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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2020-21 웨스트햄 시즌 결산] ③ 선수단 코멘트 下 (MF, FW) + 감독 코멘트[발롱도르~]

원문 링크 : https://blog.naver.com/jw2000804/222412235250


[2020-21 웨스트햄 시즌 결산] ①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w2000804/222400545938
[2020-21 웨스트햄 시즌 결산] ② (블로그) : https://blog.naver.com/jw2000804/222405695599
[2020-21 웨스트햄 시즌 결산] ① (플스) : https://www.flayus.com/80403595
[2020-21 웨스트햄 시즌 결산] ② (플스) : https://www.flayus.com/80622645

 

 

 

웨스트햄 시즌 결산 3편입니다. 2편에 이어서 선수단 평가를 마무리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 대한 코멘트까지 진행하겠습니다.

* 스탯은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통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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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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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 마누엘 란시니 (1993) / 평가 : C

 

- 프리미어리그 17경기 (32명단) 1득점 1도움 1경고

- FA컵 3경기 (3명단)

- 리그컵 3경기 (3명단) 2도움

- 전체 23경기 (38명단) 1득점 3도움 1경고

'잊혀져가는 과거의 에이스'

웨스트햄에서 오랫동안 뛰었고, 한때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들어갈 정도로 재능을 보여줬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몇 차례의 부상으로 기량이 많이 떨어졌고, 올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 정도로 입지가 떨어졌습니다. 토트넘전의 극적인 득점으로 드라마같은 순간을 만들기도 했고, 몇몇 경기에서는 눈에 띄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시즌 전체를 통틀어서 보면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네요. 기술적 역량은 확실히 돋보이지만, 경기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예전보다 많이 내려왔습니다. 결국 팀을 떠나느냐 마느냐 하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라 잘 풀렸으면 좋겠는데...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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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 제시 린가드 (1992) / 평가 : S

 

- 프리미어리그 16경기 (16명단) 9득점 5도움 3경고

- 전체 16경기 (16명단) 9득점 5도움 3경고

'런던의 황제'

린가드의 2020-21 후반기 퍼포먼스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모두가 린가드에 대한 기대를 접었을 때, 린가드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자신감이 붙으면서 드리블, 패스가 점점 날카로워졌고, 웨스트햄 공격의 모든 부분을 진두지휘했죠. 운이 따라준 면도 있기야 하지만, 린가드에게 '의존'할 정도로 웨스트햄에서 린가드가 보여준 기량은 정말 탁월했습니다. 부상자가 많아지자 웨스트햄은 대놓고 린가드만 믿고 축구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결과 린가드의 폼이 조금씩 떨어지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라운드에서 제일 빛나는 선수였죠. 유로 명단 탈락이 정말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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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6 마크 노블 (1987) / 평가 : C

 

- 프리미어리그 21경기 (32명단) 1경고

- FA컵 3경기 (3명단)

- 리그컵 1경기 (1명단)

- 전체 25경기 (36명단) 1경고

'선수 노블의 마지막 여정'

웨스트햄의 심장과도 같은 노블도 이제는 베테랑이 됐습니다. 출전 시간도 예전보다는 확연히 줄었고, 그만큼 경기력에도 노쇠화의 징조가 보이고 있죠. 그렇지만 팀 전체에 미치는 노블의 영향력은 여전히 큽니다. 노블은 이번 시즌에 경기 굳히기 역할을 주로 맡았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상대 팀의 반격 의지를 차단했죠. 아예 종종 노블을 선발로 넣어 안정적인 라인업을 구축한 적도 있습니다. 주전은 아니었지만 노블은 자신의 역할을 여전히 충실히 수행했고, 웨스트햄에게는 요긴한 전술적 카드였습니다. 다음 시즌이 노블의 마지막 시즌이 될텐데, 유로파리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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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8 파블로 포르날스 / 평가 : B

 

- 프리미어리그 33경기 (36명단) 5득점 4도움 3경고

- FA컵 3경기 (3명단) 1득점

- 리그컵 0경기 (2명단)

