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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심심해서 쓰는 이때까지 해왔던 게임 리뷰/소감 2편 - 블리자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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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수라 할짓이 없어서 했던겜들 리뷰라도 씁니다.

 

최근에 어크시리즈를 다시 달리느라 조금 늦었읍니다.

 

- 현재 블리자드편 1 -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략 대격변 말쯤 (3번째 확장팩 끝물) 입문했는데, 입문 계기는 워크3을 좋아했던 것도 있지만 대1때 알바 같이 하던 형들이 와우하자고 오지게 꼬드겼기 때문임. 틈만나면 와우 스토리 영상 보여주고 썰 풀어주고 하는데 도저히 안할수가 없었음. 그래서 블엘 법사로 시작했고, 황천가방에 만골정도 받고 길드 가입하면서 혼자서 달렸음. 

 

 그렇게 혼자 당시 만렙인 85까지 찍고, 영던 졸업급으로 템을 맞춘 후에 공찾 데스윙도 몇번 잡았음. 그당시 컴 사양이 상당히 쓰레기였기 때문에, 레이드는 최하옵으로도 무리였어서 혼자 할수있는 업적을 깨기 시작함. 그래서 탐험가랑 현자같은 업적을 달렸고, 판다를 좀 즐기다가 군대를 가게 됨.

 

 군대를 갔다오니까 드군 중반기였는데, 그때부터 당장 또 달려서 레이드 스펙까지 맞추고 레이드 영웅 몇번 뛰면서 영웅스펙까지 맞춤. 업적질에 더해 탈것 / 와켓몬 수집 등등을 시작했고, 지옥불성채 신화도 조금씩 돌면서 다른것들을 더 열심히 달리고 있었음. 그렇게 세기말까지 하면서 길드 뉴비들도 지원해주고, 주둔지 온라인을 주로 하고 부캐도 5개정도 만렙 달면서 군단 오픈때까지 노가다를 했음.

 

 군단 오픈했을 당시가 2학기 개강하고 얼마 안됐을 때인데, 아침에 강의 째고 피씨방에 가서 와우키고 렙업하면서 와창인생 시즌2가 시작됨. 만렙찍고 이런저런 숙제들이 많이 생겼는데, 매일 전역퀘를 하긴 했지만 pve/pvp 보다는 여전히 1순위는 와켓몬/탈것 등등의 수집이었음. 그러다가 새 레이드가 나오고, 당시 한창 핫했던 빛의 일리단 소리듣고 현탐이 오기 시작했는데 하필이면 전설템을 3신기 중 세푸즈 / 프라다 2개를 먹었어서 현탐이 빡세게 와버려서 와접해버림.

 

 아르거스 지역 나오고 잠시 복귀 했었는데, 영던만 조금 돌고 와켓몬만 계속 하다가 어느순간 완전히 접고 현생을 타게 됨. -격- 발표할때 시네마틱은 끌렸는데, 그 뒤에 영상들 보고 와뽕이 다시한번 빠졌고 와우 클래식은 애초에 오리부터 했던게 아니라서 추억보정도 없었고, 인방으로 보다보니 저건 할게 아니다 싶어서 안했음. 지금 나오는 어둠땅도 역시 할 생각이 없음.

 

 스토리는 "드레노어는 이제 자유다" 외치신 그롬 공주님부터 기대를 안했지만, 그래도 스토리 보고 가는 겜이었는데 격아나 어둠땅 보면 한숨밖에 안나옴. 와우 말고도 할 게임이 늘어난 것도 있고. 예전에 와우에 미쳐서 살았을때는 할짓없어서 와우켰다가 와우에서 할짓없어서 다시 끄고, 또 다시 할짓없어서 와우를 켜놓고 주둔지에 짱박아놓고 누워서 폰만지고 있었을 정도였는데, 몰입감이 이렇게 떨어질줄은... 

 

 2천시간정도 밖에 안박은 겜인데, 업적질하는데 시간가는줄 몰랐음. 와켓몬 수집이나 탈것도 워낙에 블창인생 이었어서 블자겜으로 타는 보상은 다 가지고 있었고, 부캐까지 동원해서 매주 옛날레이드 4번씩 돌면서 없는 컬렉션들 채우면서 했음. 헤비하게 하진 않았지만, 라이트하게 하더라도 pve / pvp 말고도 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매우 많음. 레이드나 pvp를 좋아하는 사람도 하드하게 할 수 있지만, 이것들 말고도 수집요소나 업적질을 좋아하는 사람 또한 어느샌가 시간 녹이면서 하고 있을 것임.

