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음향] 톤프리 TFP5 1달 써 본 후기

저는 에어팟 2세대 쓰면서 3세대 존버하던 앱등이였는데요.

8월 말 경에 에어팟 2세대가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9월에 아이폰13과 함께 에어팟 3세대 발표를 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기다려볼까 했는데

새로 나온 톤프리가 유튜브에서 상당히 평이 좋고, 마침 할인도 해서 약 14만원에 구매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앱등이가 되기 전에는 옵티머스만 쓰던 엘돌이기도 했어서 엘지에 애증이 있기도 했습니다..

일단 음질은 잘 몰라서,, 전문적인 설명은 못해드리지만

약 2년간 닳고 닳아버린 에어팟을 쓰다가 톤프리를 쓰니까 확실히 음질은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근데 톤프리 앱에 여러 EQ들이 있는데, Immersive라는 eq 말고는 뭔가 다 소리가 어색해지는 것 같아서 immersive만 씀.

그런데 기대했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별로였습니다.

톤프리가 그 뭐냐 커널형 이어폰이라 기본적으로 차음성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와 노캔까지 끼면 사람들 호들갑 떠는 것처럼 정말 다른 세계 온 느낌일까? 기대했는데

노캔을 켜도 별 차이가 없어서 좀 실망했습니다.

그냥 베이스만 더 강해지는 느낌이고 오히려 외부 소리는 애매하게 차단해서 더 신경쓰이는 느낌?

아무튼 노캔 성능 그냥 그럼. 근데 노캔 안켜도 차음성 자체가 좋음.

또 다른 단점으로 진동 전달이 상당히 크게 된다는 점. 그러니까 걸어갈 때 그 쿵쾅 진동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근데 이 부분은 쿵쾅거리거나 뛰댕기지 말고 사뿐히 걸어다니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리고 오픈형쓰다가 커널형써서 그런지 오래쓰면 귀가 아픕니다.

이전에 이어팟부터 에어팟까지 오픈형을 오래쓰다 커널형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좀 후회되는 부분,,

그리고 노래를 안켜놓고 있으면 한동안 이명? 같은 소리가 이어폰에서 들리는데요.

이거 처음에는 노이즈 캔슬링 키면 그런건가 싶었는데 노캔 안켜도 그러더라고요.

좀 놔두면 소리 안나긴 하는데 좀 짜증날 때 있음..

마지막으로 제일 큰 문제인데요. 사실 이거 쓸라고 리뷰 씀.

기계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소프트웨어 문제인 것 같은데

한쪽이 지 혼자 연결이 끊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는 이런 문제가 없다가, 어느날부터 이러길래

블투 목록에서 삭제했다가 다시 페어링 해봐도 안되고

케이스에 몇번을 넣었더 뺐다 반복해도 안되다가

또 몇분 있다가 다시 껴보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해서

하드웨어가 고장났나해서 as 날짜 잡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저번주 금요일에 보니까 톤프리 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용에 '간헐적 한 쪽 연결 안됨 개선'이라고 뜨더라구요.

이런거 보면 아마 소프트웨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도 속이 터졌는데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려면 양쪽 이어폰이 다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러니까 간헐적 한 쪽 연결 안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양쪽이 다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그러려니 하는데, 문제는 톤프리 어플 자체도 문제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이어폰은 정상적으로 연결되어서 노래 듣고 있는데, 어플에서는 연결할 헤드폰을 찾을 수 없다고 오류가 자주 뜨곤 했는데요.

겨우 양쪽 이어폰을 연결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눌렀을 때도 오류가 떠서 몇번은 껐다 켰다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는데만 1시간정도 걸림

아무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는 확실히 개선되었길래 안심하고 있었는데

지금 카공중에 갑자기 한 쪽이 또 연결이 끊겨서 지금 여기에 분노의 리뷰 작성중입니다.

앱스토어 리뷰 보니까 안드로이드 폰이랑은 연결 잘된다는 리뷰도 있는데

ios랑 호환성 문제인지

아니면 그냥 톤프리 소프트웨어 자체가 구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열불나서 에어팟 3세대 나오면 갈아타려구요

돈도 없는데 큰일났습니다.

그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