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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칼럼 [2020-21 바이에른 뮌헨 시즌 결산] ② 선수단 코멘트 上 (GK, DF)[발롱도르~]

원문 링크 : https://blog.naver.com/jw2000804/222384213082

 

[2020-21 바이에른 뮌헨 시즌 결산] ① (블로그)https://blog.naver.com/jw2000804/222374801746
[2020-21 바이에른 뮌헨 시즌 결산] ① (펨네) : https://www.flayus.com/79485215

 

 

 

바이언 시즌 결산 2편입니다. 더 빨리 쓰고 싶었지만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관리를 하다 보니 좀 늦어졌네요. 이번 편에는 선수단 평가를 진행하겠습니다. 전원을 글 하나에서 언급하기에는 분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골키퍼와 수비수를 먼저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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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가 기준

- S // 구국의 영웅

- A // 수위급 활약

- B // 준수한 활약

- C // 애매한 활약

- D // 아쉬운 활약

- E // 부족한 활약

- X // 표본이 부족한 선수들 (신인, 유망주 위주)

어느 정도는 상대평가입니다. 즉, 기대치가 낮은 선수는 상대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평가는 주관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 평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는 금물입니다. 모두의 의견이 소중한 셈이죠. 2020 시즌 인천 결산까지는 S, A, B, C, D, X로 구성했는데 이번에는 E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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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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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 마누엘 노이어 (1986) / 평가 : A

 

- 분데스리가 33경기 (34명단) 42실점 9클린시트 1경고

- DFB포칼 1경기 (1명단) 2실점

- 챔피언스리그 8경기 (8명단) 8실점 3클린시트 1경고

- 클럽월드컵 2경기 (2명단) 2클린시트

- D슈퍼컵 1경기 (1명단) 2실점

- U슈퍼컵 1경기 (1명단) 1실점

- 전체 46경기 (47명단) 55실점 14클린시트 2경고

'실력은 여전했지만, 동료들의 기량은 여전하지 못했던 시즌'

누구나 인정하는 부동의 월드클래스 골키퍼입니다. 이제는 나이도 있고 몇 시즌 전 큰 부상을 겪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도 노이어의 존재감은 여전했지만,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홀로 고생해야 했습니다. 그 여파로 평소보다 실점이 늘었죠. 그럼에도 노이어를 비판하는 바이언 팬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노이어는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클래스를 입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반기에는 혼자의 힘으로 만들어낸 승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많은 실점에 골키퍼의 책임이 아예 없을 수는 없기에 S를 주진 않았지만, 여전히 높은 신뢰를 받는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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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4 루카스 슈넬러 (2001) / 평가 : X

 

- 챔피언스리그 0경기 (2명단)

- 클럽월드컵 0경기 (2명단)

- 전체 0경기 (4명단)

'새로운 미래? 역사의 반복?'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모습을 드러낸 신예 골키퍼입니다. 노이어와 뉘벨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에 뛸 일은 없었지만, 시즌이 흘러가면서 입지가 조금씩 높아졌습니다. 2군에서도 출전 시간이 늘었고요. 아직까지는 슈넬러를 향한 기대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유스, 2군에서 올라왔던 골키퍼들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슈넬러보다 더 유명했던 호프만과 프뤼히틀마저 정체된 모습을 보였기에 슈넬러를 향한 시선도 다소 회의적이긴 합니다.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2군 주전 경쟁에 돌입할텐데, 스스로를 증명하고 바이언 골키퍼 경쟁 구도를 재밌게 만들어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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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5 알렉산더 뉘벨 (1996) / 평가 : D

 

- 분데스리가 1경기 (27명단) 2실점

- DFB포칼 1경기 (2명단) 1클린시트

- 챔피언스리그 2경기 (9명단) 2실점

- D슈퍼컵 0경기 (1명단)

- U슈퍼컵 0경기 (1명단)

- 전체 4경기 (40명단) 4실점 1클린시트

'우려대로 따라온 수많은 잡음'

