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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민족주의 의식이 고조되는 과정에 대한 내용 가져왔습니다.[발롱도르~]

안녕하세요. 이번엔 지난 글에 이어서 한반도에서 민족주의 의식이 고조되고

민주주의와 인민의 시대가 도래하는 과정에 대한 견해를 일부 가져왔습니다!

 

 * 광복절 작성글 https://www.flayus.com/mystery/41467991

 * 해방 이후 대중의 주체화 https://www.flayus.com/49691877

 * 미군정과 친일 경찰글 https://www.flayus.com/48147178

 * 이승만과 김구의 귀국 https://www.flayus.com/49419133

 * 모스크바 3상회의의 결정과 1차 미소공위 https://www.flayus.com/49545690

 

 

2차 세계대전은 식민지를 둘러싼 추축국과 연합국의 전쟁이었다.

 

2차 세계대전은 최첨단의 과학이 전쟁에 동원된 총력전이었기에, 승리를 위해선 모든 것을 동원해야 했고, 이로써 식민지인들까지 전시에 동원하게 되었다.

 

계속 차별당하고 있던 약소국의 식민지 사람들에게 해당 식민지를 지배하는 강대국의 동원령은 오히려 반감을 일으킬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를 위해 식민지인들에게 전쟁에서 승리하면 식민지 해방, 식민지 독립을 약속하며 설득하는 모습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 국가에 '민족자결주의' 의식을 고취시키는 상황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민족자결주의가 고조된 약소국과 (反)식민지 국가에서는 강대국에 대한 비판의식이 나타나게 되었다.

 

 

연합국의 승리로 2차 세계대전이 마무리 되면서, 미국과 소련이 초강대국화 되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반 식민주의 정책을 펼쳤다.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남북전쟁 이후 후발 선진 자본주의 국가로서 부상하게 되었다.

그들은 유럽을 경쟁자로 인식하여 유럽 제국의 약화를 추구하였기에, 유럽에 판치고 있던 제국주의 식민주의에 반대하였다.

 

소련은 공산주의 세계 혁명 전략에 의해, 자본주의의 발전 형태인 제국주의를 종결시키기를 원했고, 이에 식민지 독립을 지원하면서 반제국주의 식민지 해방과 사회주의 혁명을 연결하고자 하였다.

 

이들은 경쟁 제국들을 해체시키고 세계적인 헤게모니(hegemony), 즉 패권을 구축하기 위해서 식민지 해방을 시켰고, 민족별로 쪼개진, 민족국가로 분리되는 시스템이 패권적 지배에 유리하기 때문에 구식민지 민족국가의 수립을 주도하였다.

 

즉, 2차 세계대전과 패권적 지배를 원했던 연합군의 승리는 전세계적으로 민족국가 세계가 만들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민족주의 의식은 식민지 시기에도 있었지만, 이때는 일제 식민 체제에 의해 억눌려있었다. 그러나 해방 이후 이 억눌렸던 조선인의 내재적 민족주의 의식이 외부로 폭발하듯 표출되어 민족주의 의식이 고조되었다.

 

 

민족이란 본래 근대의 산물로, 국가의 '주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 즉 정치적 주체를 의미하는, 철저한 정치적 개념인 'the nation'을 일본에서 '民族(minzoku)'라는 한자어로 번역하면서 등장하게 된 단어이다. 기존에 한자문화권에서 겨레와 피붙이를 의미하던 '자 때문에 'the nation'에는 없던 '혈연집단', '친족집단'의 의미가 한자문화권의 '민족'에서는 덧붙여서 이해되게 되었고, 이후 동아시아 사회에서 민족은 혈연, 지연, 언어, 문화, 운명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즉, 정치적 공동체인 'the nation'의 개념과 언어·문화적 공동체인 'ethnic'의 개념, 혈연·인종적 공동체인 'race'의 개념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의미의 단어가 되어버린 것이다. 한국의 민족은 20세기 초에 그 의미가 확립되었고, 이에 식민시기 조선인의 민족주의 이념에서는 자신들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그 민족이 주권을 가진 국가를 소유하고 운영하고자 하는 'nationalism'과 자신 공동체의 사회, 문화적 고유성 유지와 발전에 대해 열망하는 'ethnicism'이 혼재되어 나타났다.

 

 

 식민지 시기 조선인은 일본제국의 신민이었지만 정치적으로 권리를 가지지는 못했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주의는 일본인은 조선인과 역사·문화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여 일본인에 대한 민족적 우월성을 형성하여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자 하였다.

