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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일본사 이야기 26 : 원평합전 5부작 - ⑤ 전쟁의 마무리

원평합전 5부작 - ① 전쟁의 시작

https://www.flayus.com/33694971

 

원평합전 5부작 - ②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https://www.flayus.com/33697016

 

원평합전 5부작 - ③ 전란의 확대

https://www.flayus.com/33744343

 

원평합전 5부작 - ④ 미나모토노 요시나카

https://www.flayus.com/33747080

 

 

*들어가기 전에

미나모토씨 = 겐지 = 원씨(源氏)

헤이케 = 타이라씨(平氏) 중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일족 = 평가(平家)

 

*헤이안시대 말 일본 행정구역 지도

 

image.png

 

원평합전은 전국적으로 일어난 전쟁이기 때문에 일본의 다양한 율령국들이 등장합니다.

다양한 지방의 등장으로 상당히 헷갈릴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율령국의 목록이 적힌 지도를 첨부하니 참고하면서 보시길 바래용

한글로 된 자료가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일어와 영어로 적힌 자료를 들고 왔는데..

여러분들이 찾기 쉽도록 지명이 언급되면 괄호안에 위 지도에 표시된 번호도 같이 적어드리겠습니다.

 

 

이치노타니 전투

 

한편 미나모토씨에서 지들끼리 싸워대는 틈을 타 타이라씨는 다시 세력을 키울 수 있었다.

서국에서 조용히 세력을 모으던 타이라씨는 차근차근 후쿠하라(福原京; 현재의 효고현 고베시)까지 재진출하는데에 성공했다.

 

image.png

▲ 후쿠하라와 교토의 위치(위 지도의 KOBE가 후쿠하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의 승리로 미나모토씨의 내분이 마무리 되었고..

조정에서도 타이라씨의 새로운 움직임을 파악하게 되면서..

요리토모의 동생들인 미나모토노 요시츠네(源義経)와 미나모토노 노리요리(源範頼)가 타이라씨 추토군으로 파병된다.

 

300px-Minamoto_no_Yoshitsune.jpg

▲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좌)와 미나모토노 노리요리(우)

 

요시츠네는 하리마국의 미쿠사산(三草山)에서 타이라씨를 격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승승장구 해나갔고, 노리요리도 수군을 이끌고 출병하였다.

 

타이라씨는 당시 이치노타니(一の谷)라는 골짜기에 성곽을 쌓고 주둔해 있었다.

근데 정말 말그대로 험준한 산 속 절벽 밑에 있는 골짜기여서 침략하기 매우 힘든 곳이었다.

 

650x_17680981.jpg

▲ 이치노타이의 현재 모습

 

하지만... 요시츠네는 3천명의 기마병들을 이끌고 어거지로 산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현지에서 사냥꾼 일을 하여 산속의 지리를 잘 아는 와시오 요시후사(鷲尾義久)에게 길안내를 요청한다.

 

그 덕에 3천명의 기마병이 이치노타니가 보이는 절벽 위까지 무사히 도달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어떻게 내려가는가 하는 것이었다..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는 고심하다가 와시오 요시후사한테 말을 타고 여길 내려갈 수 있는지 물었다.

요시후사는 당황하며 사슴이 내려가는 것은 본 적 있지만 말이 내려가는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요시츠네는 그 말을 듣고 웃으며 "사슴도 네 발 달렸고, 말도 네 발 달렸는데.. 그러면 말도 갈 수 있겠네?" 하면서... ㄷㄷ...

바로 돌격지시를 내렸다.

 

800px-Sakaotosi.jpg

▲ 절벽을 타고 돌격하는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군대

 

이에 3천마리의 말굽소리와 함께 3천명의 함성이 골짜기에 메아리쳐 울려퍼졌고, 요시츠네 군은 그대로 절벽아래로 돌격하는데에 성공한다.

 

당연히 절벽에서 적군이 내려올거라고 생각 못한 타이라씨는 완전 개쳐발리고 말았는데...

여기서 헤이케와 함께 도망갔던 천황을 비롯한 헤이케의 높은 사람들만 해안으로 도망쳐 배를 타고 야시마(屋島)로 토꼈고

이 싸움에서 타이라노 키요모리(平淸盛)의 동생이자 타이라씨의 큰 장수였던 타이라노 타다모리(平忠盛)가 사망한다.