한동안 뛰어난 골키퍼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고, FA 신분으로 바이언에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합류 과정부터 시끄러웠고, 이 과정에서 전 소속팀 샬케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바이언에 온 뒤에도 조용하진 않았는데, 출전 시간 문제로 불만을 간간히 터뜨렸습니다. 애초에 뉘벨 영입 자체에 의구심을 표하는 여론도 있었고요. 나온 경기에서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애초에 거의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선수 본인은 출전을 어느 정도 보장하지 않았냐며 불만을 드러냈지만 프로의 세계에서는 결국 기량을 입증하는 게 최고입니다. 본인이 경쟁력을 보여줬다면 노이어 대신 출전할 기회가 더 늘었겠죠. 지금까지 뉘벨이 보여준 행보는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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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9 론-토르벤 호프만 (1999) / 평가 : X

 

- 분데스리가 0경기 (6명단)

- DFB포칼 0경기 (1명단)

- 챔피언스리그 0경기 (3명단)

- 클럽월드컵 0경기 (2명단)

- 전체 0경기 (12명단)

'점점 줄어가는 호프만의 기회'

유스에서 올라온 자원으로, 간간히 벤치에 얼굴을 보이다가 프뤼히틀이 임대를 떠나면서 2군 주전 골키퍼가 됐습니다. 초반부에는 기대할만한 모습도 보여줬지만 점점 활약상이 평범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1군에서는 당연히 출전하기 어려웠죠. 뉘벨이 부상당하면서 잠시 2순위 골키퍼로 올라왔지만 정작 본인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슈넬러가 1군에 소환되는 계기를 만들었고, 본격적으로 두 선수가 2군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호프만은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종종 보여왔기에 호프만과 바이언의 동행은 그리 길지 않으리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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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No. 26 스벤 울라이히 (1988) / 평가 : X

 

- 분데스리가 0경기 (2명단)

- U슈퍼컵 0경기 (1명단)

- 전체 0경기 (3명단)

'최고의 헌신을 보여준 백업 골리'

시즌 초 몇몇 일정을 잠시 같이 소화한 뒤 함부르크로 이적했습니다. 바이언에서 주로 백업 역할을 맡았으나 항상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노이어가 부상으로 이탈한 2017-18 시즌에는 주전으로 도약했죠. 뉘벨이 합류하면서 입지가 흔들렸지만 선수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으면서 뉘벨 영입을 옹호했습니다. 시즌 초 몇 경기에 벤치 멤버로 지내다가 결국 주전 자리를 얻기 위해 함부르크로 떠났는데 바이언 팬들 중 울라이히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함부르크에서 핵심 멤버로 기용되었으나 팀 승격에는 실패했는데, 다음 시즌에는 다시 심기일전해서 좋은 성과를 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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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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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니클라스 쥘레 (1995) / 평가 : D

 

- 분데스리가 20경기 (27명단) 1득점 1경고

- DFB포칼 2경기 (2명단) 1경고

- 챔피언스리그 7경기 (7명단) 1득점

- 클럽월드컵 2경기 (2명단)

- D슈퍼컵 1경기 (1명단)

- U슈퍼컵 1경기 (1명단)

- 전체 33경기 (40명단) 2득점 2경고

'흔들리는 공룡'

독일 수비의 미래로 평가받던 선수지만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페이스를 잃은 감도 있네요. 초반에 보아텡과 알라바가 눈에 띄는 실책을 범하면서 쥘레 중용론이 대두되었으나, 기회를 받을수록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졌습니다. 시즌 출발 당시에는 괜찮았지만, 오히려 시즌이 지나가면서 기량이 저하되고 말았습니다. 사르, 파바르가 부진하자 풀백으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에 불과했습니다. 몸 상태가 많이 떨어지면서 본연의 장점이 흐려졌는데,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국대와 바이언에서의 미래도 불투명합니다. 최악은 아니었지만, 기대치에 비해 매우 실망스럽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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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벵자맹 파바르 (1996) / 평가 : C

 

- 분데스리가 24경기 (30명단) 3경고

- DFB포칼 1경기 (1명단)

- 챔피언스리그 7경기 (9명단) 2도움 1경고

- 클럽월드컵 2경기 (2명단) 1득점

- D슈퍼컵 1경기 (1명단)

