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 에콰도르] 성공한 알파로의 전략[발롱도르~]

축구 43번지 : [네덜란드 - 에콰도르] 성공한 알파로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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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에콰도르는 26일 01시 (한국 시각)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와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콰도르는 슈팅 횟수 15 - 2, 유효 슈팅 4 - 1로 네덜란드를 압도했다.

성공한 구스타보 알파로의 전략

[그림 1. 에콰도르의 압박 & 수비]

네덜란드의 공격력을 우려한 에콰도르는 기존 4-4-2 시스템 대신 백5 시스템을 가동했다. 동시에 에콰도르는 전방 압박을 통해 네덜란드의 공격 전개 방향을 측면으로 유도했다. 실제로 에콰도르는 위 그림과 같이 ST. 미카엘 에스트라다, RW. 곤살로 플라타 → GK. 안드리스 노퍼르트, LCB. 네이선 아케, CCB. 버질 반 다이크, RCM. 제그손 멘데스 → LCM. 프랭키 데 용, LCM. 모이세스 카이세도 → RCM. 퇸 코프메이너르스를 압박하여 네덜란드가 RB처럼 전진한 RCB. 율리안 팀버에게 패스할 수밖에 없게 노력했다.

에콰도르는 측면으로 공이 이동하면 ST. 에스트라다 → RCM. 퇸, RW. 플라타 → LCM. 데 용, LCM. 카이세도 → CAM. 코디 각포, RCM. 멘데스 → CAM. 클라센을 향한 패스 길목을 차단하여 우측면을 완전히 통제했다. 만약 RCB. 팀버가 LW. 에네르 발렌시아의 견제를 이겨내고 반대 전환을 시도할 경우에는 백5를 구성하는 RWB.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전진하여 패스를 가로챘다.

[그림 2. 에콰도르의 공격 전개]

네덜란드보다 7배 이상 많은 슈팅을 기록한 에콰도르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기존 4-4-2 대형으로 전환했다. LCB. 피에로 인카피에 → LB, LWB.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 LW, LW. 발렌시아 → LS처럼 이동한 형태였다. 동시에 에콰도르는 LW. 발렌시아가 공격 전개 과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공을 잃지 않았고, 우측에 ST. 에스트라다, RW. 플라타를 좁게 위치시켜 2 VS 2 상황을 연출했다. 반대 전환 패스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함이었다.

비록 승점 1점 밖에 획득하지 못했지만 '전통 강호' 네덜란드를 시종일관 지배한 에콰도르는 세간의 평가를 뒤바꿨다. 과연 에콰도르가 남은 조별리그 일정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세네갈을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