- 전체 36경기 (41명단) 6득점 4도움 3경고

'화려한 엔딩'

스페인 국가대표팀까지 갔을 정도로 포르날스는 제법 인정받는 선수였습니다. 웨스트햄에서도 포르날스는 주전으로 기용됐고, 2선 윙어와 중앙을 오가면서 활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기량을 보여줬지만, 포르날스에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경기 흐름을 완전 뒤집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팀에 불꽃을 붙여줄 선수가 필요했는데, 포르날스는 유연하고 유기적인 흐름을 만들 선수였지만 거기에 불을 붙여줄 유형은 아니었습니다. 이 문제는 린가드가 합류하면서 후반기에 어느 정도 해결됐고, 그 후 포르날스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을 받쳐주는 쪽에 집중했습니다. 거기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혼자 2득점 1도움을 쓸어담으며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했죠. 원래 공격포인트가 많은 유형은 아닌데, 결과적으로는 공격포인트도 제법 많이 기록하면서 시즌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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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8 토마시 수첵 (1995) / 평가 : S

 

- 프리미어리그 38경기 (38명단) 10득점 1도움 7경고 1퇴장

- FA컵 3경기 (3명단)

- 리그컵 0경기 (1명단)

- 전체 41경기 (42명단) 10득점 1도움 7경고 1퇴장

'중원의 괴물'

그야말로 '철인' 그 자체였습니다. 리그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퇴장을 제외하면 전부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그 퇴장도 90분 이후에 나왔고, 오심이어서 징계가 취소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완전 풀타임을 뛴 선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만큼 수첵의 존재감은 엄청났습니다.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해 공격을 차단하고, 센터백이 실수하면 그걸 커버까지 했습니다. 거기에 공격 상황에서는 절묘한 침투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원 역할까지 수행했습니다. 미드필더인데도 10득점을 기록할 정도였죠. 2020-21 웨스트햄을 설명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핵심 자원이었고, 웨스트햄의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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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1 데클란 라이스 (1999) / 평가 : A

 

- 프리미어리그 32경기 (32명단) 2득점 1도움 2경고

- FA컵 2경기 (3명단)

- 리그컵 1경기 (1명단)

- 전체 35경기 (36명단) 2득점 1도움 2경고

'컨트롤 타워'

수첵이 상대와 부딪혀주면서 직접 싸웠다면, 라이스는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쪽에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립하고, 동시에 수첵과 더불어 수비에도 많은 도움을 준 선수였죠. 두 선수의 스타일이 맞물리면서 조화를 이룬 덕분에 웨스트햄은 중원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라이스가 부상으로 빠진 기간은 웨스트햄에게 가장 큰 위기였습니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원동력이 사라지면서 성적이 크게 흔들렸죠. 그러다가 막판에 라이스가 복귀하면서 웨스트햄은 다시 힘을 얻었고, 결국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항상 이적설이 도는 선수지만, 웨스트햄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기는 합니다. 되도록이면 팀에 잔류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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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4 코너 코벤트리 (2000) / 평가 : X

 

- 프리미어리그 0경기 (7명단)

- 리그컵 1경기 (2명단)

- 전체 1경기 (9명단)

'닿을 듯 말듯한 기회'

U23 팀 선수 중 1군 명단에서 제일 자주 보인 선수 중 하나입니다. 웨스트햄은 수첵과 라이스라는 믿음직한 주전 미드필더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들의 백업 선수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유망주 미드필더 중 가장 앞서나가던 코벤트리가 명단에 이름을 자주 올렸죠. 리그컵에서는 실제로 출전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아직까지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서 기량을 정확히 평가하기는 어려운데, 실제로 뛰는 걸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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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No. 19 잭 윌셔 (1992) / 평가 : X

 

- 리그컵 1경기 (1명단)

- 전체 1경기 (1명단)

'민폐왕'

