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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결산 [세리에A] 제노아 / 리그우승+챔스우승(최다득점, 최소실점)

이탈리아 세리에A, 시즌은 21-22시즌, 팀은 제노아

 

우승 달성할 때 팀 주급은 22억(이후 재계약과 주급인상 등의 이유로 23억으로 상승)

 

원래 주급은 19억 얼마쯤이었는데, 겨울이적시장 때 거대구단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급료 때문에 재계약을 요구하는 애들이 많아져서 부득이하게 얼마간 상승.

 

38경기 / 26승 / 11무 / 1패 (승점 89점)

 

무패우승도 가능했는데, 시즌 막바지에 우디네세한테 1-2로 아깝게 한경기를 물려서 1패가 남아버렸다.

 

11무로 무승부가 많은 이유는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로마, 나폴리 등 세리에 강호들과 경기를 할 때면 거의 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비기는 운영을 했기 때문에 무승부 결과가 많았다.

 

저 11무승부에 유벤투스, 인테르, 나폴리, 로마, 밀란 등 강팀들과의 원정경기 무승부가 빼곡히 들어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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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은 없는 경기가 많았고 실점을 하더라도 1점, 간혹 2점짜리 실점이 있을 뿐.

 

챔스경기에서 레알이나 맨유, 뮌헨한테 두들겨 맞는 경우가 아니면 3점 실점한 경기가 거의 없을 만큼 실점율이 매우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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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즌 이후 종합적인 팀 평가표.

 

가장 성공적인 포메이션은 4312, 가장 취약한 포메이션은 4123(433W).

 

처음 16-17 시즌 시작할 당시에 제노아는 리그 중하위권팀으로 4123 역습 전술이 가장 성공적인 포메이션이었지만, 리그 성적이 올라가고 선수단도 향상되면서 역습보다는 점유율을 가져가는 4312 포메이션이 중심전술로 자리잡게 되었다.

 

대부분의 상대팀들이 수비적으로 내려앉아서 방어에 집중하거나 2명의 수미를 두는 투볼란치 전술을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그런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 압도적으로 점유율을 가져가고 패스워크를 하면서 중거리슛을 때리거나 차근히 공략하는 컨셉의 4312 포메이션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득점 86점으로 리그 1위

실점 28점으로 리그 1위

패스성공율 84%으로 리그 1위

크로스 성공율 11% 리그 1위

 

다른건 다 제쳐두고 패스성공율이 84%라는게 가장 중요한데, 이는 2위인 인테르와 비교해봐도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

 

패스성공율, 제노아 84% >>> 인테르 81%, 나폴리 81% > 유벤투스 80% >> 78%

 

패스성공율이 3%나 차이난다는 말은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진다.

 

다른 팀들보다 더 우위를 가지고 정확한 패스축구를 한다는 의미이며, 오히려 점유율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된다.

 

이런 패스성공율은 더 많은 점유율을 가진다는 증거임과 동시에 더 많은 결정적 찬스를 가진다는 증거도 되기 때문에, 자신의 팀이 강팀이고 무패우승을 하고 싶다거나 최다득점, 그리고 최소실점을 하고 싶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신경써야하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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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전술은 4312, 4231W, 4123(433DM) 세가지 전술을 돌려가면서 사용했다.

 

50%는 4312 를 사용했고, 나머지를 반으로 나눠서 4231W 와 412 을 각각 적당히 섞어서 사용.

 

우선 4312 전술의 컨셉은 명확하다.

 

중미 3선 + 공미 2선에 많은 선수를 놓아서 중앙미드필드 구역에서 완벽하게 점유율을 확보한다.

 

중미 중앙에 딮플메방이 한명 있고, 그 전후좌우로 지원성향의 중미, 공미들이 빼곡히 자리잡는다.

 

이렇게만 빌드업구역이 한정되면 공격패턴이 너무 단조로워지기 때문에 풀백들을 최대한 공격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모두 공격성향.

 

상대가 투볼란치 전술에 수비적으로 내려앉는 컨셉이라면 중미에 중거리슈터를 놓고 개인지침으로 슈팅자주 설정.

 

상대 플메에게 근접마크나 개인마크 붙여서 공이 전방으로 아예 전달되지 못하도록 원전봉쇄.

 

이렇게해서 두들겨 패면 2-0, 3-0 점수가 나온다.

 

하지만 점수보다 더 뿌듯한 것은 상대팀 점유율과 패스성공율인데, 이렇게 압도적으로 점유율을 가져가서 두들겨패면 상대는 40% 점유율과 40%의 패스성공율이 나온다.

 

우리팀 60% 점유율과 85% 패스성공율의 딱 절반이 나온다.

 

상대팀 패스성공율이 50% 밑으로 내려간다는 말은... 상대 공격수가 90분 동안 공을 잡는 횟수가 2~3번이 고작이란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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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강팀인데, 가끔씩 4123 으로 얍삽하게 플레이하는 팀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맨유나 유벤투스 같은 강팀들인데, 얘네들은 팀 컨셉이 그런건지, 아니면 감독의 전술적 특징인지 모르겠으나, 초강팀임에도 불구하고 4123 같은 조심스러운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는 다이렉트한 축구를 구사한다.(ㅅㅂ)

 

그래서 거기에 맞춘 "너희들이 안정적으로 내려앉아서 다이렉트 축구 하겠다고? 그럼 나도 안나갈거야, 그냥 비기자" 라는 컨셉의 전술.

