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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역사 기괴한 장례 풍습 3. 스스로 미라가 된 일본의 승려들[발롱도르~]

 

 

… 이번 것은 장례 풍습이라기 보다는 죽음과 관련 된 풍습이라 시리즈에 넣어 봄.

 

 

1892년 사망한 테츠 몬카이란 승려가 있었음.

그는 원래 농부였는데 두 명의 사무라이를 죽이고 절로 피신했음.

그런데 그가 피신한 절은

극심한 육체적 고통이 있으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신공이라는 불교 종파였음.

신공 교도들은 극한의 고통에 육체를 맡기면 살아 있는 부처가 될 수 있다 믿었음.

테츠 몬카이는 철저하게 교리를 따르며

하루에도 몇 번이나 험한 산을 오르고 겨울에도 찬 물에 목욕하며 육체를 단련함.

그리고 마지막 고행으로 스스로 미라가 되는 것(소쿠신부츠)을 선택함.

 

셀프 미라는 어떻게 하면 되느냐,

 

먼저 3~4년 동안 콩이나 쌀 같은 곡물을 끊고

숲에서 찾은 견과류를 섭취하며 활동은 평소와 같이 함.

탄수화물과 녹말을 줄여 지방을 감소 시킴.

지방을 제거하면 신체가 말라 보존하기에 적합해 진다고 함.

 

그리고 그 후 6년동안 소나무 껍질만을 섭취하며 육체 단련 대신 정신 수양을 함.

소나무는 피부를 가죽처럼 만들고 내장을 단단하게 만든다고 함.

또 미생물의 활동으로 인한 몸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살균작용이 뛰어난 옺나무 수액을 차로 달여 마심.

 

이렇게 10년간의 수행이 끝나고 동굴로 들어가 가부좌를 틀고 참선을 함.

촛불을 켜 주변 공기를 건조 시키다 보면

몸은 수분이 거의 제거 되고 뼈와 피부만 남은 미라가 됨.

 

그러면 작은 소나무관에 들어가고

다른 이들은 그 관을 땅에 묻고 숯으로 덮었음.

호흡을 위한 대나무 막대와 생존을 알리는 종을 관 속에 두었는데

종이 더 울리지 않으면 무덤을 봉인하고

1000일이 지난 후 파내어 부패여부를 확인함.

부패했으면 영구 매장,

미라가 됐으면 옷을 입혀 사원에 공개 안치했다고 함.

그렇게 미라가 되면서 깨달음을 얻고 부처로 다시 태어난다고 그들은 믿은 것임.

 

1.jpg

 

이렇게 미라화가 된 승려들은 

부식도 없고 피부와 치아가 자연적으로 보존 되어 있어

많은 이들에게 숭배를 받고 있는데

이 수행 과정이 열반에 오르는 수행과정이라고 여기기 때문임.

수백명의 승려가 시도했지만

지금까지 약 24여구의 소쿠신부츠만 발견되었다고 하니 숭배 받을만(?) 한 것 같기도 함.

 

2.jpg

 

물론 1877년 일본정부에 의해 불법으로 지정 됐지만

그 이후에 발견 된 소쿠신부츠가 있으니까

여전히 도전해 열반에 오르려는 자들은 있지 않을까 싶기도.

 

일본에서의 풍습이라고 했지만 인도 히말라야에도 있다고 함.

 

 

 

 

기괴한 장례 풍습 1. 사티 https://www.flayus.com/26125383

기괴한 장례 풍습 2. 손가락 절단 https://www.flayus.com/26125711

기괴한 장례 풍습 4. 시신을 꺼냈다 다시 묻는 파마디하나 https://www.flayus.com/26216394

기괴한 장례 풍습 5. 시신을 의자에 앉혀 두는 이푸가오 장례 https://www.flayus.com/2621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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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장례 풍습 7. 공중무덤 중국 https://www.flayus.com/26298369

기괴한 장례 풍습 8. 침묵의 탑 https://www.flayus.com/26415271

기괴한 장례 풍습 9. 교살 장례 https://www.flayus.com/26415655

기괴한 장례 풍습 마지막. 그 밖의 장례 풍습 https://www.flayus.com/26415851

 

 

 

 

 

 

댓글 1

Bullshit 2018.06.09. 13:23
저게 즉신불 이라고 부른는 거였을 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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