웨스트햄 팬이라면 좋아할 수가 없는 선수입니다. 계약 기간 내내 부상으로 사라져서 제대로 활약도 못 한 주제에 인터뷰로 팬들을 자극만 했죠. 어릴 때는 웨스트햄 팬이었다는 선수가 팀과 계약을 해지한 뒤에는 자기가 뛰기에는 웨스트햄의 성적이 낮다니 뭐니... 그런 소리를 했네요. 자기 수준에 맞는 팀 찾아서 꼭 행복하게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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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No. 33 조쉬 컬렌 (1996) / 평가 : X

 

- 리그컵 1경기 (1명단)

- 전체 1경기 (1명단)

'끝내 자리잡지 못한 유스'

유스에서 올라왔던 선수지만, 웨스트햄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습니다. 임대를 다니면서 나름 가능성도 보여줬지만, 웨스트햄은 그를 팔기로 결정했고 시즌 초 안더레흐트에 합류하게 됩니다. 사실 결과적으로 보면 컬렌을 보낸 선택이 조금은 아쉽기도 합니다. 라이스가 자리를 비우고 란시니, 노블까지 컨디션 저하로 헤멜 때 웨스트햄에는 기용할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 없었습니다. 이럴 때 컬렌이라도 있었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만 선수를 위해서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아야 했기에 이적은 필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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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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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안드리 야르몰렌코 (1989) / 평가 : E

 

- 프리미어리그 15경기 (25명단) 1도움 2경고

- FA컵 3경기 (3명단) 1득점

- 리그컵 3경기 (3명단) 2득점 3도움

- 전체 21경기 (31명단) 3득점 4도움 2경고

'돈 먹는 우크라이나 하마'

팬덤에서 기량을 두고 갑론을박이 상당히 심한 선수 중 하나입니다. 사실 야르몰렌코가 종종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센스는 있는 선수니까요. 하지만 이 선수의 급료나 이적료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활약은 최악입니다. 시즌 내내 리그 0득점인 공격수를 데려온다고 그 돈을 썼다고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죠. 야르몰렌코가 그나마 반전을 노릴 수 있던 시기는 분명 있었습니다. 알레가 떠나고 안토니오가 부상당했을 때, 모예스는 야르몰렌코를 스트라이커로 보내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나름대로 가능성도 보여줬으나... 본인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스스로 기회를 날렸죠. 이래놓고 정작 유로에서는 잘 해서 왠지 두 배로 짜증납니다. 직장에서도 좀 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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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 사이드 벤라흐마 (1995) / 평가 : B

 

- 프리미어리그 30경기 (32명단) 1득점 6도움

- FA컵 3경기 (3명단) 1도움

- 리그컵 1경기 (1명단) 2득점

- 전체 34경기 (36명단) 3득점 7도움

'공을 잘 차기는 하는데...'

E런피엘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디오프, 야르몰렌코와 함께 유독 많이 깠던 선수입니다. 저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도 많긴 합니다. 사실 벤라흐마는 장점이 명확하고, 크랙 기질을 가진 선수라 확실히 가치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판단력이 너무 부족해서 마무리가 안 됐죠. 그래도 이런 유형의 선수 중에서는 특이하게 굉장히 열심히 뛰고, 수비도 열심히 합니다. 아델 타랍이 열심히 뛰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술도 좋고, 활동량도 많고, 헌신적인 태도도 있는데 실적이 따라오지 않는 유형의 선수였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어서 기대감도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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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0 재러드 보언 (1996) / 평가 : A

 

- 프리미어리그 38경기 (38명단) 8득점 5도움

- FA컵 2경기 (2명단) 1도움

- 리그컵 0경기 (3명단)

- 전체 40경기 (43명단) 8득점 6도움

'웨스트햄 돌격 대장'

지난 시즌 헐에서 합류했고,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그 수준을 넘어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공격진의 한 축이 됐습니다. 왼발잡이 인사이드 포워드라는 희소성 있는 스타일에 득점력까지 올라오면서 보언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거기에 악착같이 상대와 싸워주면서 차이를 종종 만들어냈죠. 안토니오가 부상으로 빠진 후에는 보언 제로톱을 쓰기도 했는데, 어울리지 않는 위치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확실한 에이스라는 평가를 들으려면 좀 더 올라와야겠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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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0 미카일 안토니오 (1990) / 평가 : A