 

다시 말하면 조선 민족의 역사, 문화, 특성 등이 일본인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여 식민주의의 본질인 민족적 차별을 실시하여야 했기에 조선에 관한 지식, 조선에 관한 언어, 조선에 관한 역사를 발굴하여 보호하였고, 더불어 '춘향전', '아리랑', '장화홍련전'과 같은 조선적인 영화 등도 생산하면서 끊임없이 일본인과 조선인을 이질화시켰다. 그렇기에 일제가 조선 민족을 일본인과 동일화 시키려 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을 주장하면 식민지를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이로써 식민지 시기 일제에 의해 억눌려있던 조선인의 내제적 민족주의 의식은 오히려 일제가 끊임없이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덧씌움으로써 발전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일본인과 구별되는 한국인 의식이 발달하였고, 이들은 일본제국의 신민이지만 일본인과 구별되는 조선인으로서 자신의 이익을 개발하고 발전을 도모하였다..

 

 

 

민주주의와 인민의 시대가 도래하는 과정에 관한 내용도 한번에 적으려 했지만

너무 내용이 어렵고 길어져서 ㅜㅜ..

일단 여기까지 가져왔습니다.

나눠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댓글 34

best Giallorossi 2020.02.14. 17:04
인민이 왜..?

People을 그대로 번역하면 인민이 제일 적합한 뜻이긴 한데
best 나상호 2020.02.14. 18:39
people 그대로 쓰는게 가장 깔끔하긴 한데
인민이란 말이 당시 상황에선 가장 맞는 표현임 ㅋㅋ
나상호 2020.02.14. 10:49
역사 전공자이신가요 ㄷ 전공할때 아니면 보기 힘든 내용이..
댓글
에스덥 작성자 2020.02.14. 18:45
 나상호
네.. 현재 학부 졸업 앞두고 있습니다.
댓글
나상호 2020.02.14. 18:48
 에스덥
아 어쩐지.. ㅋㅋㅋㅋㅋ 저 학부때 많이 듣던 내용들이라
댓글
에스덥 작성자 2020.02.14. 18:57
 나상호
쪽지 봐주세요
댓글
best Giallorossi 2020.02.14. 17:04
 넴펙이
인민이 왜..?

People을 그대로 번역하면 인민이 제일 적합한 뜻이긴 한데
댓글
넴펙이 2020.02.14. 17:34
 Giallorossi
인민이란 단어가 심각하게 변질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차라리 "People"을 그대로 쓰는 게 나아 보이는데
아예 외래어화시켜서 '피플'이라 써도 될듯
댓글
Giallorossi 2020.02.14. 17:36
 넴펙이
난 전공 특성상 저 단어를 접할 일이 많아서 그런지 크게 이상하다고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넴펙이 2020.02.14. 18:00
 Giallorossi
개인적으로 '자유'라는 단어도 심각하게 왜곡되었다고 봄
Free, Freedom, Liberty 등을 그대로 써야 할 판

아니면 내거 너무 원어 광신론자인걸지도
(컴공 쪽 용어는 대개가 원어임)
댓글
Giallorossi 2020.02.14. 18:06
 넴펙이
이미 번역을 거쳤다는 것에서 루소가 이야기한 언어의 왜곡이라는 게 시작되지 않았나 싶음
루소는 문자는 간접적인 전달만 할뿐 어떤 진리를 온전히 담았다고 보지는 않았던 사람이라서 ㅇㅇ
댓글
넴펙이 2020.02.14. 18:13
 Giallorossi
ㄹㅇ
비트겐슈타인이 괜히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라"고 했던 겄이 아님
댓글
best 나상호 2020.02.14. 18:39
 넴펙이
people 그대로 쓰는게 가장 깔끔하긴 한데
인민이란 말이 당시 상황에선 가장 맞는 표현임 ㅋㅋ
댓글
OnBit 2020.02.14. 14:11
1. '일본인과 조선인을 이질화시켰다.'고 했는데, 일제의 내선일체가 있지 않았나요?
2. 일제 시기 민족적으로 일본과 조선이 다르다(일본이 우월하다)는 주장은 항상 있어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일화했다는 주장을 하면 식민지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어폐가 있지 않을까요?
3. '조선적인 영화' 생산의 주체는 조선인 아닌가요?
혹시 답변 해주실 수 있나요?
댓글
에스덥 작성자 2020.02.14. 14:53
 OnBit
저도 한 교수의 의견을 발췌해서 정리하여 가져오는 것 뿐이라서
해당 견해에 대해 다시 설명드리는 것 외에는 자세히는 설명을 못드릴 것 같네요 ㅜ
그래서 항상 글 말미에 여러분들의 생각을 묻는거기도 하고..

