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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역사창작물 자작 삼국지 소설) 제갈량 0화

 

 

 

 

 

 

 

[0화. 난세의 시작]

 

 

 

후한 말.

 

달도 차면 기운다고 했던가? 

 

분열된 천하를 하나로 모아 화려한 문화를 꽃피웠던 대제국 한(漢)의 시대는 완전히 기울어 가고 있었다. 

 

황제가 앞장서서 관직을 팔아 사치와 향락을 누렸고, 

그런 황제를 등에 업은 환관과 간신이 조정을 장악했다.

 

천하를 움직이는 물줄기가 그 수원지부터 썩어 버린 것이다. 

수원지가 썩어 버렸으니, 그 물의 끝자락은 굳이 말해 무엇하랴..

 

낮에는 탐관오리들에게 쥐어 짜이고, 밤에는 이민족과 도적들의 칼날에 떨다 지친 백성들은

마침내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겠다 말하는 장각이라는 자를 따라 누런 두건을 뒤집어쓰고 스스로 황제를 거역하는 도적이 되는 길을 택하니, 

 

이른바 황건의 난의 발발이었다.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라 했는데, 백성들이 새로운 세상을 원하니, 한의 명운은 실상 이때에 절단이 난 것이다.

 

허나,

 

썩은 물의 달큰함에 중독된 조정의 버러지들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들은 살고 싶어 호미대신 칼을 쥔 백성들을 토벌키 위해 지방의 군벌들에게 힘을 실어주었고

종국에는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그중에 한명을 황도 낙양으로 끌어들이니..

 

다름 아닌 동탁(董卓)이었다.

 

동탁의 행동은 그야말로 전횡이었다.

 

자신을 끌어들인 자들을 모조리 절단 내고 황제를 제 손으로 새로 뽑아 세웠으며, 

황제의 면전에서 빈번하게 신하들을 때려죽였고, 

역대 황제와 대신들의 능묘를 도굴하여 제 부로 삼았다.

 

그 뿐이랴? 

 

황제의 비빈들과 공주까지도 강제로 범했으니..

 

그야말로 마왕(魔王)의 횡포라 할 수 있었다.  


난세가 도래하고 마왕이 출현했으니,, 

 

이제 영웅이라는 족속들이 몸을 일으킬 차례가 아니겠는가? 

 

아니나 다를까 수많은 야심가들이 동탁 토벌을 대의명분 삼아 군을 일으켰다.

 

군웅할거(群雄割據)!!

 

삼국지의 무대가 되는 장장 백여 년의 혼란기는 그렇게 막을 열었다.

 

 

 

 

 

 

 

 

 

 

***

 

 

대길하다가 흘러왔는데 삼국지 탭이 있다구 그래서 끄적 끄적 올려 놓고 갑니다.

 

취미로 글쓰는거 좋아해서리 

 

웹소설 트랜드에 맞춘 소설입니당 그래서 약간 중2 중2 한 부분이 있고 문단구성이 좀 제 맘대로에요   
 

삼국지를 한번도 안 읽어 보신 분과 재밌게 읽으셨던 분 어느 쪽이 읽어도 재밌게 읽히는 삼국지를 모티브로한 판타지 사극을 써보려고 했고

 

이야기의 뼈대는 정사와 연의 야사에서 제가 골라 쓰고싶은 거로 뽑아쓴답니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긴하만 심도 깊게 후벼 팠던 독자는 아니었던지라 부족한 점이 많을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이 보인다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설정소개]

 

후한말, 난세가 도래하자 영웅들이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몸을 일으켰고 뛰어난 용력을 가진 무장들과 지혜로운 모사들이 영웅들의 품에 모여들었다. 허나! 천하의 기재라 둘 중에 한명만 얻어도 천하를 얻을 수 있다던 와룡과 봉추는 그 명성에 비해 너무도 늦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그녀들이 여인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고구마 같은 천하를 향한 사이다 여주의 부채질이 시작된다!!

 

 

 

 


 

댓글 6

블첼 2018.04.21. 02:15
제목이 제갈량이라 불편하지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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