 

- 프리미어리그 26경기 (26명단) 10득점 5도움 3경고

- FA컵 1경기 (2명단)

- 전체 27경기 (28명단) 10득점 5도움 3경고

'최전방의 야수'

진짜 피지컬이 무시무시한 선수입니다. 엄청난 스피드와 괴랄한 힘으로 상대를 찍어누르고, 상대 수비진을 헤집어놓았습니다. 거기에 득점력도 갖춘 선수라 웨스트햄 공격에서 정말 큰 비중을 차지했죠. 한동안 무조건 안토니오를 겨냥해서 공을 때리는 게 공격의 시작일 정도였습니다. 안토니오 자체의 위력도 매섭지만, 안토니오에게 시선이 쏠릴 때 린가드, 보언, 수첵 등이 공간을 활용하는 장면도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정말 좋은 선수였지만, 자주 다치면서 100%를 발휘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건강했으면 더 위를 바라볼 수 있었을텐데... 아 그러면 웨스트햄을 이미 떠났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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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7 네이선 홀랜드 (1998) / 평가 : X

 

- FA컵 0경기 (1명단)

- 전체 0경기 (1명단)

'잊혀져가는 유망주'

웨스트햄 유스에서 올라왔던 유망주 윙어였지만, 프로 무대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이도 어느 정도 찼는데 1군에서는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네요. 예전에 3부 옥스포드로 임대를 갔을 때는 그래도 제법 뛰었는데, 1부에서 뛰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에는 기회를 찾아 떠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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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5 아데미포 올루베코 (2002) / 평가 : X

 

- 프리미어리그 0경기 (18명단)

- FA컵 2경기 (2명단)

- 전체 2경기 (20명단)

'점점 올라서는 유망주'

웨스트햄 유스 중 올 시즌 명단에 가장 자주 들었던 선수입니다. 비록 리그 데뷔에는 실패했지만, 나름대로 기대를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FA컵에서는 맨유전에 출전하기도 했는데, 아직은 더 성장해야겠다는 인상을 줬습니다. 그래도 U23 무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으니 앞으로가 기대되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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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No. 8 펠리피 안데르손 (1993) / 평가 : X

 

- 프리미어리그 2경기 (4명단)

- 리그컵 3경기 (3명단) 1득점 2도움

- 전체 5경기 (7명단) 1득점 2도움

'이름에 못 미쳤던 활약'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당당히 입성했지만, 뭔가 미묘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스쿼드에서 안데르손의 위치도 그만큼 애매해졌죠. 이번 시즌 초에는 처분이 되지 않아서 잠시 기용됐지만, 결국 이적시장 종료 전에 임대로 포르투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포르투에서도 실패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죠. 일단 웨스트햄에 돌아오긴 했지만 바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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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No. 11 로버트 스노드그래스 (1987) / 평가 : E

 

- 프리미어리그 3경기 (11명단)

- 리그컵 3경기 (3명단) 2득점 1도움

- 전체 6경기 (14명단) 2득점 1도움

'노쇠화'

지난 시즌까지는 쏠쏠하게 전력에 도움이 된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거의 출전 자체를 못 했습니다. 명단에는 들어왔지만, 리그에서는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팀을 떠났습니다. 사실 보언 등등 다른 선수와 차별화에 실패한 점도 스노드그래스에게는 뼈아팠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전을 위해 웨스트 브롬으로 이적했지만, 이적 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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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No. 22 세바스티앙 알레 (1994) / 평가 : D

 

- 프리미어리그 16경기 (16명단) 3득점

- 리그컵 3경기 (3명단) 4득점 1도움

- 전체 19경기 (19명단) 7득점 1도움

'방구석 여포형 공격수'

