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도서/음악 잡담 나의 사랑은.4
- 뚝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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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생각보다 일을 잘 했다.
조금 쉬었다 하라는 말도 듣지 않았다.
오늘 주어진 일은 다 끝내고 가겠다며.
걱정이 됐다.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그래도 일은 일이니까.
말릴 순 없었다.
여자가 양파를 까면 난 뒤에서 칼질을 했다.
처음엔 내가 질문을 던졌다.
춥지 않은지, 집에 가고 싶지 않은지, 몇살인지.
여자는 무척 밝은 성격이었다.
어느새 나는 여자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왜 알바를 하는지, 어느 학교를 다니는지, 누구와 같이 사는지.
다 기억 못할 정도로 재잘거렸다.
"점장님은 꿈이 뭐에요?"
"저는 식당하는 게 꿈이에요."
"저도요!"
"식당을 왜 하고 싶어요? 힘든데."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어요. 사람들 만나는 게 좋아요."
귀여웠다.
그녀의 모든 게.
더 자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그냥 단순히 그런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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