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4.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사진 주의)

 

 

1974년 박순자는 횡경막에 병이 생겨 고생하다가 병이 낫는 경험을 했다고 함.

그 병을 고쳐 준 것은 신이었다면서 신학교를 다니다가 여호와의 증인에 입문하게 됨.

그 후 기독교 복음 침례회.. 구원파 신도가 됨.

그러다 구원파에서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옴.

나와서 만든게 시한부 종말론을 숭상하는 사이비 종교였음.

이게 바로 오대양임.

 

“나는 오대양을 지배할 사람으로 앞으로 전 세계를 주관하게 될 것이다.”

라는 말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함.

 

오대양은 유치원, 양로원, 고아원 등의 건물을 사들이거나 임대해

사회 사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으나 모두 위장이었음.

신도들의 자녀들을 세뇌해 아이들에게 부모는 없고

너희는 고아이며 박순자만이 진짜 어머니다,

부모를 찾으면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라며 압박했다고 함.

 

오대양 역시 다른 사이비 종교 집단과 다를 바 없게 모두 집단으로 생활하도록 했고,

부부들에게는 각방을 쓰고 금욕 생활을 하게 함. 외출도 금지함.

외출은 2주에 한번씩 여러 사람이 그룹으로 가능했음.

외출 후에는 같이 나간 사람들끼리 서로 뭘 했었는지 보고 들은 걸 보고 하도록 했음.

한달에 한번씩 반성의 시간을 가졌는데 사람들 앞에서 얘기 해야 했으며

규율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집단 구타를 당 함.

 

 

1984년. 오대양을 기업으로 운영하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대전에 수입품 판매장을 만들어 운영하다가 대전과 용인 등의 공장을 사들임.

1986년 4월에는 일본 전자 부품 생산업체와 함께

7억원이라는 당시로써는 굉장한 거액을 투자 하고

전자제품을 만들려고 했으나 사기 당하고 실패함;;;

 

사업 실패 손실을 신도들에게서 매꾸기 위해 신도들에게 사채를 쓰라고 명령했고,

신도들은 돈을 긁어 올 수 있는대로 긁어와 박순자에게 바쳤고,

그게 무려 170억원에 달했음.

 

사채까지 써서 돈을 빌렸으니 사채 갚으라고 독촉장 오고 압박이 가해지지 않겠음?

그러자 신도 중 하나가 박순자를 찾아갔다가 집단 구타를 당하고 결국 오대양을 고소해 버림.

몇몇이 같이 고소미 시전을 하자 경찰은 사기 혐의로 박순자를 조사하게 됨.

 

사방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박순자는

가장 사채를 많이 끌어 모은 열성 신도와 자신의 가족

총 31명과 함께 오대양 용인 식당 천장에 며칠을 숨어 지내게 됨.

 

 

그리고 1987년 8월 29일.

오대양 직원이 공장을 나왔는데 천장이 내려 앉은 것을 수상히 여겨 확인 했다가

식당 천장에 죽어 있는 박순자를 포함한 32명을 발견하게 되고 박순자의 남편에게 알림.

박순자의 남편이 다시 경찰에게 알리면서 그들의 집단 사건에 세상에 알려지게 됨.

 

 

부검 결과 하이드라민이라는 신경안정제 성분이 발견되었는데,

직접 사인은 목졸려 죽은 것이었다고 함.

그러니까 신경안정제를 먹은 상태에서 목졸려 죽은 것임.

 

 

경찰의 결론은 이러했음.

 

박순자가 가장 먼저 공장장에게 자신을 목졸라 죽여 달라 하고,

그 후 공장장을 비롯한 남자들이 여자들을 목졸라 죽이고

박순자의 두 아들이 철골 서까래에 줄을 매고 목을 매고 자살한 후

공장장이 이 둘의 시체를 천장으로 옮기고

마지막으로 공장장 스스로 목을 메 죽은 것으로 결론을 냄.

공장장은 엎드린 자세로 목매달아 죽어 타살이라는 소리도 있었으나 결국 자살로.

 

그리고 1991년 7월.

사건 당시 수배 됐던 오대양 직원들 중 6명이 자수를 해 옴.

 

자수한 사람들의 진술로

오대양 총무, 기숙사 가정부, 육아원 보모 등은

이미 사건 발생 전 반성의 시간에 규율을 어긴 것으로

살해 되어 암매장 되었다는 것이 밝혀짐.

 

그런데 구원파와 구원파 신도가 경영하던 회사가

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 되었음.

박순자가 구원파를 완전히 나온 것이 아니라

모종의 이유로 구원파를 나온 척 하고

오대양을 만들어 구원파를 위한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

그러다 문제가 생기자 구원파나 관련 회사가

박순자와 31명을 살해한게 아니냐 하는 얘기임.

 

구원파는 당연히 반박했고,

검찰도 수사했으나 무혐의 처분 되었음.

대법원에 의해 오대양과 구원파의 관련성은 부정할 수 없으나

오대양이 구원파의 하부 조직인가에 대한 의문은 있었다고.

 

그렇게 해서..

32명 중 박순자를 포함한 29명이 목이 졸려 살해 당했고,

박순자의 두 아들과 공장장은 목을 매서 죽은 것으로 최종 결론.

하지만 자의에 의한 것인지 타의에 의한 것인지는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았음.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1. 존스타운 대학살 - https://www.flayus.com/25391393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2. 옴진리교 독가스 살포사건 - https://www.flayus.com/25449835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3. 우간다 사이비 종교, 하느님의 십계 회복 운동 - https://www.flayus.com/25479993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마지막. 머리 잘린 교주, 백백교 - https://www.flayus.com/2563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