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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제1차 세계 대전 1) 제1차 세계 대전 발발까지의 상황[발롱도르~]

사라예보.jpg

이번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제 차 세계 대전의 방아쇠를 당긴 사라예보 사건

그 이전까지의 상황 즉 제1차 세계 대전의 원인에 대해 알아볼거야

 

제1차 세계 대전의 원인들은 매우 복잡한 배경들이 얽혀있어서 어느 한가지때문에 일어났다 라고 딱 짚기가 어려운데

그중 하나의 원인으로 팽창된 유럽을 꼽을 수 있어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유럽의 생산력은 급성장했고(빌 에포크 시대)

산업에 필요한 자원을 얻고 생산품을 판매할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리게 되었지

먼저 산업혁명을 성공시키고 국내 정치가 안정되어 있던 유럽의 양아치 신사 영국을 선두로 프랑스 등 각국이 가세했어

 

그에 비하면 독일 제국은 이제 막 통일을 완료했기 때문에 발달이 늦었고

식민지 확장에도 이미 뛰어들려고 보니 알짜배기 땅은 영국, 프랑스가 알박기 해놓은 뒤였어

결국 독일이 식민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깃발 꽂기가 아니라 깃발 뺏기 뿐이었지

바로 이러한 상황이 제1차 세계 대전의 원인 중 가장 크게 지적되고 있어

범게르만 주의로 탄생한 국가가 연이은 전쟁 승리를 통해 자신들의 국력에 맞는 식민지를 갖추길 염원하게 된거야

 

한편 식민지와 인연이 없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하 오헝 제국)도 내부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는데

주요 민족인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는 인구 구성의 반도 안되었고

다른 민족들은 오스트리아와 헝가리가 너무 많은 이권을 가졌다는 것에 불만을 가진 상태였어

거기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제국의 범게르만 주의의 영향을 받는 국가라서

러시아 제국의 범슬라브 주의와 대립하며 세계의 화약고 발칸 반도를 둘러싼 다툼을 벌이고 있었지

 

보스니아.jpg

그리고 오스만 제국이 독일과의 베를린 조약으로 후퇴하면서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뱉어내고 갔는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오헝 제국이 집어삼키고 러시아 제국은 독일 제국의 압력으로 이에 굴복해

세르비아에선 민족주의 열기가 꽃피기 시작했고, 오헝 제국에게 극심한 적대감을 품게 되지

이러한 적대감이 쌓여 결국 폭발한 것이

세르비아계 보스니아인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사라예보에서 오헝 제국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을 암살한

사라예보 사건으로 이어지게 된거야

 

그러나 사라예보 사건으로 인해 격분한 오헝 제국에서 바로 선전포고하고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한 것은 아닌데

오헝 제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서 세르비아 왕국 측에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소속되어 활동하던 비밀결사 '검은 손'의 해체 및 처벌과 내정 간섭을 요구했어

물론 을사늑약처럼 내정 간섭을 요구한 것 부터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바로 전쟁이 발발한 것은 아니란거지

뭐 결국 중간에 여러 비화가 있었지만 오헝 제국이 세르비아에 선전포고를 하게 되고 세계 대전으로 번지게 되지만

 

 

1918 july.png

이 전쟁이 세계대전으로 번진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 제국이 영국, 프랑스와 연결되어 있었던 것

독일의 철혈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노련하게 유지하던 독일, 러시아, 오헝 제국의 삼각동맹체제

빌헬름 2세가 파기해 버린 것이야

빌헬름 2세가 즉위하며 잔소리만 하는 깐깐한 노인네 비스마르크를 은퇴시키고 외교체제를 개편하면서

러시아를 버리고 오헝 제국만을 파트너로 삼자

러시아는 바로 영국 프랑스 편에 붙게 되고

프랑스가 내륙에 고립된 형태에서 순식간에 독일, 오헝제국이 프랑스, 러시아에 쌓여 양면전쟁을 펼치는 전선으로 바뀌게 된 것이지

 

댓글 3

문채원 2020.01.01. 13:13
직접쓴거져?
가독성도좋고 양도적당한것 같아여 ㅎㅎ
댓글
Dogmeat 2020.01.01. 14:01
독일이란 나라가 대단하긴 한거 같네요. 1,2 차 전부 주역이였고, 두번다 졌으나 지금도 선진국..
댓글
RealmiND 2020.01.01. 21:18
 Dogmeat
2차대전은 논할 가치도 없지만, 1차대전의 주된 원인이 독일이라는 시각은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입니다.
유럽에서의 오랜 평화로 전쟁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흐려져 있었고, 제국들의 땅 나눠먹기는 도를 넘고 있었죠
물론 방아쇠를 당긴건 동맹국의 오헝제국인건 사실입니다만 그 이전에 열강들간 굉장히 많은 이해관계가 엮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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