 

heike_useki.jpg

▲ 이치노타니 전쟁도 병풍

 

 

야시마 전투

 

 

이치노타니 전투가 가마쿠라 군의 대승으로 끝나고, 미나모토노 노리요리는 가마쿠라로 잠시 복귀하였다.

반면 요시츠네는 쿄토에 남아 교토의 치안 유지 업무를 맡았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는 교토에 남은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를 총 사령관으로 하여

기내(畿内; 수도인 교토 주변 지역)와 서국(西国; 교토 기준으로 서쪽의 일본)을 담당하는 군사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이가국(伊賀国; 현재의 미에현 서부; 41)과 이세국(伊勢国; 현재의 미에현; 42)에 있던 타이라씨가 기내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요시츠네는 이를 진압하는데에 온 정신을 집중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한편 이치노타니에서 패배하고 야시마로 도망간 타이라씨는 야시마를 중심으로 아와국(阿波国; 현재의 토쿠시마현; 14)에 진을 치고 세력을 다시 모으고 있었다.

미나모토씨 입장에서는 타이라씨가 세력이 정비되기 전에 다시 쳐들어가야 하는데 요시츠네는 난을 진압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급하게 미나모토노 노리요리가 군사를 몰고 아와국으로 향하여 타이라씨의 토벌 전투를 이끌게 되었다.

 

야시마 도주.png

▲ 이치노타니와 야시마의 위치

 

 

하지만 아와국으로 향한 미나모토노 노리요리는 군량과 병력 부족으로 야시마에는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했다...

더군다나 타이라씨가 미나모토씨보다 상대적으로 해군 병력이 강했기 때문에 미나모토군은 전투에서 힘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고시라카와 상황(後白河上皇; 후백하상황)에게 요청하여 직접 서국 토벌에 나설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그런데 갑자기 변수가 생겨버린다.

바로 출병 예정일에 갑자기 태풍이 온 것이다..

태풍땜에 파도가 치는 것은 물론이고, 배도 다 부숴지고 말그대로 난장판이었다.

 

image.png

(사진 출처 :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2902)

 

그런데 요시츠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태풍을 타고 가면 더 빨리 가겠네?" 하면서 그대로 출병을 해버린다..... ㄷㄷ - 미친넘인듯 -

 

물론 부하들과 사공들은 당연히 쫄아있었다..

따라서 그를 따르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 부하들은 요시츠네의 부하라기 보다는 요리토모의 부하였기 때문에 굳이 그를 따르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결국 요시츠네는 단 5척의 배만 가지고 출발한다..

 

요시츠네가 정말 미친넘이 맞는게..

그렇게 퐁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보통 사흘이 걸리는 거리를 몇시간 만에 주파하였다..

심지어 적들한테 들키면 안된다고 불까지 다 끄고... ㄷㄷ

 

그렇게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는 아와국의 카츠우라(勝浦)로 잠입하는데에 성공하였다.

 

당연히 카츠우라쪽에 배치되어 있던 타이라씨들은 이들이 태풍을 뚫고 올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고..

더군다나 빛 하나도 안보였으니..

무방비 상태로 급습에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카츠우라에서 승리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군은 이제 야시마 습격을 계획하게 된다.

 

야시마 추격.png

 

 

하지만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는 5척의 배 밖에 갖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병력이 엄청 적었다.

다 합쳐봐야 사람이 한 150명 정도 밖에 안 됐다..

 

여기서 요시츠네가 머리를 쓴 게..

타이라씨 몰래 야시마로 가서 그쪽의 산이랑 민가를 싹 다 불로 지져버린 것이다.

불을 마구잡이로 질러서 병력이 많은 것처럼 타이라씨를 속이며 겁주기 위해서였는데..

이 때문에 야시마는 거진 폐허가 되었고, 타이라씨는 쫄아서 또 도망쳤다..

 

 

image.png

▲ 도망가는 타이라씨

 

 

전쟁의 종결

 

한편 야시마 전투가 진행되고 있을 때, 노리요리는 배를 타고 큐슈로 들어가 큐슈에서 병력을 증강시키고 자금과 배를 얻어내는데 성공한다.

