구성된 442포메이션이 우디네세의 베스트 포메이션.


20170623201303_1.jpg

20170623201404_1.jpg

20170623201312_1.jpg

20170623201319_1.jpg

20170623201336_1.jpg


442에는 4231이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나는 쓸만한 공미선수가 없다.(쓸만한 공미는... 첫시즌인데 아델 타랍이 제노아에 임대 와있음. -_-. 주급도둑 색히!)


그리고 원정이라서 수비를 튼튼히 하고 싶었으니까 우선 4123포메를 기초로 상대 윙어를 봉쇄하기 위해서 우리 풀백들은 수비능력치가 좋은 전문 수비수들을 기용했다.


좌우풀백은 리밋풀백 + 풀백지(개인설정 손봐서 크로스 적게, 위험패스금지, 전진금지) 측면수비수들은 최대한 제자리를 지키도록.


그리고 오른쪽 윙어가... 좀... 돌파력이 엉망이라서 그냥 어플메지를 놓아서 여기로부터 전방으로 패스가 나가도록 해줬어.

(판데프 능력치 보면... 이해할거야.)


상대 투톱이 제대로 공을 받지 못하도록, 우리 센터백 중에 한명을 점프+헤딩 좋은 상대 타겟터에게 개인마크 걸어줬어.


수미자리에 수미지원을 놓은 것은, 이 선수가 패스 능력도 꽤 좋은편이라서 오른쪽전방에 자리잡은 어플메한테 패스를 바로 보낼 수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수미지를 놓아줬음.


후반전에 상대 포메이션이 424로 바꼈는데, 그 때는 앵커맨으로 둬서 완전히 수비에만 집중하도록 해줬다.


전반전, 우디네세 442 VS 제노아 4123

후반전, 우디네세 424 VS 제노아 4123(선수교체, 일부 역할 변경, 팀지침 변경)


20170623201045_1.jpg

20170623202241_1.jpg


오른쪽 윙포자리에 놓은 판데프(어플메지)


보다시피 원래는 공격수인데, 피지컬 안습에... 나이도...;; 체력적으로 엉망이다.


그래서 원톱으로 두면 상대 센터백을 버티지 못하고 지워진다. -_-


이번에 시험적으로 윙포워드 자리에 어플메로 놓아봤는데, 의외로 패스가 좋아서 앞으로 이렇게 쭉 사용할 예정.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선수를 건너뛰는 다이렉트패스를 매우 잘 뿌려준다.)


20170623201701_1.jpg


4123역습전술의 핵심인 곤잘로 마르티네즈.


시즌 시작 전에 이적자금 탈탈 털어서 딱 1명 영입했는데(NonEU 슬롯까지 사용하면서) 그게 바로 얘다.


척 보기에도 얘는 그냥 어시스트 셔틀.


상대 측면수비수가 위에 우디네세처럼 공격적으로 나오면 얘가 상대의 비어있는 측면후방을 파괘(!)한다.


아래에 나올 역습 움짤에도 주인공은 얘랑 원톱 공격수.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컷백 크로스로 2골을 만들어내고 어시스트 2개를 적립한다.

(움짤 보면 알 수 있을거야. 단순하고 간결한 패턴인데, 상대 측면수비가 전진한 상태라면 굉장히 높은 확률을 자랑한다.)


20170623201734_1.jpg


왼쪽 윙어랑 짝 맞춰서 2골 때려박은 원톱(어포), 지오반니 시메오네.


일관성이 좀 떨어지기는 하는데, 공위,활동량,골결이 매우 좋아서 활약이 꽤 괜찮은 편.


얘는 원톱자리에 어포로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공격전개(역습)상황을 보면 워낙 왼쪽 윙어(바로 위에 쟤)가 빠르게 치고 들어가서, 얘는 항상 상대 센터백보다 늦게 페널티박스에 침투하면서 윙어로부터 오는 컷백크로스를 노마크로 차넣는 경우가 많다.

(아래 움짤을 보면 알 수 있을거야. 토씨 하나 안틀리고 역습-공격패턴 2개가 똑같다.)


20170623201724_1.jpg


상대 투톱 중에 타겟터에 개인마크 붙여준 센터백.


얼마전까지 부상중이었다가, 이번에 선발출전해서... 경기감각이 60% 였다. 하하하하.


피지컬 좋고, 수비능력도 굉장히 좋아서... 앞으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을 듯.


20170623201715_1.jpg


우디네세 1 - 5 제노아


대승을 거뒀지만, 초반에는 1 - 1 로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상대는 당연히 자신들 홈이니까, 공격적이었던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2번째, 3번째 골이 5분간격으로 역습패턴으로 만들어졌고, 이후에는 뭐... 진짜 쉽게 상대 뒤 털면서 5점까지 득점.


2번째, 3번째 역습상황 움짤. 




모두 똑같은 패턴이다.


중미에 플메가 없어서 오른쪽 윙어자리의 어플메지한테 패스가 많이 가더라.


그리고 그 어플메지로부터 반대쪽 방향에서 돌진하는 윙공한테 다이렉트패스가 전달되면서 상대 측면이 뻥 뚤리는 상황이 자주 나오고.


그리고 컷백크로스 - 중앙에서 따라 들어오던 어포가 움짤처럼 논스톱 슈팅. 골.


굉장히 쓸만한 역습패턴이고, 윙포워드자리의 어플메가 생각보다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다만, 상대 측면수비수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쉽게 결정적 찬스가 나오지는 않을거야.

(절대적으로 이런 역습패턴은 원정경기일때, 그리고 상대가 우리팀보다 강팀일때 좋은 효과를 보인다.)


위에서 내가 정리한 포메이션+팀지침 같은 것들은 절대로 "잘 만들어진"전술이 아니다.


나는 상대 선수들을 훑어보면서 상대가 측면으로 공격하리라는걸 예상했고, 그래서 우리 측면수비를 수비적으로 뒀으며, 상대 타겟터가 크로스를 마음대로 처리하지 못하도록 개인마크로 붙잡았다.


상대 포메이션과 선수를 훑어보고, 상대가 어떤 방식으로 공격작업을 할지 예상했고, 상대 측면수비수들이 올라오는걸 보고 상대 측면을 털어준 것 뿐이야.


절대로 이 전술이 좋아서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아.

추천인:
반커브 반커브님 포함 10명이 추천

추천인 10

  • 반커브
    반커브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쓰기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