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역사 [연재] 고대 그리스 역사 5 -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간단 비교[발롱도르~]

1편 에게 해 문명 - https://www.flayus.com/59568703 

2편 아테네 정치 발전 과정 - https://www.flayus.com/59620490

3편 폴리스 - https://www.flayus.com/59736919

4편 스파르타 - https://www.flayus.com/59737233

스파르타는 도리아인들이 라코니아에 세운 폴리스이다.

이 지역은 비옥한 농토로 인해 농사 짓기 좋은 지역이었지만 평야 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자급자족이 가능하여 폐쇄적 체제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아테네는 이오니아인들이 아티카 지방에 세운 도시국가로 비옥하진 않지만 바다와의 접근성 때문에 일찍부터 해상무역에 종사하는 등 개방적인 성격을 가진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스파르타의 지배체제는 매우 집단적이며 군국주의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일반 시민의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수의 노예들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들을 엄격한 규율을 통해 복종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기존 체제를 약화시키는 외래문화의 유입과 그로 인한 변화를 거부하는 등 그 보수성과 폐쇄성을 강화하게 되었다.

그 때문에 이들은 소수의 엘리트 계층이 국정을 주도하는 귀족정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했으며 경제체제 역시 자급자족에 그쳐 화폐사용을 금지하고 시민재산의 양도, 저당을 금지했다.

아테네는 스파르타와는 다르게 군사적인 침략과 적대 세력의 내분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 때문에 아테네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지배체제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아테네의 정치체제는 왕정과 귀족정을 거쳐 민주정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는 상업과 해상무역의 발달로 중간계급이 성장하였으며 이들의 뒷받침으로 농민들이 정치적 자유 확대를 요구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두 도시국가는 각각 라코니아형 폴리스(농업 중심 과두제적 도리아인 왕정)와 아티카형 폴리스(상공업 중심 민주적 아오니아인 국가)의 대표라 할 수 있으며, 이후 그리스의 역사를 이끄는 중요 세력으로 자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