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도서/음악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상평[발롱도르~]
- 스테판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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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마코토의 시작을 알린 초속 3cm은 접하지 못했고 그 다음 대작인 너의이름은 그다음 날씨의 아이 그리고 이번에 세번째로 ' 스즈메의 문단속 '을 접했다.
이 작품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 이미 일본에서는 천만관객을 넘었다는 걸 어디선가 보고 이미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에서 접했다.
이미 이전에 접한 두 작품은 게인적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이번에도 그만한 작품성이 나올꺼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고 보면 볼수록 이전의 두 작품처럼 깊은 몰입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유는 초중반에는 내용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하는 감정선을 따라가기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빛났던 것은 신카이 마코토의 일상, 도시작화 또는 각 상황에 맞는 음악들이 영화를 지배하다 못해 영화 그 자체가 된 것 같아서 신카이 마코토에게 경이로움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다가갈수록 이동진 평론가의 말이 떠올랐다.
' 바늘로 콕콕 찌르면 눈물이 나오는데 그런 느낌의 영화다 '
이게 7번방의 선물의 평으로 남긴말로 알고있다.
스즈메의 문단속 또한 바늘로 마지막에 찔러댄 것 같다.
하지만 7번방의 선물에서는 천천히 빌드업을 한 과정을 거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늘에 찔려 울지만 이작품은 빌드업 없을 정도니 갑자기 들어온 바늘에 어떤이는 반응하고, 어떤이는 반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냈다.(나는 후자였다)
이전 두 작품이 너무 강한인상을 남긴 작품들이여서 그런지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인적으로 너무너무너무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인지 매 작품마다 레전드를 찍었던 미야자키 하야오가 더욱 대단하게 보이기도 했다.
영화를 추천한다면 그낭 시간이 나면 보라고 말하고싶다.
+ 영화는 결국 마지막 돌아오는 집의 문을 나타내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다.
집을 떠나 여러곳을 여행하고 중간에 힘들지만 결국 모든게 시작되자 끝인 그 문을 향한 빌드업이 아닐까 생각드는데...
이걸 한번만 보고 이해한다면 가볍게 보는 관람객들은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나또한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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