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도서/음악 잡담 단막극을 하나 들었던 게 한예종 출신 작가의 등단작이었다
- 사요리
- 55
- 4
- 5
올해 동아일보 중편으로 등단한 김혜빈 작가의 레드불.
개인적으로는 요즘 시대에 되게 잘 맞는 소재를 이것저것 잘 갖다 썼지만, 되게 용두사미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왜냐면 캐릭터도 어딘가 뻔한 구석이 있고... 이야기의 중심 축으로 끌고갈 수 있는 떡밥을 1회성 소품으로 소모하는 느낌도 있고...
그리고 대사도 내 기준에선 좀 어색한 부분도 있었다. 물론 이건 단막극으로 개조하면서 그렇게 바뀐 것도 있을지도 모름.
근데 아무튼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 작가랑 작품 이름으로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올해 신춘문예는 한예종 출신 작가들이 무려 5명이나 등단을 했다는 것이다.
생각을 해보면 내가 정말 글을 잘 썼다면 한예종에 갔을지도 모를 일이니, 내가 백날 저 새끼들은 뭔 이딴 식으로 글 쓰냐고 툴툴거려도 할 말이 없다..
나는 저새끼들만큼 못 쓰는게 사실이니까.
내가 저새끼들보다 글을 못 써서 화가 난다기 보단,
내가 생각해낸 소재들도 쟤들이 생각해내는 것만도 못해서, 그리고 나는 못난 글이래도 끝까지 붙잡아서 어떻게든 읽을만한 글로 완성시키려는 의지가 없어서이다.
한심하다.
댓글 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이벤트 | 헌혈 이벤트 5 | jacksonville | 266 | 18 | |
공지 | 미디어/도서/음악 갤러리 통합 규칙 8 | 리나군 | 720 | 20 | |
이벤트 | 도서 구입 / 영화 예매 / 음반 구매 / 공연 및 전시 인증 이벤트 3 | 리나군 | 706 | 7 | |
공지 | 후원내역 (2024/04/28) | 리나군 | 545 | 3 | |
공지 | 추천시 최소한의 정보는 주세요 | 안녕안녕반가워 | 856 | 15 | |
인기 | 별 말 없는거보니 잘했나 2 | 설윤 | 28 | 5 | |
인기 | 꼬들 2 | 비빔냉면 | 14 | 3 | |
영화 |
이미지
|
경남뼈주먹 | 77 | 12 | |
영화 |
기본
|
고양이자리 | 80 | 11 | |
영화 |
이미지
|
vaporwave | 1578 | 16 | |
드라마 |
이미지
나 곧 죽어라는 단막극 보고옴
[도르~]
|
개랑잔류비대위 | 85 | 15 | |
잡담 |
기본
|
익수민성종신 | 68 | 11 | |
잡담 |
이미지
|
김기태감독님 | 89 | 10 | |
잡담 |
기본
|
김기태감독님 | 138 | 10 | |
잡담 |
기본
|
고정닉 | 69 | 10 | |
잡담 |
기본
|
Rocket | 68 | 10 | |
영화 |
기본
|
스테판무고사 | 174 | 16 | |
잡담 |
이미지
|
탁다이도 | 37 | 10 | |
잡담 |
기본
|
고정닉 | 54 | 12 | |
잡담 |
기본
|
고정닉 | 52 | 13 | |
잡담 |
기본
|
뚝아일랜드 | 68 | 11 | |
잡담 |
기본
|
뚝아일랜드 | 37 | 11 | |
잡담 |
기본
|
고정닉 | 65 | 10 | |
잡담 |
기본
|
고정닉 | 67 | 14 | |
잡담 |
기본
|
너넨먼데 | 117 | 15 | |
아무글챌린지 |
이미지
|
MIZUNO | 61 | 10 | |
잡담 |
기본
|
고정닉 | 72 |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