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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미군정과 친일경찰과 관련된 한 내용입니다.[발롱도르~]

안녕하세요 광복절 이벤트 당시 광복에 관한 한 견해를 올린 이후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네요

* 광복절 작성 글 https://www.flayus.com/mystery/41467991

 

이번에는 친일파 청산 문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친일경찰들은 왜 청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을 가져와봤습니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문장이 어색한 점은 양해바랍니다ㅜ

 

99일 일본의 항복문서가 조인되고 조선총독부 정문의 일장기를 하강하고 미국기가 계양되며 하지 총장을 사령관으로 한 미군정이 시작되었다. 1010일 미군정 장관은 남한에 유일정부로 미군정만을 인정한다는 성명을 통해 조선인민공화국을 부인했다. 미군정은 초기 일본에서처럼 간접통치를 계획했다. 그래서 진주초기에는 총독부의 조직과 제도를 그대로 이용하고 총독과 정무총감 등을 계속 집무하도록 하는 등 일본인관리를 계속적으로 고용했다. 또한 군정법령 제11호에 명시되어있듯이 경찰사법권과 치안유지법을 폐지하고 법령 21호를 통해 명시적으로 폐지하지 않는 모든 일본의 법률과 제도의 유효를 선언하며 식민주의 통치 법령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남한주민들이 반발하자 본국명령에 따라 일본인 주요 고위 관리들을 해임시키고 미국과 조선인관리를 임명했다.

미군정은 남한에 대한 통치기반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미국에 우호적인 국가건설을 위한 자산으로 국립경찰과 국방경비대를 설립했다. 1021일 미군정은 국립경찰을 출범시켰는데 이는 법령 28호에 의해 일본인 경찰관을 포함 이전의 경찰관을 그대로 존속시켜 출범 당시 조선인 경찰의 85%는 일본경찰 출신이었다. 국립경찰은 군정청 산하 중앙경찰조직으로 경무국을 두고 지방은 각 도지사 밑에 경찰부를 두어 경찰 지휘 및 감독권은 경무국장에게 집중시켰다. 1946411일 도 단위 8곳의 지방 경찰부는 관구경찰청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917일 기존 제1관구경찰청에서 수도관구 경찰청이 독립하면서 지방경찰조직이 9개로 증가하였다. 이후 경무부장에는 조병욱이, 수도경찰청장에는 장덕상이 임명되는 등 경찰 간부에 한민당 출신들이 다수 포진되었다. 또한 경찰의 상당수는 한민당 등 우익 보수 정치 세력을 배후에 두었다. 이는 한민당 세력과 식민시기 경찰세력이 친일문제로 권력이 쇠퇴하였으나 미군정 시기 후 적극적 반공을 통해 자신들의 권력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해방 당시에 비해 경찰의 수가 3.5배 증가한 것을 통해서 미군정은 자신들의 정책 실행을 위한 물리적 수단으로서 경찰권력을 계속 강화했음을 알 수 있다. 미군정 경찰은 각 관구나 가, 구 경찰서에 공안과와 사찰과를 설치하였고 경범죄에 대해서 즉결권을 부여받았다. 이러한 폭력성에 조선인은 분노하였다. 또한 경찰 주요 간부 대부분이 식민지 경찰 출신인것도 조선인들을 분노케 했다. 이에 조선인들은 시위를 통해 친일 경찰 숙청을 요구했지만 미군정은 이를 외면했다.

 

재밌게 읽으셨으면하며 댓글로 자유롭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펼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댓글 4

안유진 2020.01.24. 22:47
당시 친일파들은 일반 대중들에 의한 친일파 청산이 두려워서 식민시기의 질서를 유지하길 바랬고 그중 대표적인 단체가 한민당이었죠.

한민당이 자신들을 정당화 하기위해 지방 군정을 실시한 미군정과 결합하여 지방 행정 조직을 장악한 것도 맞는 사실이고
미군정 또한 자신들의 동맹세력을 만들 필요가 있었기에 토착 우익 세력인 한민당과의 결합이 필요했어서 서로에게 딱 맞았던 상황..
저렇게 형성된 미군정 경찰들이 한국 경찰로 이어진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써주신 것 외에도 몇마디 덧붙여 보자면..
경범죄 즉결 처분권 같은거 외에도
미군정 경찰은 건강 복지같은것도 했었고
세금 징수, 도축업 감시 이런것도 했었고
영화 상영 같은 것도 단속하면서 영화계와의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감시기관이자 사법기관이자 행형기관의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었던 것...

그리고 대중들에게 이런 한민당이 지지를 받지 못하자 미국이 데려온 게 바로 이승만과 김구였죠...
댓글
나상호 2020.01.24. 22:48
 안유진
그리고 혹시 이 시리즈 더 적어주실 생각 없으신지요 ㅎㅎ
설 이벤트에 겸해서 미역갤 공식 연재글로도 등록해드리겠습니다
댓글
에스덥 작성자 2020.01.25. 00:18
 나상호
넵넵! 다음글은 이승만과 김구의 귀국에 대해서 한 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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