분데스리가에서 워낙 괴물같은 활약을 보여줘서 기대가 컸던 선수입니다...만, 솔직히 그 기대치에는 전혀 미치지 못했습니다. 나름대로 스탯을 쌓기는 했는데... 웨스트햄에서 넣은 골 중 딱 하나를 제외하면 10위 이하의 팀이나 하부리그 팀에게만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경기력 자체도 굉장히 미묘했는데, 덩치를 살린 플레이는 확실했으나 거기에서 끝이었습니다. 해준 게 있기는 하고 이적료를 어느 정도 회수해서 평가를 애매하게나마 높여줬지만 마음에 안 드는 선수입니다. 그런데... 아약스 가서는 골을 몰아치고 있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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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No. 32 산데 실바 (1997) / 평가 : X

 

- 리그컵 0경기 (2명단)

- 전체 0경기 (2명단)

'좁아져가는 입지'

어릴 때 웨스트햄으로 합류한 선수지만, 웨스트햄 1군에서는 거의 나오지 못했습니다. 비토리아 기마랑이스 시절에는 어릴 때부터 기회를 제법 받았지만 성장이 느려졌죠. 사실 기회를 받을만할 때 부상을 당한 점도 컸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그리스로 임대를 떠나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활약상이 조금 애매하기는 합니다. 미래를 조금 지켜봐야겠지만 웨스트햄에서 자리잡기는 어려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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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No. 40 올라다포 아폴라얀 (1997) / 평가 : X

 

- FA컵 1경기 (1명단) 1득점

- 전체 1경기 (1명단) 1득점

'마지막 유산'

하부리그에서 뛰다가 웨스트햄에 영입된 케이스지만, 1부에 적응하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FA컵 던캐스터전에 나와서 득점을 기록했고, 그게 아폴라얀이 웨스트햄에서 남긴 마지막 유산이 됐습니다. 그 후 볼튼으로 임대를 떠났고, 시즌 종료 후 완전이적까지 확정됐습니다. 볼튼에서는 자리를 잘 잡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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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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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 평가 : A

 

- 프리미어리그 38전 19승 8무 11패 (62득점 47실점) // 6위

- 리그컵 3전 2승 1패 (9득점 5실점) // 16강

- FA컵 3전 2승 1패 (5득점 1실점) // 16강

- 전체 44전 23승 8무 13패 (76득점 53실점)

'화려한 부활'

맨유에서 실패한 후 모예스의 커리어는 상당히 애매해졌습니다. 완전히 실패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에버튼 시절처럼 좋은 이미지를 회복하진 못했죠. 웨스트햄 감독직도 사실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첫 부임 당시에는 성과가 있긴 했지만 단점도 보여주면서 미묘한 평가를 남겼고, 지난 시즌 소방수로 웨스트햄에 돌아와 잔류를 달성했으나 여전히 팬들에게 온전한 신뢰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하면서 웨스트햄을 유로파리그로 보냈고, 본인도 다시 명성을 회복했죠. 단점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장점을 온전히 끌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웨스트햄과 3년 재계약에도 성공했습니다.

 

-------------------------------------------------------------------------------------------------------------------

 

4. 정리

S : 쿠팔 린가드 수첵 (3)

A : 파비안스키 크레스웰 오그본나 라이스 보언 안토니오 모예스 (7)

B : 도슨 포르날스 벤라흐마 (3)

C : 랜돌프 디오프 프레드릭스 존슨 란시니 노블 (6)

D : 발부에나 마쉬아퀴 알레* (3)

E : 야르몰렌코 스노드그래스* (2)

X : 마틴 트롯 아우베스 애쉬비 롱겔로 밥티스트 코벤트리 홀랜드 올루베코 알레세* 안데르손* 윌셔* 컬렌* 실바* 아폴라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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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웨스트햄 결산 3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4편에서는 시즌 어워드와 총평, 전망을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 4

포르테 작성자 2021.06.28. 20:08
 프런트파괴범
야르몰렌코 + 디오프 린가드 스왑딜 제시합니다
댓글
옐팝 2021.06.28. 20:10
 프런트파괴범
린종가신드
댓글
이지금 2021.06.28. 20:08
개인적으로 노블같은 베테랑 좋아함 리더십있고 장악력 좋은 베테랑 넘 좋다.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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