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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3. 우간다, 하느님의 십계 회복 운동

1980년 우간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로 기근과 에이즈, 각종 전염병으로 힘들던 그때.

 

1.png

 

로마 카톨릭 신부였던 조셉은

우간다내에서 포교활동을 하면서 루머를 퍼뜨림.

1932년생인 조셉은

우간다에서 출생해 가톨릭교도로 자라

가톨릭 학교체제에서 교사 및 장학관으로 일했음.

그러다 자신이 하느님과 직접 대화한다고 주장하며 교회와 결별한 것.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게 살고 죽는건 다 하느님의 십계를 지키지 않아서다.

이건 교회도 문제가 있고 우리에게도 문제가 있다.

내가 진정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께.

나를 믿어.”

 

사람들은 조셉의 말에 서서히 설득 되었고

조셉은 하느님의 십계를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하느님의 십계 회복 운동이라는 종교 단체를 만들게 됨.

 

2.jpg

 

당시 우간다에는 이런저런 사이비 종교 단체들이 많았는데,

거의 범법 행위나 반정부 조직을 위장한 것들이었다고 함.

그 와중에 조셉의 종교 단체는 나름 평범하게 신도들을 늘려 갔기 때문에

정부도 하느님의 십계 회복운동을 종교로 승인 시켜주게 됨.

 

c.jpg

 

 

1990년대 초 교회를 세우고 자신의 신도들과

예언자 켈레도니아 음웨린데의 신도들과 합치게 됨.

음웨린데는 원래 밀주업을 했었는데

동네 마을 남자들을 다 유혹하고 다녀서 창녀 취급을 받았음.

그런 그녀가 밀주업이 망하자

1988년 성모 마리아의 현시를 목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음.

그래서 가톨릭 신자가 많은 곳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후원자로 찍은 것이 바로 조셉이었던 것.

 

그들의 신도들은 사탕수수밭이나 바나나밭에서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며 기도 드렸고 모든 재산을 교단에 헌납했음.

조셉과 음웨린데는 그 돈으로 땅을 사서 풍족한 삶을 누림.

 

그들은 남녀를 분리 수용 했고,

섹스를 금지 했으며

매주 이틀은 의무적으로 단식해야 했고

서로 말을 하지 못하게 했음.

그래서 신도들은 손짓으로만 의사소통을 했다고 함.

“종말의 날에 말을 하는 사람은

하늘에서 자기를 부르는 종소리를 듣지 못한다”라며 말하지 못하게 한 것.

 

그들은 예언을 마구 쏟아 냄.

1999년 12월 31일이 되면

인간들이 하느님의 십계명을 지키지 않아 종말이 올것이다라며

신도들이 자신들을 더 의지 하도록 하고

없는 재산도 더 바치도록 만듬.

 

하지만 2000년이 되어도 종말은 커녕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하느님이 우리들의 기도와 정성에

종말의 시간에 유예를 둔 것이다라고 둘러 댐.

그래도 계속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의심하는 신도가 생기게 됨.

그런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느낌을 받은 조셉은 한가지 계획을 세움.

 

2000년 3월 17일.

신도들에게 곧 하느님의 심판이 올 날이 머지 않았으니

모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심판을 피해가자라고 함.

신도들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예배당으로 향함.

사람들이 모두 예배당에 들어서자 조셉은

예배당 문을 잠그고 미리 설치 해둔 가스통의 점화 장치에 불을 붙여 버림.

 

4.jpg

5.jpg

 

사망자만 최소 500명 이상.

생존자는 거의 없었고

사건 현장 10km 밖에서도 지방 타는 냄새가 날 정도였다고 함.

 

3.jpg

 

시신을 수습하는데도 수일이 걸렸고

경찰은 이 사건 후 대대적인 수사에 들어갔는데

이 폭발사건 전 56km 떨어진 교단 소유의 어느 가옥 주변에서도

목에 졸리거나 칼에 찔린 시신 153구를 추가로 발견 함.

시신들 중 일부는 얼굴이 심하게 망가져 형제를 알아 볼 수 없는 경우도 있었고

훨씬 전에 죽은 시신들도 있었다고 함.

아마 교주에게 반항하다 죽은 것이 아닐까 추측.

 

그런데 조셉과 음웨데린의 시체가 나오지 않았음.

목격자에 따르면 그 둘이 16일 밤 작은 가방들을 들고 도망가는 것을 보았다고 함.

사기 행각이 폭로 될 것이 두려워 신도들의 재산을 가로채고

신도들을 모두 제거하고 도주 한 것으로 추측.

 

하지만 흔적도 없이 사라져 지금까지도 찾을 수가 없다고 함.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1. 존스타운 대학살 - https://www.flayus.com/25391393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2. 옴진리교 독가스 살포사건 - https://www.flayus.com/25449835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4.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사진 주의) - https://www.flayus.com/25569698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살해 사건 마지막. 머리 잘린 교주, 백백교 - https://www.flayus.com/25633553

 

 

 

 

 

 

댓글 3

하힛 2018.05.19. 13:57
사이비는 조심해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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