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결산 16-17 시즌 결산 맨유 (2) !! - 맨유 베스트 11 이야기

맨유 16-17 시즌을 빛내준 베스트 11을 소개해보자면 ...

 

 

정말 킹라탄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팀의 득점의 많은 부분을 책임져준 선수. 경기 중에 뿌려주는 킬패스도 준수했고, 최고의 펄스나인 그 자체였다.

다만 나이를 고려했을 때 다음 시즌에는 로테이션 정도로 쓸 생각이다 .. 시즌 47골 16어시의 기록.

 

 

2선을 책임 져준 3인방. 마샬 , 마타, 미키.

마샬의 경우에는 초반에 왼쪽 인포였는지 윙이였는지 그쪽에 지원하는 역할로 썼는데 정말 개죽쓰는 활약을 약 3달 정도 보여줬다. 그러다가 이 자식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오른쪽도 안 터져서 오른쪽 인포로 기용했는데 ... 기용하자마자 지 옷을 찾았는지 미친듯이 스텟을 쌓기 시작했다. 총 26골 25어시. 저 기록의 시작은 거의 11월쯤이었다. 만약 시즌 처음부터 오른쪽으로 썼다면...30-30 기록도 찍지 않았을까...만약 마샬 안 써본 사람이 있다면 꼭 오른쪽 인포로 써보는 걸 추천한다.

 

마타는 초반에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번갈아 썼는데 나중에 미키의 부상으로 붙박이 공미로 썼다. 패싱이 준수하고 골도 잘 넣어줬다. 19골 14어시. 무난한 기록인듯. 다만 속도가 느려서 본인이 추구하는 전술에 맞는지 안 맞는지 늘 고민스러웠다. 쓸 놈은 없고..전술에는 안 맞고..쓰니까 스텟은 쌓고...딱 지금 무리뉴의 기분이 이런게 아닐까.

 

미키는 초반에는 돌격대장을 담당했지만 시즌 초에 부상으로 한달 정도 빠지더니, 그 이후에는 간간히 골과 어시를 기록하다가 시즌 막판에는 거의 부진했다. 그러다가 왼쪽 자원에 래쉬포드, 손흥민이 리그 시즌 아웃을 하면서 왼쪽에 기용됐는데 미키 - 마타 - 마샬의 라인은 말 그대로 터지면 대박 라인이었다. 속도는 그닥인데 한번 호흡이 터지면 미친듯한 창조성을 뽐내줬다. 14골 13어시.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ㅂㅂ2...

 

 

팀의 중심을 잡아준 두 사람.

포그바는 몸값 생각하면 그닥이지만 축구 자체로만 보면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준수한 패싱과 가끔씩 터지는 뜬금 중거리.. 골대만 자주 안 맞았어도 더 스텟을 쌓았을 건데.. 아쉽다.

펠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중앙에서 반칙도 해주면서 잘 끊어주고, 그리고 가끔씩 터져주는 슛은 일품. 8골 3어시가 그걸 말해준다. 다만 실축을 지나치게 잘 구현한 탓인지 카드 수집도 진짜 많다...

 

 

 

 

 

문제의 포백라인 ... 대박도 아니었고 쪽박도 아니었다.

루크쇼는 부상이 은근히 있어서 시즌을 그렇게 꽉 채우진 못했다. 다만 경기를 하면 레알의 마르셀로 뺨치는 오버래핑과 중원을 휘젓는 실력을 보여준다. 그 덕에 리그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지만 ...

바이- 스몰링 조합은 사실 높이와 스피드를 고려해서 썼던 조합인데, 초반부터 쓴 조합은 아니다. 시즌 막판에 썼던 조합인데 .. 잘 하면 잘 막고 못하면 이상한 실점도 하고 .. 확실히 맨유를 할거면 센터백 보강은 필수다... 난 그렇더라.

마리우 페르난데스...이 자식은 처음에 영입했는데, 부상으로 이탈하더니 나중에 돌아와서 점점 사람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스날을 리그에서 추격하고 있는 중요시점에서 왓포드한테 14초만에 골을 헌납하는...미친 활약도 보여준.....

 

 

극한직업 1위 맨유 키퍼의 주인공 데헤아...

본의 아니게 점유율 축구에서 닥공 축구가 구현되면서 가장 많은 희생을 한 인물이다. 수비진이 대놓고 공격을 나가니까 원톱이랑 1대1 상황이 자주 연출됐는데, 불안했지만 잘 막아줬다. 그러나 결국 그런 축구를 계속 하다보니 시즌 마지막에는 쿠르트와에게 밀려서 리그 베스트 11에 뽑히지 못한다.ㅠ 30실점 18무실점...아쉽다 ..

 

 

그리고 그외의 선수들 다 적고 싶지만...용량도 안 되고...

가장 팀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준 선수. 갓레라. 3선에서 포그바를 대체하기도 했고, 공미가 없을 때는 2선에서 활약도 해줬다.

때때로 이니에스타를 빙의하는 2대1 패스와 침투를 보여주다가 ... 슛을 날릴때는 알티도어로 돌변하기도 하는 ...

어쨌든 맨유를 한다면 꼭 데리고 있기를 ...

 

 

 

 

* 맨유를 하면서 느낀 점은 맨유는 어떤 축구도 다 구현할 수 있는 좋은 팀이라는 점이다.

공격적인 축구는 물론이고, 점유율 축구, 역습 축구, 수비 축구 등... 그만큼 자원이 풍부하다는 점. 하지만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어떠한 축구도 뚜렷하게 색깔 내기에는 부족한 선수진들이 있다. 점유율 축구를 하려했는데 뭔가 부족한 2,3선 조합...그리고 역습 축구를 하기에는 느린발의 선수들.. 수비 축구를 하기에는 뭔가 압도적이지 못한 수비등 ...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영입은 필요없다지만, 자기가 원하는 축구가 있다면 꼭 영입을 하는 걸 추천한다.

 

필자는 다음 시즌 티키타카를 한번 만들어보려고 벌써 2선 한 명을 데려왔다 ...

 

 

17의 본좌라는 ..(맞나?) 킹 실바 ...

공미로 뛰게 해달라던데 ... 말 안 해도 그럴 생각이다.

 

 

 

아 그리고 ... 맨유로 영입된 7번의 손흥민이 왜 언급되지 않았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을까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그 웨스트 브롬전에서...부상 당한 래쉬포드를 대신해서 투입되자마자 ... 부상을 당하더니 ... 9개월 짜리를 찍었다.. 저것도 2개월 지난뒤 ...

다음 시즌 초반까지 ㅂㅂ2....흥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 에펨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