내선일체라는 말은 친일파에 의해 만들어진 단어이고
미나미 총독이 내선일체를 내세웠지만 전쟁에의 착취를 위한 것이었지
신민으로서의 의무만 강조되고 권리와 대우는 부여되지 않았다고 보며
실제로도 일본인과 조선인을 동등화 하려는 정책은 지배민족의 특권을 뺏는 행위이기 때문에 일부 통치세력을 제외하고는 받아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특히 식민지에 이주한 일본인들은 식민지 내에서의 자신의 권력을 유지할 명분이 더 필요했기 때문에 실제 식민지 대중들을 상대로 더욱 이질적인 대우가 행해졌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식민지 모국과 식민지의 이질적 대우는 제국주의 식민지배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기 때문에 일본인과 조선인을 동일한 취급을 했다는 것은 식민지배의 기본 원칙을 부정한다는 이야기라고 보네요.

그리고 식민지시기에 조선적인 영화의 생산의 주체는 물론 조선인도 많이 있었고, 저 글에 그걸 부정하는 내용은 없어요..ㅜㅜ
하지만 일제가 조선인의 민족성을 부각시키는 예술 작품의 생산과 역사적 연구 개발을 하였고 그 중에 영화라는 매체도 포함이 되어있다는 것이죠.
조선 민족이라는 민족성은 이미 식민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식민지 시기에는 일제가 일본인과 조선인의 이질성을 강조하여 차별하기 위해서 조선인의 민족성을 더욱 부각시켰고,
이로써 조선 민족이라는 정체성이 더욱 확대되고, 오히려 민족의식이 고취되어 일본인과 다른 조선인으로서 대우받고자 하는 자들이 등장하였고,
그로 인해 조선인으로서의 이익을 개발하고 발전을 도모했다는 게 제가 발췌해온 부분의 내용입니다.
그 중 하나가 조선인이 만든 조선적인 영화도 포함되겠죠..
댓글
OnBit 2020.02.14. 16:23
 에스덥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도 조선인은 일본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였다고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일부만 내선일체를 주장했다고 해도 내선일체가 실제로 행해지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동일화 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단정하는 투의 말을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또한, 이렇게 단정하는 투의 말씀(식민지 부정 부분)은 비판받기 너무 쉽다고 봅니다. 물론 저같은 사람보다는 저 글의 원 교수님이 더 권위자겠죠
하지만, 저렇게 조심성 없는 발언은 다른 연구자들을 적으로 돌릴 수 있으며, 그 권위자라고 해도 그것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권위자가 있으니 신중함을 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에스덥 작성자 2020.02.14. 18:45
 OnBit
저는 교수 발언을 그대로 복사해서 재구성만 한 거라서..
저한테 그런 말씀 하셔봤자.. ㅜㅜ

실제로 저분도 브루스 커밍스 제자로서 영향력이 있으신 것도 사실이고
그분의 주장에 대한 여러 의견이 갈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통상적인 내용이라면 제가 가지고 오지 않았겠죠..
실제로도 많은 동의도 비판도 논란도 받으시는 분이기 때문에 이에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가져온 것입니다..

다양한 시각에서 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댓글
나상호 2020.02.14. 18:50
 에스덥
이거보니까 생각나는 교수님이 계시는데
그 교수가 제가 아는 분이 맞다면..ㅋㅋㅋ
한국사학계에 정말 영향력도 적도 많으시긴 분이긴 함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Giallorossi 2020.02.14. 17:05
민족주의 관련하여 생각이 듣고싶네요

이에 식민시기 조선인의 민족주의 이념에서는 자신들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그 민족이 주권을 가진 국가를 소유하고 운영하고자 하는 'nationalism'과 자신 공동체의 사회, 문화적 고유성 유지와 발전에 대해 열망하는 'ethnicism'이 혼재되어 나타났다.

저가 공부한 교수님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민족주의가 실체가 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위해 만들어진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사상이라고 주장했던 분입니다.
이러한 견해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에스덥 작성자 2020.02.14. 18:47
 Giallorossi
이번에도 저 교수님의 견해를 가져와서 얘기하자면
저 교수님도 비슷한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댓글
Giallorossi 2020.02.14. 18:50
 에스덥
사실 제 지도교수님이었던 분도 저 주장으로 논문쓰시는 분인데 학계에선 비주류라고 항상 한탄하시더라구요

뭔가 글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 하여 뭔가 느껴지는 게 있어서 질문해본 것도 있습니다