 

노리요리가 병력을 모으고 있을 동안 요시츠네 군은 타이라씨를 토끼몰이 하듯이 몰아서 단노우라(壇ノ浦; 현재의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까지 몰아냈다.

단노우라는 혼슈(本州; 일본 열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섬, 일본 본토)의 땅끝이었기 때문에 타이라씨는 더 이상 도망갈 길이 없었다.

 

더군다나 큐슈에서 병력을 모은 미나모토노 노리요리 또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군에 가담하기 위해 단노우라로 향하면서 타이라씨는 포위되어버렸다.

 

단노우라 위치.png

▲ 단노우라의 위치 1

 

단노우라 격전지.png

▲ 단노우라의 위치 2

 

결국 칸몬해협에서 전투가 일어났다.(단노우라 전투)

 

처음에는 미나모토씨보다 해전에 강했던 타이라씨가 조류의 흐름을 잘 읽어서 기세를 잡았다.

이때까지 기세만 봐서는 타이라씨가 마지막 전투에서 승전할 것처럼만 보였다.

 

1280px-AntokuTennou_Engi.7&8_Dannoura_Kassen.jpg

 

그러나...

 

갑자기 조류 흐름이 바뀌는 바람에 전세는 역전되어 버린다.

 

요시츠네 군은 큐슈쪽으로 돌아들어온 노리요리와 함께 양쪽에서 타이라씨를 압박하였고...

결국 헤이케 일문은 안토쿠 천황(安徳天皇; 안덕천황)과 함께 바다에 투신하여 길고 길었던 전쟁은 미나모토씨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24.jpg

▲ 투신하는 헤이케와 안토쿠 천황

 

이 1180년부터 5년간 벌어졌던 미나모토씨(源; 원)와 타이라씨의(平; 평) 내전을 통틀어서 원평합전(源平合戰; 겐페이 합전)이라고 부른다.

 

 

요시츠네의 실각

 

원평합전 승리 후 미나모토노 노리요리는 큐슈에 남아서 전후 처리를 하라는 명을 받았고,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는 타이라씨의 수장 타이라노 무네모리(平宗盛)와 그의 아들 타이라노 키요무네(平清宗)를 포로로 잡아 교토로 들어가게 된다.

 

image.png

▲ 타이라노 무네모리

 

고시라카와 상황은 이 공로를 인정하여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와 그 휘하의 무사들에게 관직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주종관계인 일본 무사단 위계질서 특성 상 상위 무사의 허락없이 중앙의 관직을 받는 것은 반역이나 하극상과 다름 없었기에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때문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는 요시츠네가 가마쿠라 정권의 허락도 없이 관직을 받은 것에 분노하여 이들의 가마쿠라 귀환을 금지해버렸다.

 

게다가 이 틈을 타 요시츠네를 견제하던 노리요리의 세력들이 노리요리 관할에 대한 요시츠네의 월권행위 및 전횡을 모조리 요리토모에게 고발하기까지 했고..

요리토모는 요시츠네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요시츠네는 자신이 반역의 뜻이 전혀 없음을 요리토모에게 호소하면서 포로들을 데리고 가마쿠라로 가려 했으나...

요시츠네는 결국 가마쿠라에 들어오지 못하고 포로들만 가마쿠라로 들어가게 되었다.

 

요리토모는 얼마후 요시츠네에게 포로를 데리고 교토로 돌아가라고 명했고, 이 억울함에 분노한 요시츠네는 포로를 참수해버리고 교토로 돌아간다.

 

image.png

▲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억울함을 호소한 편지 '코시고에장(腰越状)'

 

그런데 몇 달 후...

요리토모는 뻔뻔하게도 사람을 보내 요시츠네에게 미나모토노 요시나카(源義仲)를 따르던 숙부 미나모토노 유키이에(源行家)를 죽이러 갈 것을 명한다. -자기가 팽개쳐놓고 이런 명을..-

 

그러나 요시츠네는 해골처럼 야윈 모습으로 나타나 자신이 병을 앓고 있기에 힘을 쓸 수가 없으며,

유키이에 또한 같은 미나모토씨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한다.

 

이에 요리토모는 요시츠네가 유키이에와 이미 붙어먹고 꾀병을 부리는 걸로 판단하여 요시츠네를 곧바로 처단하기로 결정한다.