 

우리팀이 약팀일 때에는 우리팀 얕잡아보고 덤비는 팀들 뒷공간 털어먹는 용도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그게 불가능해진 마당에 그냥 경기 비기는 용도로 사용한다.

 

원래는 우측 윙포워드 자리에 위치했던 어플메를 중미로 옮기고, 양쪽 윙포워드에 그냥 발빠른 윙어 2명 박아놓고 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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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대가 우리보다 약팀인데, 3백 같은 측면에 선수가 부족한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오면, 우리 측면을 최대한 활용하는 4231W 전술.

 

이 전술은 4312 처럼 선수들 각각의 역할이 정해져 있는 정확한 축구 컨셉이 아니라, 다이렉트하고 빠른 속공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선수들에게 많은 자유도를 부여해주는 컨셉이다.

 

빌드업구역은 3선 + 공미 + 우측 윙포워드, 그리고 마무리는 왼쪽 윙포워드에 있는 윙어공, 그리고 원톱.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포메이션이다.

 

이걸로 상대팀 후드려 패다가 상대가 전술컨셉을 바꿔서 공격적으로 나온다 싶으면 4123 으로 내려앉아서 상대 뒷공간 털어주고.ㅇㅇ 뭐 그렇게 변형하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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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재미있는 전술 이야기.

 

제노아랑 유벤투스가 제노아 홈에서 만났어.

 

유벤투스의 주급은 45억 쯤, 디발라 이과인 전부다 살아있고 카세미루, 피야니치 등 중미도 짱짱하다.

 

수비수도 말할 것 없이 골다니가, 로마뇰리 등, 최정상급 선수단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제노아(주급 22억)를 상대하는데, 4123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온다고?

(이런건 팀의 컨셉인지, 아니면 감독의 전술적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유독 유벤투스랑 맨유가 이런 경향이 강하다. 자신들이 전력적으로 유리하면서도 절대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고 하는 경향)

 

아래 스샷들은 실시간 스샷.

 

나는 우리팀 미드필더들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을 아니까, 우선은 점유율 확보를 위해서 4312 를 선택.
(물론, 우리팀 선수들이 크게 부족한건 아니지만, 상대 미드필더와 1:1로 맞붙어서 이길 수준의 선수는 아니다. 카세미루한테 맞서서 그 자리에 공미를 놓을수도 있겠지, 토마르마 정도 되면 가능하겠다. 주급 3억짜리) 

 

빠른 시간에 서로 1골씩.

 

아마 우리팀은 중거리슛으로 골을 넣었을거고, 유벤투스는... 디발라였을거다.

 

상대팀 4123 같은 포메이션은 포메이션적으로는 수비적이고 안정적인 포메이션인데... 저게 저런 최고수준의 선수들이랑, 저런 선수역할들과 함께 조합이 되면 공격력도 무시못할 수준이 된다.

 

공미 자리가 비어있어서 아기자기한 패스연결은 안되지만, 최전방의 공격수 3명만으로도 왠만한 수비수들은 쉽게 돌파하고 들어가서 골을 넣어버린다.

(저런 수준의 선수들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지시하는건... 바보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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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팀이 점유율 압도적으로 가져가면서 2번째 골을 넣으니까 바뀐 유벤투스 포메이션과 거기에 맞춰서 내가 바꾼 포메이션 4123

 

유벤투스가 343 으로 바꾼 이유는 명확하다.ㅇㅇ

 

빠르게 실점을 회복하겠다는 의미고, 나는 상대 공격수 3명을 막기 위해서 수미를 두는 4123 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팀은 3백 전술이 없거든.ㅇㅇ, 3백 전술이 있었다면 3백에 수미를 한명 두는 극단적인 수비컨셉의 전술을 선택했을테지만, 당시 내가 가진 전술로는 이게 가장 효과적인 수비전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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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후반 시작하자마자 유벤투스의 3톱 중에서 이과인이 미친 개인기로 골을 넣더니...  다시 교체되어서 나갔다.

 

이 미친... -_-

 

전반 막판에 투입된 이과인으로 343 쓰리톱을 만들더니, 후반 시작하면서 투입된 이과인이 골을 넣고, 바로 다시 4123 포메이션으로 돌아간다.

 

이과인은 전반전 막판에 들어와서 15분만 뛰고 다시 교체되서 들어갔다.

 

ㅋㅋㅋㅋㅋ. 시발.

 

마치 1골 넣을걸 예상이라도 한 듯이 딱 1골 넣고 바로 교체되서 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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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시 웅크리고 앉아서 전방 3명에게 열심히 다이렉트 패스 연결하는 유벤투스.

 

진짜 이런 ㅅㅂ스러운 컨셉의 전술은... 유벤투스랑 맨유 특징인데... 이게 효과가 있어. -_-

 

최정상급 공격수와 윙포워드 드리블러들이 있으면 이런 전술이 가능하다.

 

디발라였던가 버나드 였던가... 아무튼 다시 유벤투스가 골을 넣었다.

 

그렇게 다시 유벤투스가 앞서나간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4231W 전술... 2-3으로 지거나 2-4로 지거나 어차피 지는건 마찬가지.

 

그렇다면 남은건 공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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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3-3 으로 파란만장했던 유벤투스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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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거지.

 

유벤투스 전술 변하는거 놀랍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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