 

2. 하스스톤

 

 위에 와우를 하다보니 뭔 워크 베이스로 카드게임이 나온다는걸 봤음.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하게된건 낙스 나오고 장의사 너프먹은 뒤였고, 바로 낙스 지르고 팩좀 까면서 달리다 보니 검바산도 나와서 검바산도 바로 질렀음. 아마 그때쯤에 부산 해운대에서 오프 결승전을 했던거 같은데, 돌겜 같이하던 친구놈들이랑 같이 직관가서 팩이랑 뒷면 받아왔었음. 그렇게 쭉 하다가, 탐험가 연맹 나왔을쯤 해서 어그로덱이 미쳐 날뛰는 메타였어서 당시에 방밀, 슈팅법사같은 극 컨트롤덱 좋아하던 나로써는 극혐메타가 돼버려서 하스를 접었었음.

 

 그 이후로도 얼왕기때 복귀팩 질러서 깔짝 하고, 코볼트때 던전런 나와서 던전런만 열심히 하다가 그 뒤에 마녀숲부터 어강/울둠까지 모험모드만 질러서 했었음. 이번 확팩에서 복귀했는데, 지금은 다른 때보다 그나마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복귀팩 13만원 박고, 모험모드도 역시 지른후에 야생카드들 모조리 다 갈아버리고 티어덱들 만들어서 복귀함. 저번달은 열심히 하다가 이번달 들어서 좀 시들해져서 다시 반쯤 놓고 일퀘만 깨는 중임.

 

 개인적으로 지금 배틀넷 런처에 있는 블리자드 게임 중에서 돌겜보다 직관적이고 타격감 넘치는 겜은 없다고 봄. 밸런스도 문제가 많은데 이번 확팩 들어서 손을 자주 봐주는 편이라서 돌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짐. 다만, 돌발진 새끼들 한입으로 두말하는 꼬라지랑 병신짓을 너무 많이 봤어서 황밸을 만들거라는 기대는 안함.

 

 돌겜의 장단점이 각각 캐쥬얼하고 직관적이며 타격감 넘치는 게임 / 운빨ㅈ망이고 야생이 있으며 밸런스를 못맞추는 겜이라고 생각하며, 지금와서는 무과금으로도 할 수 있다는건 거의 구라에 가깝지만, 그래도 앵간한 모바일게임들 보다는 돈을 안쓰고 할 수 있는 겜이라고 생각함.

 

글쓴놈의 이전 글

 

1편(블리자드(상)) : https://www.flayus.com/55909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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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동티 2020.05.17. 00:57
하스가 카드겜의 새 지평을 열긴햇지 와우는 말할것도 업고
댓글
시공 작성자 2020.05.17. 00:58
 동티
둘다 새 지평을 열었고, 각 분야별로 세계에서 정점을 찍었는데다가 지금도 정점이긴 한데... 블자놈들이 못미더운건 여전할 따름
댓글
동티 2020.05.17. 01:00
 시공
그당시 멤버가 남아잇질 않아서...ㅋㅋㅋ
댓글
시공 작성자 2020.05.17. 01:01
 동티
비비님 멧젠님 그립읍니다...
이안 제발 뒤졌으면
댓글
동티 2020.05.17. 01:03
 시공
ㅋㅋㅋㅋ 비비를 그리워하게될줄 몰랏다
댓글
시공 작성자 2020.05.17. 01:04
 동티
사실상 확팩의 기준점임
확팩이 흥하면 BB 적폐쉑 잘나갔다 망하면 BB님 그립읍니다...
근데 BB시절 밸패속도는 안그리움
댓글
멜랑꼴 2020.05.17. 17:41
-격-
동맹종족이랑 날탈만 뚫고 부캐만 키우는 듯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시공 작성자 2020.05.17. 17:42
 멜랑꼴
전 드군말/소군단때 날탈뚫고 부캐만 키웠던거같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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