이제서야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학계의 비주류라고 하지만 여러 견해를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자주 글 써주셨음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댓글
에스덥 작성자 2020.02.14. 18:56
 Giallorossi
네^^ 고맙습니다
저도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고 건전한 토론의 장을 제시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댓글
나상호 2020.02.14. 18:54
 Giallorossi
이 시리즈 내용이랑 글쓴분 하시는 말 종합해보니까 출처가 뭔가 내가 아는 교수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는 교수가 맞다면 그 교수는 민족주의가 근대의 산물이고, 특히 한국의 민족주의는 신채호 등에 의해 확립되고 만들어진 철저히 정치적인 사상이며, 신채호도 결국 나중에 민족주의의 잘못을 깨닫고 이를 버리고 무정부주의자가 됐음을 주장함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종전후 미국과 소련의 패권 질서 확립를 위해 고착화된 것이라고 주장
댓글
Giallorossi 2020.02.14. 18:56
 나상호
세상에 이거 저 지도교수님 주장이랑 겁나 흡사한데

저의 지도교수님이었던 분은 민족주의가 만들어진 사상이라는걸 뉴질랜드의 마오리족 재판소의 예시를 들어 설명하셨던 분이지만 사학계 쪽에서도 이런 주장이 있다는 게 놀랍네요

정치학에서나 볼줄 알았는데 ㄷㄷ
아 생각해보니 정치학도 사학에서 갈라져나온 분파이니 어찌보면 연장선상에 있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
나상호 2020.02.14. 19:01
 Giallorossi
ㅋㅋㅋㅋ 제가 일본제국주의사냐 한국근현대사냐 고민하다가 결국 좀더 포괄적인 일본제국주의사를 했는데 한국 근현대사를 했으면 그 교수가 지도교수가 됐을듯요

근데 현재 한국사학계가 민족주의적인 사관이 꽤나 깊게 박혀있다보니 이 교수가 하는 주장이랑 전혀 달라서 우리과에서 거의 왕따수준이었음.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 동기 하나가 학부 졸업후 서울대 국사학과 대학원에서 박사중인데 거기는 또 그 교수 사관이 주류처럼 취급받는다고 신기해 했었음
댓글
Giallorossi 2020.02.14. 19:04
 나상호
역사의 해석에 민족주의적인 부분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딱히 거부감은 없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듯 합니다

어떤 분야든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놔야 이론이 발전한다는 것이요 ㅋㅋㅋㅋ
그래야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토론이 될테니까요

어디서는 받아들이는 기준이 다르고 이런게 좋은 현상인것 같습니다
댓글
나상호 2020.02.14. 19:05
 Giallorossi
전 저 교수의 수업만 거의 골라듣다시피 했어서 민족주의를 굉장히 비판적으로 보게됨 ㅋㅋㅋㅋ

교수가 미국에서 석박사를 땄다보니 좀더 객관적으로 한국사를 바라보는 경향도 있는거 같고..
댓글
Giallorossi 2020.02.14. 19:07
 나상호
사실 저도 지도교수님 성향따라가서 민족주의에 대해 그렇게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여러 이론들에 의한 해석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거부감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댓글
나상호 2020.02.14. 19:09
 Giallorossi
ㅋㅋㅋㅋ 그건 맞는말

근데 문제는 제가 지금 학원에서 중등 역사 강사하고 있는데 교재 내용보고 설명할때마다 한숨나옴 ㅋㅋㅋㅋㅋ.. '하.. 이건 좀 아닌데..', '이건 너무 민족주의에 찌들었는데..' 이런생각 많이 듦
댓글
Giallorossi 2020.02.14. 19:13
 나상호
아.... 이건 그냥 제 생각이지만 한국 역사가 민족주의적 성향이 짙은 것은 중국과 일본 때문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긴 합니다만, 사실 이부분은 사학 전공자가 아니라서 제가 어떻게 말할 것까지는 안되고, 아무래도 중일의 역사왜곡 때문에 좀 더 뽕에 차오를만한 내용으로 역사교육에서 배우는 학생들의 자신감을 고취시키기 성향이 좀 더 짙게 드러나게 되지 않았나...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댓글
나상호 2020.02.14. 19:16
 Giallorossi
ㅋㅋㅋㅋ 그것도 큰 영향력중 하나죠

또한 한국 민족의 개념이 확립되고 민족주의 사관이 발전하게된 계기가 일제시대가 엄청 컸기에 어쩔 수 없는 서사이긴 한데.. 이제는 글로벌 시대에서 슬슬 바뀌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ㅋㅋㅋ
댓글
Giallorossi 2020.02.14. 19:20
 나상호
이런 심도있는 이야기를 얼마만에 해본건지...... 즐겁습니다 너무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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