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역사 제1차 세계 대전 5) 제1차 마른전투, 참호전선의 형성[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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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의 슐리펜 계획을 발동시킨 독일의 공세에

연합국은 파리에서 30마일 떨어진 마른 강 까지 후퇴해야 했고

독일은 프랑스를 손에 넣기 일보 직전이었어

그런데 이때 동쪽의 러시아가 동프로이센을 침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독일의 군부는 패닉에 빠지는데

참모총장 몰트케를 포함한 여러 수뇌부의 기반이 바로 동프로이센 지역이었기 때문에

절대로 넘겨주면 안된다는 압박감에 사로잡혔지

패닉에 빠진 수뇌부는 엄청난 악수를 저지르게 되는데

정작 동부전선에 부임한 힌덴부르크가 추가 지원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부전선에서 사단을 차출해 동부전선으로 지원을 보낸거야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이미 전투는 독일의 승리로 끝나있었고

차출되었던 병력들은 다시 서부로 발을 돌려야했지

그리고 이렇게 일부 병력이 차출되면서 서부전선엔 병력 공백이 생겨

독일의 공세도 약해지고 보급선이 늘어져서 일부 사단의 보급이 끊기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해 더이상 진격할 수 없게 되었고

이때를 놓치지 않고 프랑스는 파리의 택시 부대까지 동원하여 신병까지 긁어보은 병력으로

서부전선이 팽팽한 고착 상황에 빠지게 돼

제1차 세계 대전의 키포인트

참호 전선이 형성되었지

이러한 참호전은 기존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전투 양상으로

군 수뇌부들이 마치 전쟁 게임을 하듯 숫자놀음으로 만들었고

무제한적인 소모전만 지속되게 되어 인명피해가 급증하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