 

그로부터 며칠 뒤 교토의 요시츠네의 저택이 야습을 당하고 만다.

다행히 요시츠네는 유키이에와 함께 이를 막아내는데 성공하긴 했는데..

이 야습이 요리토모의 명임을 알게 된 요시츠네와 유키이에는 고시라카와 상황으로부터 요리토모를 토벌할 것을 허락받고 군사를 일으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 계획은 교토에 그를 따르는 사람이 없어서 실패했고..

오히려 반대로 요리토모에게 요시츠네를 토벌할 수 있는 선지가 내려지게 되면서 요시츠네는 관직을 박탈당하고 도망쳤다.

 

image.png

▲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도망친 요시노야마(吉野山)

 

요시츠네는 전국을 도망쳐 다니다가 결국 토호쿠(東北)의 후지와라노 히데히라(藤原秀衡) 밑으로 숨게 됐는데..

요시츠네는 운도 지지리도 없었는지, 얼마 안가 히데히라가 죽어버린다.

 

image.png

▲ 후지와라노 히데히라

 

요리토모는 히데히라의 아들인 후지와라노 야스히라를 압박하여 요시츠네를 죽이라고 오지게 압박을 하였다.

 

히데히라는 죽기 전 야스히라에게 요시츠네를 끝까지 지키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게 겁먹은 야스히라는 결국 군사를 풀어 요시츠네를 치라는 명을 내린다.

 

그렇게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는 포위당한 채 가족과 함께 자살했다.

 

이로써 요리토모는 전국을 평정할 수 있게 되었고, 1192년 정이대장군(이하 쇼군)의 자리에 임명되어 일본 내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번외) 3종 신기

 

3종 신기(三種の神器)는 천황의 즉위식 등에 필요한 천황가의 보물로써.. 천황조차도 보는것이 허락되지 않는다고 함.

 

image.png

▲ 3종신기 사진 - 실제 삼종신기는 아님. 실제는 민간에 절대 공개되지 않는다고 함. -

 

이 3종신기는 청동검, 청동거울, 곡옥이 있는데, 이 중 단 한가지만 빼고 초대 천황부터 현재까지 계승되어 오고 있음.

 

그 단 한 가지가 바로 청동검.

이 청동검은 원평합전때 분실되었음.

 

타이라씨가 미나모토씨에게 밀려 안토쿠 천황을 데리고 도망갈 때, 전후에 천황의 정통성을 증명할 수 있게끔 3종신기도 같이 들고 도망쳤음.

하지만 타이라씨는 완전 쳐발렸고.. 단노우라 전투에서 천황이 3종신기를 안고 투신 자살하면서 같이 바다속에 들어가버렸음.

 

한편 조정에서는 황좌가 비어버렸기 때문에 급하게 새로운 천황으로 고토바 천황(後鳥羽天皇)을 옹립했는데..

3종신기가 없었기에 새 천황의 정통성을 증명할 수가 없었음.

 

그렇기에 고시라카와 상황과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목표는 단순히 타이라씨를 토벌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3종신기를 되찾아오는 것이었음.

하지만 천황과 함께 바다 속에 들어가버렸으니.... Sad..

 

요시츠네군이 열심히 바다속을 수색해서 거울이랑 곡옥은 찾았지만.. 검은 끝내 못찾았다고 함.

 

그래서 지금 천황가에 전해져오는 청동검은 한마디로 짭인 것....

 

------------------------

 

26회차로 일본 고대사가 끝났네요 (예~~)

다음부터는 일본 중세로 넘어갑니다. (가마쿠라 막부)

중세사 준비하기까지 연재는 한 한달 정도 쉴 생각입니다 ㅠ

연말 연초되면 일이 바뻐질 것 같아서.. 양해 바람..

 

 

 

이전 회차 모아 보기

http://www.flayus.com/mystery

 

22. 원평합전 1 - 전쟁의 시작

https://www.flayus.com/33694971

 

23. 원평합전 2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https://www.flayus.com/33697016

 

24. 원평합전 3 - 전란의 확대

https://www.flayus.com/33744343

 

25. 원평합전 4 - 미나모토노 요시나카

https://www.flayus.com/33747080

댓글 3

MVP나상호 작성자 2018.12.12. 19:27
 A.C.Milan
항상 봐주셔서 고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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