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도서/음악 잡담 무릎이 아프던게 소주를 마시니 나아진다

병원에서 의사가 말했었다.

술이라는 게 되게 강한 진통제이자 항우울제라고. 그래서 절대로 약이랑 술은 같이 먹지 말랬는데

나는 틀렸다. 글러먹었나보다.

또 술이랑 약을 같이 먹는다. 정형외과에서 의사가 지금 주는 약도 진통제 2개 들어간거라 충분히 세다고 말을 했는데도.

근데 아프다. 정말 잠도 안 올 정도로 아프다... ㄹㅇ 그래서 먹는건데 어쩌나...

그래서 마시는데 마시니까 정말 귀신같이 아프지가 않다.

보해소주가 역시 최고의 명약인가보다.

병은 허연게 뭐가 싶은데 그 소주 쓴맛도 덜 나고 내 입맛엔 잘 맞는듯함.

내 주변에서는 저걸 뭔 맛으로 먹냐고 되게 싫어하지만.

그래서 뭐냐?

시발 오늘도 취했다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