- U슈퍼컵 1경기 (1명단)

- 전체 36경기 (44명단) 1득점 2도움 4경고

'상대적 선녀'

냉정히 말하자면 지난 시즌보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한동안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기도 했죠. 그럼에도 바이언은 파바르를 계속 써야만 했습니다. 파바르의 뒤에는 사르가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전반기에는 지치기도 했고, 부족한 공격력때문에 팀 전체에 악영향을 끼친 적도 있습니다. 수비력 자체만 보면 부진한 동료들에 비해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전반기 내내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네요. 그래도 후반기에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사르를 보다가 파바르를 보면 정말 잘해보입니다. 나겔스만 체제에서는 센터백 기용이 예상되는데 센터백으로 얼마나 잘 해줄지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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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7 제롬 보아텡 (1988) / 평가 : B

 

- 분데스리가 29경기 (32명단) 1득점 1도움 6경고

- DFB포칼 1경기 (2명단)

- 챔피언스리그 7경기 (10명단) 1득점 2경고

- 클럽월드컵 1경기 (1명단)

- D슈퍼컵 0경기 (1명단)

- U슈퍼컵 1경기 (1명단)

- 전체 39경기 (47명단) 2득점 1도움 8경고

'그래도 아직은 보아텡'

시즌 초에는 보아텡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체력 저하, 노쇠화, 집중력 문제가 합쳐지며 약점을 종종 노출했죠. 그럼에도 바이언 센터백 중에서는 제일 믿을만한 선수였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수비진이 안정화되자 보아텡의 능력도 빛을 발했죠. 시즌 도중 전 여자친구가 사망하는 등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마지막까지 활약하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보여줬습니다. 바이언 이후의 행선지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어디를 가더라도 즐겁게 지내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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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9 알폰소 데이비스 (2000) / 평가 : C

 

- 분데스리가 23경기 (27명단) 1득점 2도움 2경고 1퇴장

- DFB포칼 2경기 (2명단)

- 챔피언스리그 6경기 (6명단)

- 클럽월드컵 2경기 (2명단)

- D슈퍼컵 1경기 (1명단) 1도움

- U슈퍼컵 1경기 (1명단)

- 전체 35경기 (39명단) 1득점 3도움 2경고 1퇴장

'과부하가 온 스피드머신'

지난 시즌 가장 큰 성장을 보여준 바이언 선수였습니다. 순식간에 월드클래스 반열까지 진입할 정도였죠. 큰 기대를 받았지만,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한 나머지 체력적으로 힘들어했습니다. 결국 시즌 초에는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했고, 나온 경기에서도 불안한 경기력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원래부터 애매했던 수비력이 발목을 잡았죠.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량이 다시 올라왔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폭발력은 바이언의 공격력을 끌어올렸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영향력이 많이 떨어진 점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쉬운 시즌이었지만 아직 많이 어리고, 알라바가 떠나는데다 공격적 윙백을 선호하는 나겔스만이 바이언에 올 예정이라 다음 시즌은 더 기대되는 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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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0 부나 사르 (1992) / 평가 : E

 

- 분데스리가 8경기 (25명단) 1도움 1경고

- DFB포칼 2경기 (2명단) 2도움

- 챔피언스리그 5경기 (9명단) 1경고

- 클럽월드컵 0경기 (2명단)

- 전체 15경기 (38명단) 3도움 2경고

'개점휴업'

파바르의 체력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데려온 선수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히려 사르때문에 파바르가 혹사당하는 이유가 더 늘어버렸죠. 출발은 괜찮았습니다. 드리블이나 스피드가 출중한 편이라 하부 팀 상대로는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줬죠. 그러나 1부 구단에게는 공격력이 빛을 발하지 못했고, 수비력은 약팀에게도 집중 공략당할 정도로 불안했습니다. 공격 상황에서의 판단력이나 마무리가 부족해 공격력도 S~A급은 결코 아닌데다, 수비력은 전반적으로 매우 심각했습니다. 혼자 오프사이드 라인을 파괴하거나, 빌드업 미스를 범하거나, 상대를 놓치거나... 결국 쥘레를 풀백으로 쓰면서까지 플릭은 사르 기용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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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1 뤼카 에르난데스 (1996) / 평가 : B

