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역사창작물 최근에 읽었던 대체역사소설들 리뷰 2탄[발롱도르~]

1편: https://www.flayus.com/97328781

서부로 간 검은머리 용병(연재중)

서부극에서 시작해 미국 전체 역사를 바꾸어나가는 거대 스노우볼링물

당시의 생활상과 어수선한 정치상황이 재미있고 몰입감있게 묘사되어있으며 주인공이 도와주고 살려준 사람들이 점차 거대한 태풍이 되어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걸 보는것도 주요 재미포인트중 하나이다

서부극으로서도 대체역사물로서도 차고 넘치는 대단한 작품

평점:10점 만점에 8점

역대급 러시아 황태자가 되었다(연재중)

본격 눈내리는 나이지리아 천조국만들기 시뮬레이션

빠르고 사이다인 전개로 재미를 잡았으면서도 현실성과 고증도 잡아낸 좋은 작품이다

다만 연재가 진행될수록 작품이 조금씩 라이트해져서 진지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조금 거부감이 들수도 있음

그래도 재미나 뽕은 확실히 보장한다

평점:10점 만점에 7점

백제의 이름을 잇다(완결)

마속 빙의물로 유명한 간절히 작가의 또하나의 명작

뛰어난 필력과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등장인물,차근차근 쌓아지는 빌드업이 만드는 거대한 나비효과,그리고 이 모든게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감동과 감격..정말 명작이란 칭호가 어울리는 작품이다

특히,어벌성교 설화의 재연 부분은 역대 한국 대체역사물들중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할수있을정도

평점:10점 만점에 9점

※주의사항:소설 중반부에 과학적 오류가 하나 등장한다,일부 독자들의 하차를 불렀을 정도로 어처구니없었던 오류이니 만약 볼거라면 고려해야함

근데 그 오류를 포함해도 이 소설이 명작이란건 변하지 않음 ㅋㅋ

9전단 1941(완결)

필력 자체는 무난하고 전개도 무난하다

그러나 나치 옹호와 지나친 독립운동가 내려치기+악마화,유대인에 대한 비하적 묘사등 일반인이라면 눈살이 찌푸려질만한 부분이 매우 많다

히틀러가 독소전쟁에서 승리하고 연합군과 강화에 성공하며 독일의 영웅이 되고,주인공 일행이 히틀러 부고소식을 듣고 조문을 하러가는 부분에서는 실소가 나올정도

히틀러와 나치를 좋아한다면 봐라

평점:10점 만점에 3점,필력만 본다면 5점

밝달실록(완결)

환빠+양판소+국수주의라는 환장의 조합

친구집에 있던거 재밌어보여서 빌려읽었는데 읽기 시작한지 10분도 안되어서 자동으로 씨발소리가 나왔다

보지마라

평점:10점 만점에 0점,이딴건 대체역사물이 아님

매국노의 원수자식(연재중)

주인공이 자기가 만든 나비효과들에 휩쓸리는 특이한 작품

주인공이 쓴 책 하나로 베트남전이 한국에서 벌어지고 그덕분에 러시아가 러일전쟁에서 승리하며 이완용(놀랍게도 주인공 아버지다)이 애국자가 된다는 여러모로 충격적인 전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전개를 뛰어난 인물묘사와 필력이 받쳐주며 소설의 재미를 크게 높여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소설중 하나

평점:10점 만점에 8점

레전드 1957(완결)

스포츠+대체역사라는 충격적인 장르의 퓨전소설

스포츠 중심의 소설이지만 주인공이 온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는 사회에 대한 묘사가 일품

소설을 보다보면 작가가 진짜 시대고증에 노력을 많이 기울였단게 보이는데 나중에는 무려 인도 축구계의 인명들까지 고증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독자들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맨유 팬이거나 펠레시절 축구 좋아하는 사람이면 강력추천

평점:10점 만점에 7~8점

3탄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