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역사창작물 머장이 써오래서 써오는 대체역사물[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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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979년 1월 17일 새벽, 원래대로면 비행기가 다니지 않는 커퓨 타임(Curfew time)이지만, 현풍국제공항 활주로에 보잉 727기 한 대가 착륙한다.

비행기가 계류장으로 들어오고, 곧바로 준비된 방탄 리무진 한 대가 727기의 승객들을 곧장 실어 재빠르게 빠져나가 제도(帝都) 대구를 향해 달린다.

...

대조선제국의 샤, 호세인 4세가 중년 신사 일가를 맞이한다.

"어서 오십시오(خوش آمديد), 장인어른!"

"고맙소(متشکرم)." 노신사가 답한다.

중년 신사의 이름은 모하메드 레자 팔레비, 얼마 전까지 "대이란 제국의 샤한사 팔레비 2세"로 알려졌던 인물이다.

"범어동 별궁이 비어 있으니 그곳에 계시면 되겠습니다. 보안은 철저하니 마음 놓으시지요."

"고맙소. 여러분 아니면 우리 일가가 몰살당할 뻔 했어!"

그러나 안심할 수 없었다.

...

팔레비 왕가의 망명은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었다. 조선의 황후 파라흐나즈가 팔레비 2세의 딸이니 그리로 가지 않았겠냐는 추측만 무성할 뿐,

공식적으로는 대조선제국 내에 팔레비 일가는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란 혁명의 불길은 같은 시아파 국가인 조선에도 조금씩 번지고 있었다.

"안악에서 시작된 근본주의자들의 시위가 황주로 번지더니 오늘 오후에는 평양에서도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세예드 압바스 총리의 보고에 호세인 4세는 눈이 번쩍 떠졌다.

황해도 안악군이라면 원래부터 수구 근본주의자들의 본산, 황주시도 그 인근이라 분위기가 비슷하다.

하지만 제국의 최대도시 평양으로 시위가 번진다면... 곧 전국으로 번지고...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 벌어질 게 뻔하다.

"평양이라면 큰일이오, 즉각 평안도 율법협회에 황실을 찬양하는 설교를 1달간 집중적으로 하라는 공문을 보내시오."

"알겠습니다. 폐하."

이 이상은 스토리가 생각이 안 나네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