 

- 분데스리가 23경기 (31명단) 3도움 4경고

- DFB포칼 1경기 (1명단)

- 챔피언스리그 10경기 (10명단) 1득점 2경고

- 클럽월드컵 1경기 (2명단)

- D슈퍼컵 1경기 (1명단) 1경고

- U슈퍼컵 1경기 (1명단) 1경고

- 전체 37경기 (46명단) 1득점 3도움 8경고

'능력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아쉬운 가성비'

지난 시즌 바이언 팬들의 멘탈을 열심히 흔들어줬던 바이언의 클럽 레코드 이적생입니다. 경기에 나오면 실력은 괜찮았지만 걸핏하면 병원으로 사라졌죠. 올해에는 부상빈도가 크게 줄었고, 다른 수비수들이 부진할 때 에르난데스만큼은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평판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사실 객관적 활약도만 보면 A를 줘도 무방한 선수였죠. 풀백, 센터백을 번갈아가면서 소화했는데 어디를 가도 무난하게 팀을 지켜줬습니다. 풀백으로 뛸 때 지적받던 공격력 문제도 발전이 보였고요. 그렇지만 80m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들였는데 여전히 포지션이 고정되지 않았고, 알라바-보아텡-데이비스 등에 비해 입지가 확고하지 못했기에 기대에 비해서는 아직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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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3. 탕기 냥주 쿠아시 (2002) / 평가 : E

 

- 분데스리가 6경기 (9명단) 1경고 1퇴장

- 챔피언스리그 0경기 (2명단)

- 전체 6경기 (11명단) 1경고 1퇴장

'클래스? 글래스?'

파리에서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재계약을 거부하고 바이언 이적을 감행했습니다. 엄청난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아서 바이언 팬들도 기대가 컸지만... 참 얼굴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사실 팬들도 쿠아시의 재능은 모두 인정하는 편입니다. 나온 경기가 적었는데도, 게다가 수비수인데도 임팩트 있는 장면을 남겼죠. 구단에서도 그걸 알기에 수비수지만 교체로라도 그라운드를 꾸준히 밟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시즌의 70%를 부상으로 보냈고, 막판에 기회를 얻을만한 시기에는 퇴장을 당해 스스로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연봉이 높고, 기대치가 있었기에 E를 줄 수밖에 없었네요. 다음 시즌에는 제발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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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6 레미 비타 (2001) / 평가 : X

 

- 분데스리가 0경기 (1명단)

- 전체 0경기 (1명단)

'포스트 데이비스를 노리는 유망주'

올 시즌 바이언 2군 팀에 합류한 왼쪽 풀백입니다.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2군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죠. 덕분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1군 벤치에 앉는 경험도 쌓았습니다. 사실 '포스트 데이비스'라고 하기에는 데이비스가 너무 어려서 말이 좀 웃기지만, 플레이 성향은 알폰소 데이비스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공격 시 마무리가 아직 아쉬운 편이긴 합니다. 2군에서는 꽤 돋보이는 선수지만, 1군 정착을 노린다면 더 성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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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7 데이비드 알라바 (1992) / 평가 : B

 

- 분데스리가 32경기 (32명단) 2득점 4도움 4경고

- DFB포칼 1경기 (1명단)

- 챔피언스리그 9경기 (9명단) 2도움 2경고

- 클럽월드컵 2경기 (2명단)

- D슈퍼컵 0경기 (1명단)

- U슈퍼컵 1경기 (1명단) 1도움 1경고

- 전체 45경기 (46명단) 2득점 7도움 7경고

'애증의 존재, 그래도 웃으면서 떠나다'

바이언에서 오랫동안 뛰며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지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의 태도로 인해 비판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무리한 급여 요구가 두드러졌는데, 하필 알라바가 부진하던 타이밍에 맞물렸습니다. 거기에 언론 플레이로 느껴질만한 행동도 나왔죠. 실망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바이언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는 맞습니다. 이번 시즌 내내 센터백, 풀백, 미드필더를 돌아다니며 구멍이 생기면 열심히 메웠죠. 전반기 초에는 경기력이 엄청나게 떨어진 상태였지만, 이적 문제가 결론이 어느 정도 나면서 매듭지어진 후 멘탈을 회복했습니다. 후반기 알라바의 폼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호평할만한 기량이었지만, 잡음과 초반 부진때문에 점수는 B로 매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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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7 킬리안 젠크바일 (1999) / 평가 : X

 

- DFB포칼 0경기 (1명단)

- 전체 0경기 (1명단)

'끝내 얻지 못한 자리'

라이프치히 유스에서 바이언으로 넘어왔던 선수입니다. 바이언 2군에서 주로 뛰면서 프리시즌에 종종 1군을 경험했고, 이번 시즌에는 포칼을 통해 1군 벤치도 경험했지만 끝내 데뷔하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바이언 합류 후 부상에 종종 시달리며 2군에서도 자리를 온전히 잡진 못했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 예정이었고, 떠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바이언에서 빛을 발하지는 못했지만, 어딘가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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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3 브라이트 아레이-음비 (2003) / 평가 : X

 

- 챔피언스리그 1경기 (3명단)

- 전체 1경기 (3명단)

'아직은 시기상조'

무시알라와 함께 첼시 유스에서 바이언으로 넘어왔습니다. 바이언 수비의 미래로 평가받았고, 지난 시즌부터 종종 1군 일정에 동행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깜짝 선발 출전을 기록했지만,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수비수 특성 상 경험이 필요한지라 좀 더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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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4 요십 스타니시치 (2000) / 평가 : X

 

- 분데스리가 1경기 (3명단)

- 챔피언스리그 0경기 (1명단)

- 전체 1경기 (4명단)

'갑작스런 콜업, 예상치 못한 활약'

바이언 유스팀에서 활약하다가 2군까지 올라왔던 자원입니다. 사실 바이언 팬들 사이에선 그렇게 기대가 높지 않았습니다. 청대 경력도 짧고, 프리시즌에 1군으로 왔을 당시 부진한데다,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포지션 정체성도 많이 흔들리던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몇몇 장면에서 은근히 센스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여기에 주목했는지 플릭 감독이 후반기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스타니시치를 선발로 기용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왼쪽 풀백으로. 2군에서도 오른쪽 풀백을 맡던 선수라 우려가 컸지만, 예상 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합격점을 받았는지 재계약 설이 도는데, 앞으로 더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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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8 알렉산더 룽비츠 (2000) / 평가 X

 

- DFB포칼 0경기 (1명단)

- 전체 0경기 (1명단)

'살아남을까?'

퓌르트에서 임대로 바이언 2군에 합류한 유망주입니다. 시즌 초에는 2군의 주전 좌측 풀백을 맡았고, 1군에 잠시 콜업되어 포칼 경기에서 벤치에 앉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지나가면서 명확한 강점을 보여준 비타가 주전으로 도약하고, 룽비츠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입지는 꽤 애매하다고 볼 수 있겠죠. 임대생이라 당장 완전이적 여부가 불명확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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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No. 41 크리스 리차즈 (2000) / 평가 : C

 

- 분데스리가 3경기 (11명단) 1도움

- 챔피언스리그 3경기 (3명단)

- D슈퍼컵 1경기 (1명단)

- U슈퍼컵 0경기 (1명단)

- 전체 7경기 (16명단) 1도움

'바이언 수비의 기대주'

미국에서 온 수비 유망주입니다. 센터백,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데 바이언 1군에선 풀백을, 호펜하임 임대 기간에는 센터백을 주로 소화했습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2군 선수 정도로 여겨졌지만, 1군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경기력 덕분에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사실 풀백으로 뛰게 시켜도 당장 사르보다는 잘 할 것 같네요. 보다 꾸준히 뛸 수 있도록 호펜하임에 임대를 보냈는데, 호펜하임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뛰면서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많은 유망주들이 임대를 갔다가 무너지거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바이언이라 싹수를 보여준 리차즈는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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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선수단 평가 上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미드필더, 공격수, 감독 관련 평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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